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3
오가와 미메이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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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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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나왔어도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았으며 자판을 두드리는 시대에도 연필을 쥐고 쓰는 힘은 중요하다. - 내가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이 말은 격언은 아니지만 내가 외국어를 공부할 때나 다른 학습을 할 때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나에게 적합하다고 느끼고 그 결과를 확인했을 때 곱씹는 문장이다. 특히나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적어도 한 번씩은 써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필사만큼 좋은 공부 방법도 없는 것 같다. 기초 문법을 다 끝낸 일본어 취미 학습자는 어떤 막강한 동기를 찾아나가지 않으면 일본어 공부의 끈을 놓기가 쉬운데 일상에서 짬 나는 시간을 활용해 일본어 문장을 필사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생각보다 오래 일본어에 대한 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일본어 필사 시리즈인 [빨간 초와 인어]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학습서이다. 옛날에 일본어로 "주문이 많은 상점"이라는 동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때도 한번 필사를 하면서 읽었는데 그 재미와 쓸 때 사각사각 소리 나는 나만의 시간은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다 지친 친구들에게 일본어 문장 필사를 추천하곤 한다.

[빨간 초와 인어]에는 빨간 초와 인어를 포함해서 3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왼쪽에는 간간이 단어에 독음이 달린 본문과 하단 해석, 오른쪽에는 노트 부분과 하단에 단어가 정리되어 있다. 완전 쌩 기초는 아닌, 일본어 기초 문법을 한 번쯤은 다 보았던 초중급 학습자에게 알맞은 난이도인 것 같다. 문장을 따라 쓰면서 소리 내어 읽기는 필수!

동화는 그 장르 특성상 의성어, 의태어도 자주 나타나고, 리듬감도 있으며 특정 어휘들이 반복되기 쉽다. 따라서 이야기가 쉽고 재밌으면서도 학습효과도 높다.

오가와 미메이는 어떤 작가일까.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호기심을 갖고 동화를 펼쳐보자. 일본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일본어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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