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입장에서 역사 과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또 역사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해 서울대 석학은 역사 과목을 위한 자녀교육법을 제시한다. 시험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목이지만, 인간이기에 기본적으로 갖추어할 소양이기도 하다.
역사는 내용에 따라 크게 보면 한국사와 세계사로 나뉜다. 과목에서도 그 둘은 나누어져 있는데,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여기고 관심이 가는 어느 한쪽만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역사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균형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기르기 위함일 것이다. 역사라는 개념 아래 묶이는 한국사와 세계사는 어느 것을 골라 공부할까 하는 선택지가 아니라 통합적 인식을 위해서라도 그 둘 모두 반드시 필요한 공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역사 교육의 문제점은 없을까. 좌우 진영의 이데올로기가 극심한 우리나라에서 저자가 지적한 역사교육의 문제점은 역사교육과 내용이 정치화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현상은 과거부터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역사가 왜곡되는 경우도 많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세계사 교육의 부재가 있다. 과거부터 세계사를 선택해 수능을 치는 학생들은 그 수가 점점 줄고 있으며, 세계사를 배우는 학생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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