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실은명화미술관

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 - 명화로 배우는 통합 교과 지식
이든 지음 / 해와나무 / 2023년 9월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라고 하면 잘 볼까? 명화를 보여주면 얼마나 잘 알아볼까? 그림을 보면서 교과지식을 쌓게 할 수는 없을까? 그림 보기가 공부가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려주는 책이 있다. [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

지식들이 서로 교차하고, 통합과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 아이들 학교 현장에서도 통합교과지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림 보기, 그림 감상은 그 자체 즐거움이라는 의미가 있겠지만, 위와 같은 흐름에 따라 좀 더 유용한 일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한다. [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이라는 책은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점된 20가지의 그림을 알기 쉽게,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것이 통합교과지식과 무슨 상관이냐? 바로 그림을 4점씩 묶어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관 지어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피터르 브뤼헐이 그린 명화 <네덜란드 속담>을 통해서는 그림을 관찰하며 속담을 접하게 되는데 그림에는 100개가 넘는 속담이 그림으로 담겨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더 찾아볼듯 하다. 그러면서 속담을 익히게 되니 유익하지 않은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그림을 보면서는 글을 통해 신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뒤러의 판화 작품<우울 1>을 통해서는 각각 인체의 비례, 황금비율과 마방진을 배우게 된다. 그 밖에도 김홍도, 신사임당, 이경윤의 작품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작품과 그것을 그린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림 외에 교과지식을 쌓을 수 있어 유익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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