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간헐적이지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강을 보며 공부를 했었다. 올해에는 습관적으로 필사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잠깐이나마 기록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필사는 사람에게 어떤 힘을 주는 걸까. 주위 많은 사람들이 필사를 한다. 나도 올 한 해 필사를 열심히 해서 어떤 변화를 일으켜보고 싶다.
시중에 여러 가지 필사 책이 있는데, 필사라 하면 이왕이면 의미 있는 문장을 옮겨 써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잠언을 소재로 하고 있는 [쓰면서 새기는 영어]로 필사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종교인이 아니라서 잠언이라 하면 왠지 생소하게 느껴진다. 꼭 성경을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약간의 강박관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성경의 다른 파트와 달리, 잠언은 종교적 색채보다는 생활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많이 담겨있다고 한다.
[쓰면서 새기는 영어]는 많은 잠언을 습득하는, 많은 잠언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내 손으로 쓰면서 잠언을 입에, 마음에 새기도록 하는 필사 책이다. 그러므로 일종의 필사 노트 역할을 한다. 항균 잉크로 인쇄되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책이 손에 닿는 순간 그립감도 좋다. 옛 책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서인지 책을 옛날 방식으로 묶었다.
[쓰면서 새기는 영어]에 담겨있는 잠언의 문장들은 킹 제임스 버전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문학도 그렇겠지만, 성경에도 분명 번역의 질이란 게 존재할 것이다. 킹 제임스 버전은 질적인 면에서나 장엄하고 유려한 문제로 유명하다고 한다.
지혜, 근면함, 성실함, 말의 신중함 친구 사귐, 마음 다스리기 등 10가지 카테고리와 관련된 잠언을 통해 그 깊은 의미와 지혜, 현대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고어를 배워나갈 수 있다.
"Happy is the man that findeth wisdom,
and the man that getteth understanding."
"지혜를 찾는 자와 명철을 얻는 자는 행복하니." 잠언 3:13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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