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영문법 수업
홍재영 지음 / 좋은날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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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 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

어떤 일이든 기초를 다지는데 애, 어른이 없다고 생각한다. 기초나 쉬운 것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고, 어려운 것은 성인이 하는 거란 생각은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나이가 이순이어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속이지 않는 진정한 배움이다.

영어와 한참 담을 쌓고 산 동생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으면 중학교 영어책을 다시 보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중학교 책을 본다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공부를 흔히 건축에 비유하는 얘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초공사가 튼튼하지 않으면 그 이상의 작업을 더는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다. 기초 공부가 튼튼해야 나중에는 관련 논문이나 자료, GRE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는 영어 기초의 모든 것은 중학교 영어에 다 들어있다. 그 이후는 어휘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에게 [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을 추천하고 싶었다. 이전에 ebs 중학교 영어 문제집을 풀어보라고 추천해 준 적이 있긴 하지만, 학년별로 다 풀어봐야 할 것처럼 부담스러워했던 동생의 표정을 떠올려보니 그저 간단한 이 한 권의 책이 낫겠다 싶었다. 책에 쓰인 대로 '하루 1시간' 영문법 레슨이라고 하니 퇴근 후에도 부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영어가 평생 영어실력의 디딤돌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메일로 외국인과 긴 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어느 날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니다. 영어로 "나는 학교에 간다"라고 써본 사람이 그것을 확장시켜 "나는 매일 학교에 간다", "나는 일요일에 도서관에 갈 것이다"와 같은 응용된 문장을 늘려 쓸 수 있는 것이다.

기초적인 영어 문장을 읽고, 무한한 연습에 이르러서야 조지 오웰이니 찰스 디킨스, 헤밍웨이의 작품을 골라서 봐볼까? 하는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 눈앞에 무한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을 동생 스스로가 경험했으면 좋겠다. 영어 문장을 스스로 볼 줄 알면 세상 재미있는 것이 많아 인생이 무료하지 않다. 그 시작은 바로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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