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90점) - 고1,2 내신 및 수능 전용편 / 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빈출 어휘 ET 수능 기출 영어 단어장 1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도서출판 우공이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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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 모두가 웃는 수능이길 바라며 -

중학교 때 영문법을 거진 다 배운다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수능 때까지는 영어 공부에 있어서 단어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많은 단어를 머릿속에 장착하고 수능식의 장문 글을 되도록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단어라는 것을 기본적으로는 영어 지문에서 만나고 지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 특정 단어가 쓰인 맥락에서의 의미를 자신만의 노트에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중학교 때 이미 접했을 법한 쉬운 단어임에도 고등학교 때 올라와 마주하게 되면 그 단어의 숨겨진 또 다른 뚯을 배우게 되는, 이른바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들은 그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으로 한번 시원하게 훑어볼 것을 권한다. 어떤 텍스트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알려면 물론 그 순간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뜻을 지닌 단어, 그러한 단어들의 수능에서 자주 쓰이는 의미들을 미리 익혀놓으면 지문을 해석해나가는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고 쉽게 생각하는 act라는 단어, 이 단어가 지닌 의미를 몇 가지나 알고 있는가. 아마 '행동, 행동하다'라는 의미를 가장 먼저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1차적인 의미만 가지고서 수능에 대응할 수 없다. 이 단어에는 '행동, 행동하다'라는 의미 외에도,

동사: (변호사 등이 일을) 대리하다

동사: 연기를 하다

명사: [연극] 상연물(공연물)

명사: [연극] 막

동사: (어떠)한 척하다

명사: 시늉하는 것

동사: 역할을 수행하다

동사: 영향을 미치다

동사: act out 버릇없이 굴다

동사 act up 고장 나다

명사: 법률

이상의 뚯이 담겨있다. 수능에서 어떤 의미로 마주하게 될지 모르고, 그럴 때마다 사전을 찾아 사전에 있는 의미를 모두 정리해 놓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기출 영어 단어장을 가지고 짬이 날 때마다 넘겨보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거창하게 영어 단어책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공부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어두고, 이동 시에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눈 운동, 입 운동 하면된다. 외우려고 애쓰는 순간 단어는 나와 멀어진다. 가볍게 훑어보고 다시 온다는 생각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서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act와 같이 여러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에 잘 정리되어 있다. 책도 무겁지 않아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볼 수 있을듯하다. 주제별로 단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단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닌 단어가 쓰인 예문을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의미를 익힐 수 있다. 수능 때까지 이렇게 3년, 아니 1년만 이 책 한권을 돌아도 상당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휘는 곧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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