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1 - 고대와 중세]
- 어른과 청소년 모두를 위한, 쉽고 친절한 세계사 -
내 중학교 때 시절을 떠올려보면 한국사, 세계사 공부를 수월하게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교과서는 가끔 어려운 용어들이 나왔고, 내용도 압축되어 있어서 학교 선생님의 설명이 없으면 혼자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그렇다고 선생님의 수업이 좋았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한국사, 세계사는 이해와는 상관없이 늘 양이 많고, 어렵고, 외울게 많은 과목으로 기억된다.
그때 이 책이 있었다면 세계사를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으려나. 성인이 되고 나서 다시 세계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성인이지만 나도 중학교 아이들처럼 쉽게 읽고 싶어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에 손이 갔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은 어려울리 없다.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책을 펼쳤다.
집안에 아이가 없어 요즘 중학교 교과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야 요즘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특징에 대해서 알수 있었다. 역사 1을 세계사, 역사 2를 한국사로 나누어 세계사와 한국사를 분리해 배운다고 한다. 또한 교과서에 지도가 많아지고 정보량이 줄어 내용을 구체적으로보다는 개괄적으로 서술하여 세계사를 폭넓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시킨다고 한다.
역사,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사실,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 더 깊이 볼 필요성도 생기는데 이 책은 그런 개괄 서술된 교과서의 경향을 보완하게 위해 만들어진 책 같다. 즉, 교과서로 가로 읽기(폭넓게 읽기)를 하고, 이 책으로 세로 읽기(깊이 읽기)를 하면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더없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의 부제는 고대와 중세, 2권의 부제는 근대와 현대이다. 1권에서는 문명의 발생과 고대 세계의 형성, 세계종교의 확산과 지역 문화의 형성, 지역 세계의 교류와 변화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