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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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나의 중국어공부 방향을 일깨워준 책 -

 







중국어공부를 언제 어떤연유로 시작했는지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중국어로 먹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중국내 좋아하는 배우나 연예인이 있는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중국어 자체를 너무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중국어와 관련해서 딱한가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한시입니다.

 

중국어를 먼저 접했다기보다는 중국어의 근간이 되는 한자를 통해

 

다양한 한시를 접했고그 속에 담겨진 뜻을 좀더 깊게 음미하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배경이 되는 역사를 찾고그런 계기로 중국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시를 통해 역사와 고전을 아울러 접하게 되니가끔 다큐멘터리채널을

 

보는 정도가 저의 중국어 공부이자 취미가 아닐까 합니다비록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환경이 그렇듯말보다는 책과 더 가까우니

 

사실저는 중국어에 있어서 말한마디 못하는 그런 사람이기도 합니다.

 

 

 

[중국어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는 문장이 쉽고 가벼운

 

자기계발서입니다뭐 제목에서 이미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쉽게

 

유추해볼수 있습니다만저는 오늘조금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초보자가 아닌이미 한두해 이상 중국어를 공부해보기도 해서

 

책을 덮을때쯤 이제껏 제가 해왔던 중국어공부에 대해 반추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중국어에 관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이책에서

 

어렸을적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국유학길에 올라

 

10년이 넘는 시간을 중국에서 보낸 그다지 남다를거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으로서,

 

낯선상황에서 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중국어를 습득해간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공부에 대한 노하우 이외에

 

자서전에 가까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에 대한 곁가지와 같은 재미난 상식,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생활모습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부담없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일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해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이들언어와 함께

 

중국어를 비교하며 공부하기에 있어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쉬운 언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프랑스어와 같은 라틴어 계통의 언어들은 굴절어라

 

인칭과 시제단복수형태에 따라 동사가 정말 다양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일본어는 겸양과 존경표현으로 사용에 있어 조금 까다롭기는 합니다.

 

 

 

중국어 단어문장내 동사...이런건 변할리 절대 없어 안심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중국어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한자와 친해져야함을 명심해야합니다.

 

저자도 챕터의 별책부록과 같은 지면에서

 

이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자그것말고도

 

중국어 공부를 잘 시작하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자는자신이 중국어공부를 할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부를 하는 환경에 있어서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중국어 공부에 있어 강제성은 다양한 형식으로 구현될수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고바로...목표가 분명하면 되는 것입니다.

 

목표는 중국어공부를 하는 학습자의 성향개성취향환경에 따라

 

다양할수 있습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면중국어공부방법도 분명해집니다.

 

 

 

이부분을 보면서

 

타성에 젖어 아무런 목표없이 한자만 끄적이던 저의 공부모습이

 

떠올랐습니다말한마디 못하는 중국어라...

 

부끄럽지만 저의 현실입니다.

 

 


중국어공부에 있어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죽은 공부가 아닌살아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공부란 다름아닌,

 

말로 하는.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언어공부입니다.

 

 

 

이러한 살이있는말로하는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중국어 공부...

 

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낭독과 필사입니다.


 

낭독은 그저 단순히 소리를 입밖으로 꺼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낭독행위에는 무수한 요소가 결합되어있어야합니다.

 

 

 

처음엔 어렵더라도,

 

실수하기 쉬운발음에 주의하고,

 

문장단위로 정확하게 끊어읽는 연습을 하며,

 

강세주는 연습까지...

 

낭독할때 이와같은 모든점들이 반영되어야합니다.

 

 

 

필사는보고쓰는 과정을 통해서 한자를 머릿속에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공부법입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비교적 긴 길이의

 

문장도 안보고 쓰게 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이외에 공부재료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어공부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중국사람과 교류하는것도

 

살아있는 언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국어공부...

 

꼭 중국어가 아니더라도 네이티브가 아닌이상

 

언제나 그에따르는 고민들은 숙명처럼 느껴집니다.

 

20대때에는 안되면 좌절하거나귀찮아하거나,

 

반드시 잘해야하는 것이거나 등등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나이를 먹고 다시 외국어를 접하니

 

새삼달라진 외국어에 대한 저의 태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매일의 운동과 같이거창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조금씩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중국어공부할때 하나의 관문이라고 하는 한자든...

 

중국어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조바심 내지않고,

 

재미있게 즐겨야한다는 점입니다.

 

 

 

이글을 읽고,

 

지금 바로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혹은 아주 오래전에 그만두었던 중국어공부를

 

다시금 시작하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자기자신에게 우선 이 말만 하면 됩니다.

 

  "괜찮아완벽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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