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고양이
릴리 머레이 지음, 베키 카메론 그림,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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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 마법 고양이 치카는 화가 클로드 모네가 선물로 받은 도자기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다. 치카는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모네 할아버지가 그림 붓으로 톡톡톡 세 번 두드리면 잠애서 깨어난다. 기지개를 쭈우욱~ 켜고 눈을 번쩍 뜨는 치카. 자, 지금부터 모험을 떠날 시간이다. 치카는 할아버지가 그린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 치카를 따라 할아버지도 함께 그림속으로 향한다.

<점심> 은 따스하게 쏟아지는 햇살 아래 에서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할아버지의 아들 장은 나무 블록을 가지고 놀았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할아버지는 회상한다. 그런데 치카의.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치카는 식탁위로 폴짝 올라오더니 우유를 햝아먹고, 빵을 먹고 도망치다 그림 밖으로 뛰쳐 나간다.
이번에는 <생-라자르 역> 그림으로 들어갔다. 힘찬 엔진 소리와 커다란 바퀴, 증기를 내뿜는 굴뚝이 보인다. 치카는 이미 할아버지를 피해 기차에 올라탔다.
< 트루빌 해변의 판자 산책로 > 그림으로 들어왔다. 모래사장의 깃발이 펄럭이고 파라솔, 구름이 춤추는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는 한숨을 돌린다. 신이난 치카는 갈매기를 덮치기도 하고 장난을치다 할아버지와 모래사장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는다.
할아버지와 함께 마지막 그림 < 수련 연못 > 을 보러왔다. 이 곳은 마음의 평화로워져서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 한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치카는 마음의 평화를 좋아하지 않나보다. 물속으로 첨벙 뛰어 들어가서 슬프게 운다. 할아버지도 물속으로 함께 들어와 치카를 안아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 바라보는 그림들은 모두 엉밍진창이 되어있다. 치카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고 할아버지는 붓으로 치카를 세 번 두드린다. 치카와 함께 떠난 미술 작품속 여행. 마치 미술관을 다녀온것 같은 여운이 남는다. 다음 모험때 까지 잘 자렴 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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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손이냐옹 마성의 고양이 힐링 사진집 2
PIE Internationa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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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이도 힐링이 되는 책을 만났다. 고양이들의 손 사진을 모은 사진첩이다. "고양이손 너무 귀엽다", "어머 이 고양이는 더 귀엽네" 폭신폭신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손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온다. 통통하고 앙증맞은 손을 보고있으면 자꾸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왜 하필 고양이의 '손'을 주제로 한걸까? 고양이는 궁금할 때 무조건 손부터 내민다고 한다.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고 체험해보는 성향인가보다. 동생이 키우는 고양이도 처음 만났을때 쇼파에 앉아있던 나에게 다가와 내 발을 고양이 손으로 살살 치고 발등에 앉아있던 기억이난다. 비록 내 검정 양말에 고양이털이 묻었지만 그때 그 감촉과 느낌은 너무 부드럽고 따뜻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껄. 이 사진첩은 말 그대로 사진에 충실한 책이다.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를 찍었고, 모델 한마리 한마리의 특징을 잘 살려낸 사진이다. 기지개를 켜는 고양이, 쿠키에 손을 가져가는 고양이 손, 가지런히 모아놓은 고양이 손, 털실을 만지려는 고양이 손, 커피에 손을 담그려는 고양이, 노트북을 만지는 고양이 손 등 일상에서의 고양이 손을 담았다.
책의 뒷쪽에는 이 책의 주인공인 30마리의 모델 고양이들에 대한 프로필을 다룬다. 집사 이름, 고양이 이름, 품종, 털색, 성별, 지역, sns id까지 기록되어 있다. 여기 소개된 모델들에게 랜선집사를 자처할 독자들이 많이 생길것 같다. 마지막장에 제시된 스티커도 힐링의 도구로 유용하다.
자꾸자꾸 보고싶은 책이다. 귀여움은 모두를 미소짓게하고 다시 찾게되는 마법의 매력이다. 동물을 키워본적 없는 나지만 책들의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힐링되는 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각자의 매력을 뿜어내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된다. 책의 사이즈도 작고 아담하여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꺼내볼 수 있는 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동물 사진을 보며 힐링을 하고싶다면 당연 이 책을 추천한다. 찾아보니 같은 시리즈의 다른 책도 있다. 고양이 발을 주제로한 '누구 발이냐옹'과 '누구 뒷발이냐옹', 고양이 입을 다룬 '누구 입이냐옹'도 보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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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
정연우 지음 / 이비락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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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아빠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집과 학교에서 겪은 독서교육 경험담을 바탕으로 책과 친해지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책과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매일매일 그림책 읽기를 실천하며 아이들의 한글 실력, 문해력, 집중력 등의 아웃풋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그림책 읽어주기를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읽을 책이 다양하게 필요했는데, 나는 가성비를 많이 따지는 성격이라 아이들의 성향에 맞고 좋아하는 책은 구매를 하고 한번 보고 끝낼 책들은 도서관이나 도서 공유 어플을 통해 빌려보고 있다. 도서관이 집에서 거리가 멀고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는 핑계로 도서관을 내가 혼자 빨리 다녀오거나 뜨문뜨문 갔었다. 그러나 도서관 가는 것을 축제처럼 준비해주라는 저자의 말을 듣고 도서관에 가서 아이의 회원증으로 직접 책을 빌리도록 하고, 도서관 옆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달콤한 간식으로 마무리 해줬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함께 도서관을 다녀온 몇일 뒤 집에서 도서관 책을 보며 책을 빌리고 놀이터에서 놀았던 이야기를 신나게 하는것을 보며 도서관을 갔던 기억이 즐거운 활동으로 남았음이 틀림없다.
'그림책이 소중한 이유는 그 속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천석 선생님이 하신 말을 저자는 응용하며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책을 읽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어려워 하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다. 단순히 책에 있는 글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주고 아이의 생각이나 마음을 질문 해봐야겠다.
책 속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추천 도서리스트 덕분에 아이에게 읽어줄 그림책 리스트가 많이 채워졌다.
책을 통해 놀이를 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설명해준다. 요즘은 부모들이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독후활동을 통해 미술, 한글놀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해 나가는데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될만한 많은 활동을 저자는 알려준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많이 보여주자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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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도키 속담 명언 고사성어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 2
김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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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을 수년간 가르쳐온 초등학교 교사다. 저자는 아이들의 문해력 발달을 강조한다. 다양한 어휘와 표현이 있는데, 이것의 뜻을 알고 제대로 사용하면 문해력이 발달된다 알려준다. 그러면 국어 뿐만이 아니라 수학, 과학, 사회 등 다른 과목도 쉽게 이해하고, 소통 능력도 발달하여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줘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을 잘하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문해력은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임이 틀림없다.
속담, 명언, 고사성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에 앞서 왜 예쁘게 글씨를 써야하는지 알려준다. 글자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마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손의 움직임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하면 손힘도 두뇌의 힘도 좋아진다. 그리고 속담, 명언, 고사성어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한다. 속담은 짧고 재미있으며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다. 명언은 누군가 말해서 유명해진 말이고, 고사성어는 네 글자의 한자어로 표현된 중국 옛이야기에서 부터 전해져온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속담, 명언, 고사성어를 잘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논술, 고시, 취업시험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초등학교때부터 미리 접하게 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이다. 책과 함께 필요한 준비물은 2B연필과 잘 지워지는 지우개다. 3B, 4B 연필은 너무 진해서 번지기 쉽다.
쌍둥이 남매 오키와 도키의 대화를 짧은 컷의 만화로 속담, 명언, 고사성어를 풀어냈다. 그림책 위주로 보아온 아이라 만화를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쉽게 잘 읽었다. 재미있다고 혼자서도 스스로 책을 펼치기도 한다. 뜻 풀이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써냈다. 무조건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배경지식을 이해하고 내용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둔다. 속담과 명언은 하루에 2개씩 다룬다. 고사성어는 하루에 한개다. 소리내어 읽으면서 글씨도 써보고 잘 쓴 것에 별표도 쳐본다. 속담, 명언, 고사성어 어떤것부터 시작하든 관계없는 구성이다. 그날그날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것을 먼저 학습하면 된다. 아이가 대화를 할 때 이 책에서 배웠던 표현들을 이용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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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도키 끝말잇기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 1
김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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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끝말잇기를 자주 한다.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단어를 익히게 된 날이나 단어의 뜻을 물어본게 있으면 그 단어를 유도하여 다시한번 되새겨보며 생각해보라는 의미에서 끝말잇기를 시도해보고 있다. 아이는 주로 잠을자려 함께 누웠을때, 잠을 자기 싫어서 끝말잇기를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 끝말잇기를 하다보면 내가 먼저 잠들때도 있고 아이가 먼저 잠들때도 있고... 무튼 우리집의 잠자기 의식중 하나가 끝말잇기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들을 수년간 가르쳐온 초등학교 교사다. 저자는 아이들의 문해력 발달을 강조한다. 다양한 어휘와 표현이 있는데, 이것의 뜻을 알고 제대로 사용하면 문해력이 발달된다 알려준다. 그러면 국어 뿐만이 아니라 수학, 과학, 사회 등 다른 과목도 쉽게 이해하고, 소통 능력도 발달하여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줘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을 잘하는 멋진 어린이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문해력은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임이 틀림없다.
끝말잇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왜 예쁘게 글씨를 써야하는지 알려준다. 글자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마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손의 움직임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데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하면 손힘도 두뇌의 힘도 좋아진다. 그리고 끝말잇기가 무엇인지 지켜야할 규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설명한다. 준비물은 2B연필과 잘 지워지는 지우개다. 3B, 4B 연필은 너무 진해서 번지기 쉽다.
쌍둥이 남매 오키와 도키의 대화를 짧은 컷의 만화로 끝말잇기를 풀어냈다. 오키가 먼저 공격을 시작하면 그 다음은 도키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끝말잇기를 이어간다. 만화를 처음 아이가 접했는데 쉽게 잘 읽었다. 금새 오키와 도키의 대화를 읽고 단어들을 따라 써보기도 한다. 빨리 쓰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박또박 순서를 생각하며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예쁘게 쓴 글씨에 별표를 해보라고 했더니 자기가 쓴 글씨 모두에 별표를 친다. 아이의 자신감에 박수를 보내본다. 1라운드가 끝나면 퀴즈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다시한번 복습도 가능하다. 총 4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반드시 1라운드 부터 먼저 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다리 타기를 통해 하고 싶은 라운드 먼저 진행해도 된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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