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한 장 한 장 우리문화 그림책
김원미 지음, 김미현 그림, 조승연 감수 / 그린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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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그린북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책은 이미 할아버지와 60년이나 함께 산 할머니가 연지곤지에
활옷까지 곱게 차려 입고 또다시 전통 혼례를 하는 모습에 대해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예요.
지금의 결혼식 풍습과 많이 다른 옛날 결혼 풍습을 보면서, 어떻게 치뤄졌는지 하나하나 살펴 볼 수있어요.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는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예요.

 

교과 연계 - 1학년 2학기 통합(우리나라) 2. 우리의 전통문화 / 3학년 2학기 사회 2. 달라지는 생활 모습

 

 

우연히 책방에서 발견한 엄마의 어릴 적 그림일기장, 이 일기장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이해가 되지 않는 이 그림일기를 엄마가 설명 해주셨어요.

그림일기의 주인공들은 바로 엄마의 할아버지, 할머니예요. 두분이 저에게는 외증조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예요.

두분은 60년을 함께 사셨고, 이날은 회혼례를 치르는 모습이예요.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혼례모습을 볼 수있어요.

전통 혼례를 치를때 지켰던 예와 입었던 옷, 각각의 풍습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답니다.

 

전통 혼례를 치를때 입었던 옷으로 신랑 혼례복은 단령포이고, 신부 혼례복은 활옷이예요.

신부의 혼례복인 활옷은 다홍색 비단에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앞길과 뒷길과

소매에는 장수와 길복을 뜻하는 꽃과 동물 등이 새겨져 있어요.

화관은 칠보나 구슬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관으로 혼례 때 머리에 쓰는 장식 품이예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지위도 재력도 비슷한 혼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때는 혼례를 치르는 당사자의 의견은 중요치 않고 어른들이 혼인을 결정했어요.
혼담은 정식으로 중매인을 보내 성사시켰어요.

 

오늘날 결혼은 옛날과 달리 연예를 해서 결혼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혼례 일은 신부 집에서 결정했으며, 신랑과 신부의 궁합을 보고 난 뒤 좋은 날을 잡았어요.
그 날을 길일이라고 하는데 삼복이 낀 달, 농번기, 짝수의 달, 한해의 마지막 달 등 무덥거나
바쁜 날은 피했고, 짝수는 음의 기운이 강하다고 생각해서 피했어요.

 

요즘은 사람마다 혼례일 잡는게 달라졌어요.

대부분 결혼식은 토,일 쉬는 날에 많이하며, 예식장에 자리가 있는 날짜를 위주로 잡고 있어요.

 

 

 

혼례일이 정해지면 신랑 집안에서는 신부 집안에게 예단을 보내요.
예단함에는 쌍가락지, 혼서, 오방주머니를 담았으며, 오방주머니에는 대추, 은행,
밤, 목화씨, 팥등 다섯 가지 열매가 들어있어요.
이것을 넣는 이유는 산람이 펴지고,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뜻이 담겨있어요.



 

우리는 흔히 결혼하는 것을 '시집간다', '장가간다'라고 하는데 왜 그런걸까요?

'장가간다'는 말은 신랑이 신부와 혼인하여 신부의 집인 처가에서 사는 걸 뜻하며,

'시집간다'는 말은 신부가 혼인한 뒤 시부모가 사는 신랑의 집에서 사는 걸 의미해요.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장가간다는 표현을 더 많이 썼어요.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유교 질서가 강화되면서 차츰 딸을 아들과 다르게 대우 했으며,

딸은 혼인을 하면 친정을 떠나 출가외인이라 하여 시집에서만 살아야 했고,

친정과 관련된 어떤 것도 관여할 수 없었어요.


 

 

한번의 혼례를 치르고, 혼례 치른지 60년 만에 다시하는 회혼례는 해로한 부부의 혼인한 지 예순 해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 잔치예요.

 주로 자손들이 그 부모를 위해 베푼는 혼례식이예요.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부록편에서는 '왕과 왕비의 혼례식'도 살펴볼 수있어요.

왕의 혼례를 가례라고 했는데, 백성들의 혼례보다 휠씬 웅장하고 복잡했어요.
의궤를 보면 궁중 가례가 얼마나 엄격한 절차와 격식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

왕실의 혼례는 간택과 육례로 이루어졌는데, 간택은 왕실에서 직접 왕비나 세자빈을 고르는 일이며,
가문만 보고 신부를 고르는 백성들과는 달리 왕실에서는 경합을 통해 어질고 현명한 규수를 간택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요즘 보기 힘든 전통혼례의 과정과 절차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았어요.

옛날 우리 조상들의 혼례모습을 보며,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알 수 있었네요.

우리것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에 씁쓸하지만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바뀌었으니, 좋게 받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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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춘향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2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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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길벗스쿨 :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춘향가'

 

 

 지난 여름 휴가지로 전라북도에 있는 광한루에 갔었답니다. 광한루 하면 춘향이가 떠오를 만큼 유명한 곳이라죠.

광한루에 가면 판소리 춘향가를 틀어줍니다. 우리아이들 귀에 익숙하지 않은 판소리.

우리 전통 소리이지만 우리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이 듣지 않기 때문에 판소리에 대해 모르는게 많은 것 같아요.

 

길벗스쿨에서 나온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춘향가' 책을 보며, 좀더 판소리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길벗스쿨에서 나온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춘향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판소리 만화 시리즈예요.

 


이 책은 판소리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만화로 만든 책이며, 세계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판소리를 만화로 직접 읽고, 춘향가의 내용을 눈으로 볼 수있는 책입니다. 


판소리는 전라도에서 크게 발전하였고, 현재도 판소리 명장들은 전라도 출신이거나 전라도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많아요. 이 시리즈를 이끌어 가는 꼬깽이도 전라도 시골 출신으로 나오며,
이책의 용어체는 전라도 사투리로 되어있어요.

 

전라도가 고향인 저에게 '판소리 춘향가' 책은 고향의 정겨움까지 느끼게 해주는 것 같네요.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예요.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대립 구조등을 맛깔라는 전라도 사투리로 읽으니, 더~더욱 재미가 더해져부리네요~^^

 

"어메! 춘향이한테 반한거여?"


 

 

등장인물 소개를 살펴보고, 페이지를 넘기지 책 내용이 시작인데,

김홍도의 빨래터를 연상케 하는 수채화풍 그림이 보이고,

춘향이가 살았던 이시대의 생활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네요.

 

 

그네타는 춘향의 모습에 반한 이몽령,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보단, 방자에게 전했지요.

춘향이와 이몽령의 사랑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등장인물 향단이, 방자, 월매, 변학도등 다른 인물들

스토리도 재미를 더해 줍니다.



 

드디어 춘향이와 이몽령의 사랑이 시작되었네요~ 

 

"보고 지고, 보고 지고. 우리 춘향 보고 지고,
그네 뛰던 그 맵시를 어서어서 보고 지고,
걸음 걷던 그 태도를 어서어서 보고 지고."


 

 

이몽령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면서 춘향이 치마에 사랑의 증표를 남겨주었어요.


[천지신명 공증차맹] 하늘과 땅의 모든 신령들이 이 맹세를 증명하여 줄 것이다.

 

"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 둥둥, 내 사랑이지.
....
내 사랑, 내 알뜰, 내 귀요미지야. 어허 둥둥. 네가 내 사랑이지야.
.
.
.
"

 

판소리 춘향가에서 유명한 사랑가가 바로 나왔네요.

가사가 닭살스러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네요.



춘향가>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얼씨구! <춘향가>와 판소리 한바탕을 보세요.

춘향가 스토리와 배경 이야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과 발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춘향가'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 판소리예요.
춘향은 남원의 기생 월매의 딸이고, 이몽룡은 남원 부사의 아들이예요.
춘향과 이몽룡은 서로 사랑했지만 신분의 차이로 둘의 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었어요.
한양으로 올라간 이몽룡이 없는 사이 남원에는 변학도가 내려왔고,
춘향이의 출중한 외모 소문을 들은 변학도는 춘향이를 불러 수청을 들라고 합니다.
춘향이 거절하자 변학도는 춘향이를 옥에 가두었고, 장원급제 하여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은 춘향이 소식을 듣고 남원에 나타나 춘향이를 구해줍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춘향전 스토리였는데, 이 뒷이야기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몽룡과 춘향이는 한양으로 올라와 혼인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네요.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지만,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춘향가'에서는

우리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되니 좋네요.



 

'판소리 춘향가'에는 미니병풍도 있어요.

미니 병풍에는 '판소리 춘향가'에 나오는 판소리만 모아 놓았어요.

 

미니병풍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어요.

 

미니병풍 책만 보더라도, 춘향가의 스토리가 어찌 전개되는지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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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 이야기 속 인성 담기 시리즈 2
박동석 지음, 정지혜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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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엔키즈 ::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삼국지편'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보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

 

 

 

이야기로 보는 인성교과서 '삼국지'는 나밖에 모르는 요즘아이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이야기예요.

 

누구보다도 백성을 위하고 사랑했던 유비의 겸손과 정직, 간웅이라 불리지만 또한 난세에 손꼽히는 지략가였던 조조의 뛰어난
전략과 결단력, 뛰어난 지략과 신과 같은 헤아림으로 유비를 보필했던 제갈량의 겸양과 고고함 등 여러 영웅들에게 배울 점을 익히고,
'삼국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들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며 바른 인성을 배울 수있어요.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편에서 배우게 될 주제예요.



쉬는시간1, 2 로 나누어 인물탐구와 함께 '삼국지' 이야기로 배우는 고사성어도 함께 있어 좋네요.

 

중국 삼국시대의 배경이 되었던 위.촉.오의 지도예요.


중국역사의 순서로는

하나라 -> 상나라 -> 주나라 -> 춘추시대 -> 전국시대 -> 진나라(진시황제)

-> 초한시대 -> 한나라 -> 위.촉.오 삼국시대 -> 진나라(사마염)

이렇게 나열해 놓으니, 시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네요.

 

 

정통 역사서인 '삼국지'의 정확한 명칭은 '삼국지연의'예요.
'삼국지연'는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와 허구적 요소를
가미한 요즘 우리가 읽고 있는 '난관중'이 지은 이야기예요.

'삼국지'는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 이야기 인데, 조조가 세운 위나라, 유비가 세운 촉나라,
손권이 세온 오나라의 전쟁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삼국시대 최후의 승자는 세나라가 아닌 사마염이 세운 진나라예요.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후한시대 말기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어요.
백성들의 살림살이는 어려웠고, 곳곳에서는 민란이 일어났어요.
대표적인 것이 황건적의 난이예요. 하지만 당시 황실은 이들의 반란을 진압할 힘이 없었어요.
그래서 각 지역의 호족들에게 권한을 주어 난을 진압하라고 했으며, 지방 호족들은 군대를 조직하여
난을 진압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 점차 중앙 정부로 진출하기 시작했어요.

 

 

 

삼국지하면 떠오르는 인물 유비,관우,장비 세사람. 세사람은 의형제를 맺었고,
의를 지키는 세사람의 모습은 일화로 유명합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그들이 어떻게 의형제를 맺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차례에서도 나왔지만 0교시~10교시까지 부제가 질문으로 되어있어요.

삼국지에 나왔던 내용들에 대해 '왜 그랬을까요?'라는 식으로 시작하여,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더 관찰하며 내용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삼국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속에서 진실을 찾고,  왜그랬는지 답을 알아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삼국지 책 속에서 나오는 인물탐구 시간.

유비,관우,장비 뿐 아니라 제갈량, 조자룡, 조조, 손권, 방통, 주유, 사마의, 동탁, 여포,
서서, 수경선생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여러 명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주인공들과 다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주인공과 어떠한 친밀관계를 갖고 있는지 '인물탐구'를 보면 좀더 쉽게 알 수 있어요.

인물탐구를 읽고 책을 본다면, 책 내용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삼국지에서 배우는 고사성어 '삼고초려'

[ 초가집을 세 번 찾아간다는 뜻으로, 필요한 인재를 얻기 위하여 정성을 다한는 것을 이르는 말.]

 

삼국지에서 배우는 고사성이 '괄목상대'

[ 눈을 비비고 상대를 대한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재주가 몰라보게 성장한 것을 이르는 말'

 

이야기를 보며 한자어와 함께 고사성어도 배우고,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속담도 배우는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편'.

 

삼국지 이야기 속에 담긴 내용이라 고사성어의 의미가 확 닿는것 같네요.

 


요즘아이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없지만 의리에 대한 의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김보성씨가 '의리~'라고 왜치고 다니지만 우리아이들에게는 단순 유행어라는 의미밖에 주지 않았는데,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를 보면서 의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본받을 점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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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들어주는 음식점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원혜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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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BOOKS :: 소원들어주는 음식점

 

 

 

와이즈만 BOOKS  '소원들어주는 음식점' 도서는 와이즈만 수학동화 책이예요.

스토리텔링 수학을 어려워 하는 저학년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수학의 개념을 알려주는 동화책이예요.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점' 이야기는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바리데기 설화'의 뒷이야기를
수학동화로 재미있게 재구성된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와 수학의 만남,
수학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점'책에서는 중요한 수학 개념 중 하나인 '분수'를 이야기 속에 담고 있어요.
분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으로, 이 책의 작가는 수학 개념인 '분수'를
인성의 중요한 덕목인 '나눔의 정신'과 결합시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천별산을 다스리는 오구대왕이 살았어요.
어느 날, 오구대왕은 길대부인을 왕비로 맞이했고, 점쟁이가 일 년 후에 결혼을 해야 왕자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으나, 그 말을 무시하고 결혼을 했어요.
점쟁이 말을 어겨서 그랬는지, 길대부인은 아들을 낳지 못하고 딸만 일곱을 낳았어요.
오구대왕은 화가 나서 일곱 번째 딸을 '바리데기'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바리데기란
'버린다'는 뜻이였어요.
이름처럼 바리데기는 흐르는 강물에 버려졌고, 마음씨 좋은 부부에게 거둬져 길러지게 되었어요.
바리데기는 자신을 버린 왕과 길대부인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버린 부모를 위해 무섭고 험한
저승길로 갔어요. 저승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7년동안 밥과 빨래를 해주고 아이를 일곱 나아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약수와 개안초, 뼈살이 꽃, 살살이꽃, 피살이 꽃을 구해 죽어 버린 부모를 다시 살려냈어요.
그 후 오구대왕은 바리데기를 공주로 맞았고, 나중에 바리공주는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수호신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바리데기 이야기 인데, 이 책에서는 바리공주가 할머니가 되어 길목에서 음식점을
한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여바리데기 할머니는 죽은 영혼의 소원을 이뤄 줄 때 분수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가 될 수있는 죽음과 저승이라는 내용을 수학과 함께 알아가니 스토리를 궁금해 하며 책을 보게 되네요.

 

비오는 날 엄마에게 우산을 가져다 드리려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소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닥치는 대로 동물을 죽이는 사냥꾼,
각자의 실력은 좋으나 합주실력이 엉망진창인 완두콩 밴드,
식탐이 많은 욕심쟁이 뚱보 왕등 각각의 사연많은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각 분수의 '똑같이 나누기', ' 전체와 부분의 크기',''분수의 비교'등 개념을
알아가며 볼 수 있는 내용이예요.

지금 초등3학년 아이 살짝 분수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소원들어주는 음식점' 책을 보여주니
재미있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며 잘 보네요.
이책을 보며, 반복적인 문제풀이만이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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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로봇 가게 - 로봇공학자 반가워요, 공학자 3
정재은 지음, 김중석 그림, 오준호 멘토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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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 수상한 로봇 가게

 

 

주니어김영사 '수상한 로봇 가게' 이야기는 점점 발달하고 있는 로봇산업으로 인해 어쩌면 우리 미래의 모습일지도 몰라요.

로봇이 있으면 삶이 편리해 질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점들도 있어요.

'수상한 로봇 가게'이야기를 보며, 로봇이 우리 삶속으로 들어오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지 함께 보아요.

 

 

주니어김영사 : 수상한 로봇 가게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빠져들어 보게 되는 내용의 책!

방과후교실로 로봇만들기 교실을 하고 로봇전시관, 로봇박물관을 찾아가 여러 분야의

로봇들을 보면서 로봇박사의 꿈을 꾸는 우리아이가 이책을 보고는

미래에는 내가 이런 로봇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꿈을 꾸게 될 것 같네요.


 

이책의 줄거리는...

진진과 로미는 싼 값에 강아지 로봇을 사기 위해 학교 앞 중고 로봇 가게에 갔어요.
로봇가게 주인인 싸이몬을 본 진진은 아이들의 교문 앞에 있던 앵무새 로봇을 훔쳐간 사람이라고 의심을 해요.
헌데, 몇일후 진진에게 엄마같은 존재인 봇맘이 사라졌고, 진진은 누군가가 봇맘을 데려가 해체하거나 팔기
전에 찾아야 한다며 나섭니다. 진진은 로봇가게 주인 싸이몬을 의심하고, 싸이몬이 진진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순간
진진의 아빠가 싸이몬의 로봇 다리를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싸이몬을 꼼짝 못하게 하고, 진진은 봇맘을 구하게됩니다.


 

진진이 봇맘을 찾으러 가는 중간중간에 로봇에 대한 정보가 이렇게 설명되어있어요.

기계와 로봇의 다른점 로봇은 자동 장치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의 상황에 스스로 반응해야해요. 로봇은 음직이는 최첨단 기계라고 할 수있어요.


 

로봇의 종류와 로봇이 하는 일은 정말 다양해요.

비행기 세척 로봇, 산업 로봇, 폭탄 처리 로봇, 해저 탐사 로봇등등...

사람을 대신해서 일을 하는 로봇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몸을 수술하는 로봇등 그 분야가 다양해요.

 

요즘 로봇공학자들이 제일 심여를 기울이는 로봇이 재난로봇이라고 들었어요.

작년 라디오 스타에 나온 우리나라 로봇박사 한재관씨가 재난로봇을 들고 나와 움직이는

것을 보여줬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나갔을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을 로봇이 들어가 일을 해결하고

나오도록 시도를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재난 로봇이 탄생 된다면,

많은 어려운 일들을 금방 해결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와 안드로이드를 아시나요??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비슷하게 만든 로봇을 말하는데,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까지 사람을 닮은 로봇이예요.

 

제작년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 로봇관에서 휴먼노이드를 만난적이 있었어요.

사람처럼 말하고, 사람처럼 걷고, 손을 들고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던 휴머노이드를 보며

우리 아이는 휴머노이드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네요.




미래에는 로봇세상, 로봇이 우리 삶속으로 들어온다면, 우리의 삶은 편해질 수있어요.

집안 청소와 요리를 대신해주고, 산업분야에서는 사람이 없어도 로봇으로 제품을 만들 수가 있어요.

로봇세상이 온다면 편리한 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불편한 점들도 많아요.

로봇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로봇이 정말 필요한 곳에서만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우리 아이도 이책을 보고, 자신도 열심히 공부하고 로봇만들기를 하여,

로봇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연구하며,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수상한 로봇 가게' 이야기를 보며, 미래에 로봇이 우리 생활에 존재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미리 볼 수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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