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 베트남 축구의 신화!
이태우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항서 매직역경에 맞선 리더십의 본보기

[리뷰]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의 신화!,열정이 일류를 만든다)(이태우, 북스타, 2019.05.15.)

 

박항서라는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박항서 감독은 국내에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02 월드컵에서 코치로 잠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프로팀, 실업팀 감독 등을 맡으며 환갑을 맞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님으로 거듭난다. 1억 명의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 덕분에 하나로 뭉쳤다. 베트남 축구팀은 1년 반만에 무적으로 거듭났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이태우 씨는 시인 새무얼 울만을 인용했다. “청춘은 인생의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한 상태라고 말이다. 박항서 매직은 60살에 접어든 한 청춘이 일궈낸 기적이다. 키는 작지만 가교 역할을 잘 하는 박항서 감독의 행보를 보면서 용기를 얻는다. 그렇다, 우리들도 60대에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실업팀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기꺼이 맡았다. 이태우 저자는 박 감독은 축구만 할 수 있다면 국가대표팀이든 프로팀이든 실업팀이든 개의치 않았다면서 박 감독은 본격적으로 프로팀 감독을 시작했던 경남FC 때부터 약팀을 잘 조련시켜 강팀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0살에 실업팀에서 베트남 국가대표님으로

 

저자는 책에서 영국의 저술가인 새무얼 스마일즈의 말을 인용했다. “역경은 죽기 살기로 노력하고 인내하도록 등을 떠밀고, 다른 때 같으면 잠자고 있었을 재능과 능력을 일깨워주는 최고의 동반자이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자리는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자리였다. 베트남 국민들은 왜 유럽의 명문 축구팀의 감독을 데려오지 않느냐고 아우성을 쳤다고 한다. 허나 박 감독은 팀을 중시한다. 팀이 하나 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기를 바란다.

 

정신력과 체력을 강조한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과 직접 연습경기를 할 정도로 친화력이 좋다. 그래서 일까. 베트남 선수들도 프랑스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동력인 베트남 정신을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 그 결과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20181211일에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인 A매치에서 15게임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역시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정치 등 협력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설문조사를 보면,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 문화에 61%나 동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드라마나 K팝 등 한류에 축구가 더해진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역사는 900년이 넘는다. 베트남에 있는 한국 교민만 하더라도 15만 명이라고 한다. 박항서 감독은 시련에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선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자동차 산업혁명 CASE
타카키 나카니시 지음, 최영원 옮김, 하규수 감수 / 골든벨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결공유자율전동화 … 자동차의 모빌리티 플랫폼

[리뷰2030 자동차산업 혁명 CASE(타카키 나카니시골든벨, 2019.05.30.)

 

필자의 내공이 대단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고를 맞아 자동차산업은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산업 변화를 불러왔다오랫동안 자동차 산업에 종사해온 타카키 나카니시는 잘 나가는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다그는 향후 유럽의 자동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 전략에 주목한다이 용어는 양방향 연결성자율주행차량공유와 서비스완전 전동화를 뜻한다.

 

예전에 자동차에 비해 현대의 자동차들은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핵심이다이제 자동차는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소프트웨어들을 제어하는 게 바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다내 차만하더라도 각종 계기판과 숫자들은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가리킨다이들을 제어하는 ECU가 100개나 될 정도로 현재의 자동차들은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모빌리티그동안 전통적인 방식의 자동차 판매는 완성차를 고객에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하지만 요샌 자동차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SPF)’으로 그 형국을 달리하고 있다고객과의 접점이 완전차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변모한 것이다사물인터넷의 확장으로 이제 모든 자동차는 네트워크에 항상 접속한 상태가 된다저자는 2030년이면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차가 10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빌리티 서비스로서 자동차

 

자동차산업의 변모에 불을 지를 사건이 있었다바로 폭스바겐(VW)의 디젤게이트이다폭스바겐은 배기가스를 조절하는 제어 기능을 조작해 대규모 리콜 등으로 인해 기업이 폭망의 길을 걷는다국내에도 대서특필된 이 사건은 향후 자동차산업의 도덕성을 가르는 잣대가 되었다자동차는 이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혔다하지만 폭스바겐은 망하지 않았다중국에서 독일 총리의 손을 잡아주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이제 보유에서 공유로 개념이 바뀐다자동차의 공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사이에 MaaS가 존재한다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BCG는 자동차 산업의 부가 가치를 평가했다. 2017년 2,260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3,360억 달러로 1.5배 정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그래서 2030 자동차산업 혁명 CASE는 5가지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틈새 전략(특별함고급차 영역으로의 특화▲ 제조차별화(제조가격 경쟁력에 대한 특화형▲ 소프트웨어의 통합(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개발안전과 기능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 모빌리티 서비스 플래포머 ▲ 모빌리티 서비서.

 

자동차 제조에선 3가지를 유념해야 한다우선 개발 프로세스의 재검토이다다음은 차세대 아키텍처의 구축이다마지막으로 전통 영역의 수익성 재구축이다저자인 타카키 나카니시는 자동차 산업은 MaaS 영역이든 전통적인 물건 제조 영역이든 간에사업 활성화를 통해 약동감 넘치는 성장 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은 물건 제조와 MaaS를 융합시킴으로써 경쟁 우위를 쌓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30 자동차산업 혁명 CASE에는 유럽일본중국미국 등 사례가 정말 풍부하다그 가운데 일본인 저자답게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미래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도표와 그림 등은 책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자동차의 산업변화와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긴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아, 각자의 보폭은 다른 거야 - 57회 사법시험 합격자가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
이광웅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지구력보다 더욱 중요한 집중력공부의 공부

[리뷰] 괜찮아, 각자의 보폭은 다른 거야 (57회 사법시험 합격자가 들려주는 공부의 기술)(이광웅, 해피페이퍼, 2019.05.10.)

 

이 책의 추천사에는 공부 관련 이런 말이 나온다. “공부로 인한 성취는 작은 습관에서 비롯되고, 이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저자 이광웅 씨는 머리말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 응원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왕 하는 거 불안감이 아니라 자신감으로 해보자고 권유한다.

 

물수능에서 실패를 맛보았지만 저자 이광웅 씨는 친구들처럼 애초에 갖고 있던 진로의 방향을바꾸지 않았다.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한 그는 법학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채 어학연수와 군 생활로 28살에 들어서야 사법시험에 올인하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에겐 그 누구보다도 성실함이 있었다.

 

저자 이광웅 씨가 강조하는 건 공부의 목적이다. 진지하게 해야 하는 공부에 목적이 있어야 하고,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선 목적의식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특별히 원하는 것이 없으면 공부 중간에 이탈하기 쉽다. 행여나 막연하게 시작한 공부라고 하더라도 천천히 차 한 잔 마시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왜냐하면 변호사가 된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적의식이 없으면 절대 시험합격과 변호사 생활이 연속될 수 없다.



 

공부의 목적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사법시험에 연속으로 2회 떨어진 저자는 친구 아버님으로부터 조언을 듣는다. 사법시험 준비가 정말 자신에게 맞는 길이냐는.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이광웅 씨가 희망을 품었던 건 사법시험 합격 후 어떤 일을 어떻게 하겠다는 막연한 청사진이었을 뿐 정작 이 길이 자신에게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달 정도 고민 끝에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결국, 내 문제에 대한 답은 내가 적는 것이 정답이다.”

 

이광웅 저자는 심지어 행정고시에도 도전한다. 사법고시와 함께 동시에 시험을 본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떨어졌지만, 각각 1차 시험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는다. 그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의식은 하고 싶다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성취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명확한 목표만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어학연수 시절 학생들과 토론을 통해 막연하지만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도 현실적이라는 결론에 저자는 이른다.

 

공부를 하면서 찾아오는 게 있다. 바로 충격 요법이다. 이에 대해 이광웅 저자는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부족하고 나태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순간이 바로 충격이라고 정의한다. 이를 통해 공부의 생활패턴과 습관 등을 고치고 다시 가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공부는 자기와의 싸움인 만큼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고 이를 충족해 가는 공부를 하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부분에서 책의 제목인 각자의 보폭은 원래 다른 것입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공부함에 있어 지구력은 기본이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몰입이다. 공부하려는 사람, 특히 시험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엉덩이가 무겁다. 그들 가운데서 빛을 발하기 위해선 몰입을 잘 할 줄 알아야 한다.

 

괜찮아, 각자의 보폭은 다른 거야부록에는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꼭 고시 준비생만 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이 참고해보아도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일잡수다
안티구라다 외 지음 / 경진출판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맹(北盲) 시대 우리들, 북한엔 공산당이 없다

[리뷰] 통일 잡수다(안티구라다, (10), 경진출판, 2019.05.20.)

 

통일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아니라 그저 일상에서 드는 생각들을 모았다. 바로 통일 잡수다란 책이다. 평상시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좋을 때도 싫을 때도 있다. 머리말에서 공저자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언제나 하나의 답만을 강요하는 걸 지적했다. 그래서 생활밀착형 통일을 얘기하고자 한다. 통일이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이득(명분)이 있는가.

 

공저자들은 통일이 재미있었으면 한다. 통일에 대한 담론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일 처음 나오는 내용이 북한에 공산당이 있느냐는 것이다. 대부분 북한에 공산당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엔 조선로동당이 있을 뿐이다. 물론 이외에 소수 당들이 있긴 하다. 다시 한 번 물어보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북맹(北盲) 02’엔 북한의 국화에 대해 질문한다. 남한의 국화는 무궁화이다. 북한의 국화는 목란이라고 한다.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둘 다 민주주의가 들어간다. 그런데 남한은 자유에, 북한은 사회에 포인트가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솔깃할 만한 얘기가 있다. 북한의 모든 학교는 남녀공학이라고 한다. 왜 남한은 대학마저 남과 여를 갈라놓고 있단 말인가.

 

                             


 

북한의 학교는 모두 남녀공학

 

그 옛날 남한에 호랑이약이라고 하는 만병통치약이 있었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이 약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북한에도 만병통치약이 있다고 한다. 일명 빙두라고 불리는 마약이다. 북한은 의약품이 부족해 이 빙두를 활용한다. 남한에서 마약은 쾌락을 위해 존재한다. 북한에선 생존을 위해 마약을 사용한다.

 

우리가 얼마나 북한을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북한에선 오징어가 낙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남한에서는 흔히 헤어질 때 다음에 식사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이렇게 말하면 실제로 만나겠다는 의미다. 말에 진심이 얼마나 담겨 있는가를 보았을 때 북한이 더욱 진실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된다. 공저자들은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알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다는 쉬운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그런데 이런 것은 왜 통일교육에서 말을 안 해줄까?”라고 적었다.

 

누구나 통일 이후는 즐겁길 바란다. 하지만 통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떤가? 이미 통일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 통일 이후가 즐겁기 위해선 통일 수업이, 통일 행사들이 따분하지 않고, 고리타분하지 않고 행복해야 한다. 통일이 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저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우리들의 일상이 평화로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십 롤러코스터 - 최고의 리더들은 어떻게 탁월함을 얻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조원섭 옮김 / 더블북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악마 같은 나르시시스트들이 판치는 곳에서 살아남기

[리뷰] 리더십 롤러코스터 (최고의 리더들은 어떻게 탁월함을 얻는가)(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김현정 외 1명 역, 더블북, 2019.05.02.)

 

이 책에 대해 한 추천인은 리더들이 마주할 맑은 날과 흐린 날에 관한 이야기이다라고 적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좋은 날과 나쁜 날들의 연속이다. 롤러코스터를 얼마나 잘 타느냐에 따라 직장 생활을 오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된다.

 

리더십 롤러코스터는 리더십과 경영술의 대가인 맨프레드 교수의 책이다. ‘인시아드(INSEAD)‘라는 유럽의 명문 경영대학원 교수는 그는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으로 기업의 문화에 대해 얘기한다. 책에는 그가 상담한 다양한 사례들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나온다. 그 중 가장 아찔했던 사연은 백만 달러를 벌고도, 백억 달러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한 임원의 이야기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의 손까지 먹어 치울 정도로 무서운 이들이다. 질투와 탐욕은 마치 쌍둥이와 같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맨프레드 교수는 탐욕스러운 사람들에게 친절이 탐욕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인간은 베풀 수 있을 때 부자가 될 수 있다면서 이타적인 삶은 끈기, 인내, 겸손, 용기 그리고 헌신을 요구한다고 적었다.

 

​                                 


 

질투와 탐욕은 쌍둥이 같은 죄악

 

리더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 맨프레드 교수는 리더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는 사람이다고 적었다. 과연 조직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소통은 잘 되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의 직원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자기 계발이 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의 직장 생활이 너무나 어렵다면, 행복한 직장인들을 탐정과 같은 자세로 살펴보라. 그래야 지옥 같은 직장 생활이, 자신의 과거라는 감옥이 더 나아질 수 있다. 리더십 롤러코스터를 보니, 13%의 직원들만이 업무에 몰입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은 몰입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업무를 피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아무래도 나쁜 상사 밑에서 일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과 리더십을 다루는 맨프레드 교수는 흥미롭게도 정신 분석학을 통해 각 케이스들을 분석했다. 쇼펜하우어 등 많은 철학자들이 거론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 상사를 싫어한다. 저자는 이를 정신 분석학의 전이(transference)’ 개념으로 설명한다.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를 내 직장 상사가 닮았을 확률이 높다. 새롭고 흥미로워야 할 일과 관계들이 새롭지 않고, 내가 싫어했던 관계들과 비슷하게 펼쳐진다면 어떨까. 그것이 바로 지옥이다.

 

악마 같은 직장 상사와 계속 있는 건 당신 책임

 

직장인들은 어쩔 수 없다면 이직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아직 직장 생활을 할 때 다른 곳을 알아보라는 것이다. 악마 같은 직장 상사는 당신을 더 강하게도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런 곳에서 일해야 하는 건 당신의 책임은 아니지만, 지옥에 계속 머물고 있는 건 당신의 잘못이 될 수도 있다고 맨프레드 교수는 촌철살인으로 말한다.

 

리더가 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르시시스트들이 참 많다. 그들은 오만함과 과도한 자부심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성공하는 것이다. 기업에 좋기만 하고, 직원들은 점점 나쁜 상황에 놓이기만 한다.

 

리더십 롤러코스터에는 나쁜 사례들만 있는 건 아니다. 아무서도 하지 않음의 예술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도 제시된다. 지루함은 가치가 있는 것이며, 지루함을 건설적으로 견뎌내야 한다. 지루함이란 우리가 낯선 것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필요한 아주 훌륭한, 중대한 자원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생기는 빈 공간은 성찰과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라고 맨프레드 교수는 제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