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보호 - 연약한 영혼을 감싸주시는 주님의 날개 아래 오 할레스비 가들리 북스 2
오 할레스비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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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마의 손을 잡고 5일장에 가는 길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엄마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는 엄마와 사뭇 다른 아버지의 존재에 든든했다. 이것은 내가 누군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금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큰 든든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성령님이심을 고백한다. 삶의 의문으로부터 오는 절망, 실제적인 어려움에서 오는 고통은 인간이 해결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 강한 것 같으나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존재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다. 유한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주의 보호하심과 인도함 뿐이다. 이것은 창조주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문제 해결의 방법은 바로 성령님이시다.


이 책 <영의 보호>(규장.2010)는 신학과 삶이 함께하는 (신행일치 - 信行一致) 하나님의 사람인 오 할레비스가 전하는 하나님의 영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인가?’,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된 제자인가?’ 라는 가장 기본적인 물음에 자신있게 답하지 못하는 우리를 보게 된다. 이 물음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자 동시에 영적 도전을 주는 강력한 물음이다.


내가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은 나를 창조하신 분이신 하나님 뿐이라는 사실이다. 나를 지으신 분 곧 하나님만이 나를 보호하시고 이끄시는 것이 가능하다. 지극히 간단한 답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을 종종 아니 너무 자주 잊는다. 그래서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발견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안전한 피난처에 대해 확실하고 깔끔한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땅의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우는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삶의 깨달음에 대해 던지는 의미심장한 질문은 삶의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의 임재의 경험을 소원하고 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설교를 통해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에 이 책이 동참하려고 한다. 성령님의 능력과 그 성령님에게서 오는 평안함을 맛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책의 본문을 통해 성령님의 임재에서 오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살펴보고 그 임재를 경험하는 삶을 향한 메시지는 불안하고 쓰러진 심령에 희망을 던져주는 것이다. 성령님에게서 오는 행복을 발견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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