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갖추고 상대를 압도하라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문주 옮김, 펑슈화이 편역 / 비즈니스세상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지식을 갖기를 원한다. 그러나 더 앞선 사람은 지혜를 찾는다. 성경에 보면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재물이나 명예가 아닌 지혜였다. 솔로몬은 이 지혜가 재물이나 명예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인생의 승패 역시 ‘지혜’의 유무에 있다. 솔로몬 뿐 아니라 시대에서 앞선 사람들은 모두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진짜와 가짜가 존재한다. 그런데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이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지혜의 유무에 있다. 또한 이성이나 합리성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이 지혜는 앞으로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고 힘과 용기의 근원이 된다.


사람들은 이러한 지혜를 찾고자 오랜 시간에 걸쳐 노력을 해왔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손무의 <손자병법>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지은 <지혜록>은 ‘인류의 3대 지혜서’로서 많은 사람들을 지혜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 책 <지혜를 갖추고 상대를 압도하라>(비즈니스세상.2010)는 <지혜록>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말하는 지혜에 대한 메시지다. 인간관계에서 치열한 비즈니스까지 현대인이 갖춰야 할 지혜와 책략을 총망라하였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말하는 유력한 책략의 기술과 함께 역사 속 유명인 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유용한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한다.


본문을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법, 심리전을 이용하는 법, 싸우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법 등 인간관계와 비즈니스 경쟁에서 차별화되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생생한 법칙들을 이야기한다.


짧게는 두 페이지, 많게는 여섯 페이지의 본문은 지루함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짧게 본문을 소개하고 재미있는 역사 속 에피소드를 통해 그 메시지를 전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지혜를 찾는 여행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약 400년이 넘는 시대의 지혜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말하는 지혜가 ‘진리’처럼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소중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 배우고 느낀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