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노버트 랜다 지음, 팀 원즈 그림, 송두나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들은 배울 것이 많다. 세상에 나가는 첫걸음은 많은 준비를 한 후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중 중요한 하나가 사회성이다. 혼자 또는 부모와의 지극히 단순한 구조의 관계 속에 존재하다가 많은 다수의 관계 속으로 진입하는 아이가 갖는 스트레스는 대단할 것이다. 자신만의 생각과 자기의 의지를 그대로 가지고 세상에 나가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에 자녀는 힘들어 할 것이다.


아이의 놀라움과 두려움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은 사회성과 관계의 원만함을 위해 미리 교육을 시킨다. 그 교육중 하나가 바로 좋은 책이다. 수많은 책들은 자녀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상상력과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데 큰 힘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성을 기르는데 큰 영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이 책 <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세상모든책.2010)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통해 관계의 모습을 가르치고 있다.


가장 친한 친구인 곰과 토끼의 귀여운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다툼과 화해의 스토리는 자녀들에게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낼 것이다.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 둘에게도 갈등은 생긴다. 갈등의 시작은 토끼가 발견한 ‘햇빛에 반짝 반짝 빛나는 무언가’ 때문이었다. 서로는 이거 때문에 화를 내며 사이가 멀어진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아닌 너를 생각하고 자신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됨으로 이 갈등을 화해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자녀들에게 친구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번갈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친구들끼리는 사소한 문제로 갈등이 생긴다는 사실도 은연 중 기억하게 될 것이다.


깔끔한 그림체와 지극히 자연스러운 동물들의 움직임과 표정은 아이들을 책 속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간단하지만 생각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는 자녀들의 사회성을 한 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 낼 것이다.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는 어린 자녀들에게 사회성을 기르고 관계의 모습을 가르치는 좋은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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