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기도로 묻다 -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가는 기도습관
이상화 지음 / 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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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위치는 어정쩡하다. 어리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회의 어른으로 대접 받을 나이도 아니다. 이 모호한 경계선에서 방향을 잃고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30대이다. 서른살은 이 세상을 살아가며 더 잘살고, 더 많이 벌고, 더 존경받는 위치 서고 싶은 욕심 많은 나이이지만, 반대로 방향을 알지 못하고 걷는 나그네와도 같은 삶을 맞이하고 있는 나이이기도하다.


저자(이상화)는 ‘수많은 30, 40대들이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 버거워하며 힘겨운 세상을 억지로 살고 잇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나 역시 30, 40대로서 그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다. ‘생각대로 사는 것이 곧 자유’라는 말이 삶의 정답이라 느끼며 사는 우리들에게 자유가 그저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재미없게 만드는가? 그 답은 우리는 항상 궁금하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존재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재의 이유 안에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발견 할 수 있다. 존재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다. 은 존재의 이유를 찾는 것 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것은 곧 하나님이다. 존재의 이유를 하나님 없이는 설명 할 수 없다.


이 책 <서른, 기도로 묻다>(위즈덤로드.2010)은 기도 가운데 삶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석화되어가는 듯 한 나의 신앙과 건조한 경건 행위뿐인 나의 영성을 돌아봅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 잃어버린 친밀감을 다시 회복하고 날마다 새로운 당신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16p)’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고 독자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삶을 통해 진정성있는 신앙이 표현되고 있는가?’를 고민해보도록 요구한다. 가야할 방향과 목적지는 여행자의 힘을 덜고 지치지 않고 걷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가 그러한 강력한 삶의 힘이 되는 것을 부정 할 수가 없다.


예레미야 42장 6절 후반에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기도가 곧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효과적임을 성경이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위로받고 삶의 목적과 복을 얻는 방법은 기도가 제일 처음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윌리엄 템플은 ‘기도하면 우연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기도하면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아가기 원하는 이 땅의 서른살에게 던지는 기도 습관에 관한 소중한 메시지를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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