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내 마음을 말해요
스토미 오마샨 글, 쉐리 워렌 그림, 이선주 옮김 / 두란노키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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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관심과 대화의 질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고 본다. 어려서부터의 대화의 단절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의 자녀의 모습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부모와 많은 대화와 부대낌을 경험한 아이는 자신감이 충만해진다고 본다. 자신감은 아이의 삶의 방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감은 자신의 숨은 역량과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내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신감 곧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만남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솔직하게 말하는, 또한 이것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소중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 <하나님께 내 마음을 말해요>(두란노키즈.2010)는 자신만의 아픔을 가진 어린이들의 하나님을 향한 고백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치유의 과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본문 안 12명의 어린이들은 외로움, 무서움, 걱정 등 다양한 형태의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사실 이들이 가진 다양한 염려의 모습은 어린이들의 삶에서 흔히 일어나는 것들이다.


기도를 주제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저자(스토미 오마샨)의 <아내의 기도로 남편을 돕는다>,<내 기도는 하나님을 웃게해요>등을 통해 기도에 대한 많은 가르침과 좋은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 저자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따듯함이 가득한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저술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특히 기도에 관한 메시지는 깊은, 때로는 폭넓은 통찰력을 가진 저자의 영성을 많이 느낀 책이었다.


이 책은 자신의 현재 모습을 고백하는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어린이들이 하나님에 대해 고민해보고 방향을 찾는 모습을 그려낸다. 또한 이러한 고민과 그 해결에 대한 질문을 이 책의 독자에게도 동일하게 던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의 고백의 모습이다. 자신의 아픔을 고백한다는 것은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용기를 동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도움의 주체인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을 고백하길 원하고, 하나님을 통한 위로와 용기를 원하고 있다. 이 책의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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