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모트 박사 팍스 선장 4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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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토피모트 박사>(세상모든 책.2010)는 용감하고 믿음직한 여우인 ‘팍스 선장’과 작지만 커다란 용기를 가진 생쥐인 ‘리키 랫’이 함께 신비로운 해적선 ‘카멜레온호’를 타고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담고 있는 팍스 선장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이탈리아에서 아동도서 베스트셀러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을 국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것으로서, 이 시리즈는 ‘팍스 선장’과 ‘안개섬의 해적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 네 번째에 해당한다. 앞으로 5권까지 발간 예정이라고 한다.


각각의 책은 개별적인 에피소드의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락을 맺는다. 그러나 깊은 책속으로의 여행을 원한다면 1권부터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작지만 흥미롭고 멋진 생쥐인 ‘리키 랫’이 주인공이다. 책은 생쥐 ‘리키 랫’의 눈으로 그려지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서 각각의 상황 설명이 잘 되어있고 자신은 물론 다른 등장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매우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양장에 올 컬러의 만화 같은 귀여운 그림은 이 책의 주 타깃인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것이다. 줄거리의 진행도 짧고 내용도 쉽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 하다. 무엇보다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이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물 할 것이다.


1권‘안개섬의 해적들’ 2권 ‘일곱개 바다의 유령’이 인물의 소개나 사건의 도입부에 해당되었다면, 3권 ‘지하괴물’부터는 본격적인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드디어 4권이다. 이번에는 ‘토피모트 박사’를 악역으로 등장시킨다.


토피모트 박사는 이상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는 기괴하고 놀라운 일들을 해내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연구한 이상한 약품을 통해 동물 친구들의 몸과 머리를 바꿔버린다. ‘재난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그 섬의 동물들은 그의 소행으로 모두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여느 책이 그렇듯 사건은 해결된다. 이 책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사건이 해결된다. 이렇듯 팍스 선장 시리즈는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을 판타지 소설이다. 신나는 모험과 더불어 주인공이 비록 해적이지만 정의를 느낄 수 있다.


120여 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 책은 글이 매우 간결하며 이해하기 쉽게 쓰여 졌다. 그리고 얇은 만큼 글의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 하다.


한창 모험심이 가득한 어린이들이 접하기 쉬운 책으로서 모험심과 상상력을 불어넣는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전개될 바다위의 신나는 모험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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