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 - 약속의 땅을 향한 삶의 로드맵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새로운 곳을 찾아 갈때 꼭 필요한 것이 지도이다. 요즘은 편리하고 간편한 내비게이션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이것 역시 지도 중 하나이다. 이렇게 처음 가는 장소를 찾아갈때도 지도가 필요함을 느끼는데 우리의 인생을 위한 지도는 이것보다 휠씬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또한 지도의 생명은 정확성이다. 오래되고 잘못 만들어진 지도는 정확한 목적지로 안내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지도 또한 정확하고 제대로 된 지도가 필요하다. 

이 책 "인생 여행"<두란노.2008>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동일한 인생의 여행을 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길로 안내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표지의 나침반이 인상적이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떠오르게 만든다. 나의 가는길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만든다. 생각해보건데 때로는 느리고, 때로는 곁길로 가지만 주님을 목적지로 두고 걷는 방향은 올바르다는 것에 안심이 된다.

출애굽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축복이었을까? 아니면 고난이었을까? 저자(이동원)는 출애굽이 이들에는 소명이었다고 말한다. "고통속에 소명이 있다."(14p)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에서의 생활 그리고 광야와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은 고통속에서 찾은 소명의 결과였다.  저자는 "소명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덧붙여 "기도의 관점"을 가질 것을 이야기한다.

인생 여행의 소명의 목적지는 바로 하나님 나라이다. 그리고 이 여행을 시작하고 마칠수 있게하는 안내지도는 바로 성경이다.(53p)

여행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이 체험하게되는 수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들은 며칠후 겪게되는 고난중에 모두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된다. 이런 그들의 모습은 바로 나의 모습과 똑같았다. 견디기 힘들어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외치고 있는 불순종의 모습이 오늘날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만나가 축복이었지만 계속되는 축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이상 축복이 아니었다. 반석의 샘물이 축복이었지만 돌아오는 목마름에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했다. 주님께서는 결코 우리에게 고통과 시련없는 믿음의 길만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 지금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저자는 우리가 할 일은 항상 (고난중일지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인생의 광야에서 여전히 함께 하시는 오늘도 계속 그분의 인도를 받는 은혜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는다면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

책은 출애굽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애굽에서 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을 통해 그들이 받은 축복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의모습 가운데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시기와 지명등 여러가지 학설에 대한 해석을 두고 있는 출애굽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들을 따랐으며 각주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출애굽 여정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축복과 은혜 그리고 위로를 받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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