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 - 하나님의 영적 폭약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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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님의 3년 동안의 사역 가운데 우리들에게 잘 알려지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갖는 말씀은 단연 산상수훈(마태복음 5장 1절~12절)일 것이다. 이 산상수훈이 오랫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주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은 오스왈드 챔버스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 산상수훈의 속 깊은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다. 저자의 깊은 주를 향한 사랑과 통찰력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

 

띠지에는 ‘절대로 지킬 수 없는 산상수훈의 메시지-그러나 주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라고 써있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저자는 지킬 수 없는 산상수훈에 대해 어떠한 메시지를 담아낼까? 정말 인간은 산상수훈의 말씀을 지킬 수 없을까? 결론을 말하자면 그것은 ‘성령’이었다. 내 의지로는 지킬 수 없고 오로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말씀을 지킬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자의 메시지는 산상수훈 안에서 발견한 성령님에게 사로잡히는 방법이다. “그분의 가르침을 해석하는 변함없는 방법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거하시는 그분의 영이다.(19p)"에서 처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을 기본 줄기로 책을 써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깊이 있는 말씀에 대한 통찰을 볼 수 있다. 산상수훈에 대한 설명보다는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성령님을 의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될것이다.

 

저자가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주님의 산상수훈의 처음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이다. 이것은 나를 낮추고 나를 버림으로서 오로지 주님께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가난한 심령이 된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자신을 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나약함을 고백하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이다. 사실 주님께서 이것을 원하시고 계시지만 사실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애초 인간의 삶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나아가 한번이 아닌 우리의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상수훈을 지키면서 살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저자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을 때 산상수훈이 우리에게 절망이 아니라 소망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령님의 충만하심은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며,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야만 성령님에 사로잡힌 삶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은 “성도의 삶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순함이다.(30p)" 이 것 저 것 계산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을 믿는 단순한 믿음의 삶을 원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깊이 있는 통찰의 메시지가 기도와 말씀의 필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나 또한 그 요구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따라갈 준비가 되었다. 이제 가난한 마음으로 성령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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