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학 - 개인 투자자를 위한 최진식의, 주식 살 때와 팔 때 2
최진식.김지완 지음 / 프롬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나비 효과'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나비효과란 세상 모든 일에는 인과 법칙이 얽혀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에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딱 들어맞는 단어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다. 갈수록 세계 경제가 하나로 묶이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기 침체와 미국 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전 세계의 경기 침체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동조화 현실은 주식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은 눈을 조금만 돌려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저자는 그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화를 깨닫지 못한 채 고집스럽게 과거의 경험에 의존한 투자로 일관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것으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눈으로 시장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2850% 

이것은 실전 수익률 대회에서 저자(최진식)가 거둔 수익률이다. 경이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에 있어서도 3,000만원의 종자돈을 가지고 무려 100억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그가 주식투자에 있어 남다른 안목과 노하우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주식 경제학』<프롬북스.2008>은 실전투자의 신화로 불리는 그가 20년간의 주식 투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특별한 실전 기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 책이라고 한다.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개인 투자자가 알아야 할 이기는 투자의 기본’에서는 세계경제의 나비 효과를 감지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 2장. ‘개인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종목 발굴법’에서는 개인 투자자들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종목 발굴법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3장. ‘주식 팔 때와 살 때를 알려주는 실전매매 17기법’에서는 실전 매매 기법 17가지를 배울 수 있다. 특히 3장은 저자가 끝까지 책에 공개하기를 망설일 만큼 저자의 주식투자에 있어 비장의 무기로 불리 울 만큼 소중하게 여긴 정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둘째, 오르는 종목을 스스로 발굴할 수 있다. 그리고 셋째, 증시의 핵심을 꿰뚫는 실전 매매기법을 습득할 수 있다.

 

주식 투자는 ‘퍼즐’과 같다는 생각이다. 퍼즐이 흩어진 조각들을 올바로 보고 제대로 된 위치에 맞추어야 완성되듯이, 주식도 시장의 흐름과 방향 그리고 투자의 요건 등을 폭넓게 이해하고, 제대로 된 위치에 집어넣어야만 수익이라는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이도는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은 주식에 대한 용어나 차트 보는 법등,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후에 보는 것이 바람직할 듯싶다. 덧붙여 저자의 방법이 꼭 수익률과 직결된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장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독자가 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식의 단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폭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임은 부인할 수 없다. 좋은 성과를 위해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시장의 변화를 항상 주시하고 살펴보며, 투자의 감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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