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ㅣ 세계철학전집 8
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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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제4대 왕으로 우리에게 위대한 임금으로 각인되어 있는 세종대왕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며 다양한 편찬사업을 주도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조선의 기틀을 잡았다는 점과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점 등 익히 알고 있던 내용 외에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통해 리더쉽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세종대왕이 단순히 똑똑해서 그 많은 업적을 이룬 것이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세종대왕은 백성이 왜 불편하고 억울한지, 나라가 어디에서 막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여 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결과로 그런 업적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세종대왕은 나라의 근본을 사람에게서 찾았습니다.

세종대왕의 탁월한 인재를 고르는 능력과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버리지 않는 믿음, 북족함이 보이면 다른 길로 기회를 열어 주고, 신하의 말도 그에 담긴 말을 곱씹어 보며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남긴 말과 사상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깊은 이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말을 밉게 하는데도 곁에 친구가 많은 사람이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논리적인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해결책이 함께 제안되었다면 불쾌함보다는 상대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깨우치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해줄 것입니다.

같은 지적이라도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면 받아들이는 감정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을 믿게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맞는 말과 도움이 되는 말을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새종대왕이 경연에서 신하 변계량과 토론했던 내용을 생각하면 보다 의미있을 것입니다.

중국 고전 시경의 빈풍, 칠월 편을 읽고 경연하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은 기존의 일반적인 평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그것에 구체적인 해결책,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 한 것입니다.

그 해결책이 당장 실현 가능하지 않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가능성을 고민하고 대안을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이미 해내고 있는 사람의 마인드라는 것을 세종대왕의 일화를 통해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마인드를 생활과 인간 관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앞서 세종대왕이 인재를 등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는데,

특히 세종대왕은 한 번의 실수로 인재를 내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임금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 그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습니다.

세종대왕은 잘못을 저지른 신하를 엄벌로 다스리기 보다는 그 잘못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먼저 살피고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며 물러서려는 신하에게는 따뜻한 말로 분잡았습니다.

반면 책임을 모면하려는 자에게는 단호하게 물었습니다.

이런 세종대왕의 처세는 신하들이 실수를 숨기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주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잘못 그 자체보다 그 이후의 선택과 변화를 보려 했고,

쉽게 관계를 정리하는 대신 어렵게 쌓아올린 인재와의 신뢰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인재를 어떻게 대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깨우침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세종대왕의 일화와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말과 사상을 들여다보며 우리에게 강렬하게 남기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우리 삶의 전반을 지탱하는,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세종대왕이 남긴 업적들만으로도 충분히 세종대왕을 위대한 왕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세종대왕이 우리에게 남긴 묵직한 메시지들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그대는인생에서무엇을놓치고있는가 #세종 #이근오 #모티브 #인문 #철학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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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삶을 통과하는 깨달음의 여정
헤르만 헤세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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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전 문학 중 단 하나의 작가만 10대에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헤르만 헤세를 추천할 것입니다.

그런 헤세의 다수의 작품 중에서 가장 먼저 읽게 하고 싶은 책은 데미안이지만

가장 깊이있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작품은 바로 이 작품 - 싯다르타입니다.

데미안이 조금 더 어린 시기에 맞춘 성장 스토리를 제시한다면 싯다르타는 그 다음 시기에 딱 맞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헤세의 데미안은 워낙 인기가 많았고 여전히 그렇지만

싯다르타는 갈수록 더 인기가 많아지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그만큼 지금의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주는 작품이 바로 싯다르타이며 그렇기에 충분히 깊이있게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 분명합니다.


싯다르타는 우리에게 고타마 싯다르타로 알려진 싯다르타를 고타마와 싯다르타로 나눠 인물을 설정합니다.

고타마는 이미 진리에 도달한 인물이고 싯다르타는 그것을 찾아 떠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초반의 내용은 우리에게 알려진 싯다르타의 일생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싯다르타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 작품을 따라가는 게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싯다르타라는 인물 자체를 전혀 모른다고 하더라도 헤세 작품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전혀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헤세의 일생을 조금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시점에 이 책이 쓰여졌고 또 그의 어떤 감정들이 이 책에 반영되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더 의미있게 이 책을 읽고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출신의 서양인인 헤세가 어떻게 이토록 동양적 소재를 잘 다루게 되었는지 또한 알면 알수록 깊이가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진정으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통해 우리도 그 속에 스르르 빠져들게 만듭니다.

종교 의식이나 경전 공부만으로는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없다고 느낀 싯다르타는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수행자의 길에 들어 섭니다.

그러다 이미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를 찾아 가지만 존경심과는 별개의 의미에서 타인의 가르침으로는 결코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 자신만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다시 세속의 삶으로 돌아온 싯다르타는 세속적 삶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뱃사공 바사데바와의 만남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고빈다와 싯다르타의 만남을 통해 우리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줍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인도 철학, 불교, 힌두교, 자연 철학 등 동양 사상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그리고 인생의 의미와 누군가에게 배워서 얻게 되는 진리가 아닌 스스로 경험하고 탐구하여 얻게 되는 진리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런 점들이 최근의 우리 시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질 메시지들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것 같습니다.

헤세의 데미안, 유리알 유희와도 본질적인 메시지를 공유한다고 느끼기에 그 책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방황은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과정입니다.

삶의 힘겨운 순간에 있는 모든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싯다르타 #삶을통과하는깨달음의여정 #헤르만헤세 #신동운 #스타북스 #Siddhartha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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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ㅣ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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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시리즈의 이전 편들을 유익하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훔친 부 편도 기대되었습니다.

특히 언어에 문법이 있고 모든 것에 법칙이 있듯이 돈이라는 게임에도 규칙이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

우리가 왜 돈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는지 깊은 깨달음을 안겨 줄 것이라는 희망도 있어 더 기대되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톨스토이의 유명한 단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가난한 농부가 더 넓은 땅을 원하다가 결국 끝없는 욕심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욕심 자체를 버리지 못하는 우리를 되돌아 보게 만듭니다.

저자는 여기서 문제는 게으름이나 욕심이 아니라 그 게임의 규칙이 멈추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 자체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출발한 이야기는 베버, 피케티, 마르크스, 멍거, 탈레브, 틸, 케인스 등 한번쯤 들어봤을 사상가들이 발견한 돈의 문법으로 이어집니다.


AI에게 인센티브를 제시하니 윤리적 사고마저 무시하고 인간까지 배제 시키게 되더라는 연구 결과를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보상, 인센티브와 관련된 멍거의 이야기는 현재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로 잘 알려진 찰리 멍거는 생각의 천재였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사고 체계를 통해 하나의 분야에 갇히지 않고 여러 분야를 관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확신하는 것 중에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옳다고 믿는 그 판단이 우리의 수입이나 평가에 도움이 되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센티브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믿음 모양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전문자의 조언을 들을 때에 그것으로 인해 그가 어떤 인센티브를 얻게 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질문 하나로 그 조언이 우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의 인센티브를 위한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구를 믿을지 결정할 때에는 말 자체가 아닌 그 구조를 살펴봐야 하고 그 속의 인센티브 세팅을 눈치챌 수 있어야 합니다.


독점과 관련된 틸의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관점의 변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는 지금껏 경쟁은 불가피한 것이기에 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틸은 경쟁 자체가 함정이며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하지 않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상대를 어떻게 이길지를 고민하기 전에, 우리가 왜 상대와 대결해야 하는지 그 자체에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틸은 단순히 남들과 다른 것을 하라고 얘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의 핵심 조언은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해서 차별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틸이 제시하는 독점의 4가지 조건은 독자적 기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브랜드입니다.

이 4가지 조건은 4가지가 모두 함께 해야만 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조바심을 내고 무엇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앞서 나갈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차별화 할 수 있고 남들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독점적 경쟁 우위 요소를 확보하여

끝까지 지속하여 살아남는 결국 승리하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이 이 책에는 결코 쉽지 않고, 짧게 요약하기 힘든 묵직한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챕터 하나를 읽어내는데 큰 노력이 필요치 않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것 자체가 세계척학전집 시리즈 저자가 가진 가장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뿐인데 마치 수십권을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과 함께 많은 이들이 지적 희열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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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한눈에 보이는 영국 책방 도감 -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영국 로컬 서점 해부도
시미즈 레이나 지음, 이정미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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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라는 단어보다 책방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영국 로컬 책방들을 모습을 들여다 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에는 서점의 내부 도면, 사진, 서가 구성 포인트는 물론 인터뷰까지 실려 있어 전체적으로 해당 책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 되었습니다.

굳이 영국 여행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이 책과 함께 영국 로컬 책방 투어를 흥미롭게 해보았습니다.

서문을 보니 신기하게도 2016년 이후 영국에서는 서점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절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물건 중 하나가 책이었다고 하니 영국에서 책방이 다시 활기를 찾고 사랑 받는 이유 또한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서점이 있으면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클레어 토말린 작가의 말을 되새기며 본격적으로 책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목차를 보니 1부는 런던의 책방들을, 2부에서는 지역 특색을 담고 있는 영국 각지의 서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드 온 더 워터는 운하를 떠 다니는 배 위의 서점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운하의 배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관이나 주택을 영국에서도 볼 수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현재 배가 위치한 곳에 정착한 것은 2016년으로 중고 책 뿐 아니라 신간도 함께 취급하며 매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재고 관리나 주문을 관리할 때 옛날 서점의 낭만을 살려 일부러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니 흥미로웠습니다.

포근한 느낌으로 표현된 책방 도면 그림은 물론이고 곳곳을 보여주는 사진 또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주기에 손색 없었습니다.

특히 배 모양의 장식을 그대로 이용한 점이나 오래된 소품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 SNS의 인기스타이자 이 가게의 마스코트인 스타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보니 선택과 집중은 필수인데 저자가 알려주는 서가 구성 포인트는 이 책의 확실한 장점이었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다음 런던 여행에서는 한 번 찾아가보고 싶어졌습니다.


큐 가든은 여행객 입장에서 볼 때 워낙 유명한 식물원이라 익숙합니다.

그런 곳에 서점이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큐 가든스 빅토리아 플라자 샵은 선물가게와 식물, 그리고 책을 모두 품고 있는 곳입니다.

상점 전체 중 일부 코너가 서점이다보니 규모가 확실히 작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안타깝지만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식물, 원예, 버섯, 자연과 함께 요리, 지구, 미술 등으로 섹션을 구분하고 있는데 버섯을 주제로 한 섹션에 궁금증이 많아졌습니다.

의미있는 식물원 관람 이후 이 곳에서 관심이 가는 책을 기념으로 구입하면 더 없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깊이는 그 어느 곳보다 깊어 보이는 곳이라 큐 가든을 방문하게 되면 놓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헤이온와이에 있는 리처드 부스 북숍은 제가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젊었을 때 런던에서 기차 환승과 택시까지 타고 힘들게 다녀왔던 곳이라 이렇게 또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헤이온와이 마을 자체가 책, 책방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유명한 곳이 리처드 부스입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소장 도서 숫자 뿐 아니라 역사와 의미까지 모두 갖춘 곳이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셨음 좋겠습니다.

사자 문장이 있는 계산대, 좁고 긴 매장 양쪽으로 끝없이 늘어선 책장, 섹션마다 다른 글씨체, 2층으로 올라가는 인상적인 계단까지 이 책에서 모두 사진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런던과는 달리 여기는 웨일스 지방에 속하기 때문에 관련 책이나 기념 상품을 이 서점에서 구매하면 또 다른 의미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저자가 마지막에 정리해 놓은 서가 구성 포인트에서 추천해 놓은 것들을 직접 가서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책에는 마치 그곳에 있는 것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사진과 함께 낭만적인 그림으로 꾸며진 서점 내부도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챕터 마지막마다 담긴 인터뷰와 서가 구성 포인트는 꽤 흥미롭고 봐야할 것, 찾아볼 것을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영국 책방의 매력에 많은 이들이 빠져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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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ㅣ 선수 시리즈 26
선수 에디터스.박주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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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브레인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이미 클레이튼 커쇼와 리오넬 메시 등을 이전에 읽어 보았으며,

그때마다 알찬 내용과 다양한 스토리 그리고 많은 양의 사진 수록에 감탄하며 만족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FC 바르셀로나의 신성, 스페인의 새로운 미래 라민 야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직 어린 야민 야말의 미래를 응원하며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2007년에 태어난 라민 야말은 아직 20살이 채 되지 않은 선수입니다.

15세의 믿기 어려운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그는 라리가 최연소 선발, 최연소 라리가 득점, 최연소 라리라 도움, 최연소 리그 우승 등의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갔습니다.

그런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아카데미 라 마시아 출신으로 여기에는 메시, 이니에스트, 파브레가스 등의 선배가 있습니다.

아직 20살이 채 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 1군 데뷔가 겨우 3년 정도 밖에 안되는 선수의 지난 발자취는 물론이고 그가 태어난 순간부터 현재, 그리고 더 기대되는 미래까지 이 책은 포함하고 있습니다.


야말은 출생과 함께 3개의 국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출생지 원칙을 따르는 스페인에 따라 스페인에서 태어나는 그는 자연스레 스페인 국적을 가지게 되었고

부모가 모로코 국적이 있어 모로코 국적, 혈통주의 원칙을 따르는 적도 기니 국적까지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이중, 삼중 국적은 서구권 선수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로 결국 야말의 성인 국가대표팀 선택은 현재 스페인입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야말은 4살 때 지역 클럽에 들어갔고 이후 6살 때 바르셀로나 스카우트에 발탁돼 라마시아에 합류하게 됩니다.

같은 지역 연고인 에스파뇰에서 먼저 테스트를 받았던 그는 자칫 했으면 에스파뇰의 유스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니 살짝 놀랬습니다.

하마터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를 에스파뇰, 그것도 지역 경쟁팀에게 빼앗길 뻔 했다니...

GOAT 메시가 야말에 대해 남긴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경기력에 새로운 것들을 더해 나갈 것이고 이미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입니다.'

역시 레전드는 미래의 레전드를 알아보는 법인 것 같습니다.


야말의 유년기 시절 이야기를 지나 2023~24 시즌 이야기는 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대급 기록들이 쏟아지고 그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을 언급하는 레전드들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이후 2024~25 시즌에서는 완성형으로 거듭나며 여기서 소개되는 역대급 기록들은 페이지가 모자를 정도입니다.

왜 그가 막기 어려운 선수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특별히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가진 것이 아님에도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장점인 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훌륭한 드리블과 빠른 발재간을 이용한 방향 전환, 그리고 예상 외의 플레이가 그를 수비수들이 두려워 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려 놓았습니다.

야말은 메시가 레전드 선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운 네이마르가 우상이었다고 얘기합니다.

플레이 방식과 스타일 때문에 네이마르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네이마르보다 훌륭한 선수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현재 야말은 스페인 대표팀으로 뛰고 있지만 모로코로 뛸 수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이 책에 담겨 있어 새로웠습니다.

모로코는 지금 얼마나 아쉬워할지...

유로 2024에 중학생 신분으로 스페인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야말은 여기서도 역대급 기록들을 남기게 됩니다.

우승은 물론 도움왕도 함께 차지했고 그가 왜 포스트 메시 시대를 이끌 차세대 주역인지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야말은 새로운 스페인 황금세대를 이끌어 월드컵을 정조준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은 물론이고 이후 2030년에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과연 야말이 주축이 된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을 다시 일궈내며 전성기를 또 한번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이미 다양한 매체에서 시장 가치 평가에서도 홀란드를 넘어 1위를 기록하는 야말이 오래도록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이 책과 함께 야말에게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었고 야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잘 모르는 뒷 이야기들까지 알차게 들어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라민 야말의 미래를 응원하며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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