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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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의 생각들을 현대적 언어로 쉽게 풀어주는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완벽 강박에 빠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 중 하나인 제 자신에게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어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의 목차만 들여다봐도 어딘가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페이지씩 읽어가면서 자연스레 쌓이고 결국 저에게 남은 생각들은 명확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가치 기준,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완벽함과 무결점을 향한 강박에서 한 발자국은 떨어져,

진짜 나의 삶을 살아가라.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주요 지점들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의 우리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비교하기 위한, 증명하기 위한 삶을 사는데 너무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몽테뉴는 이에 대해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밉니다.

왜 굳이 우리가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기준과 평가에 더 많은 집착을 하게 되는지,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거나, 남들과 비교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왜 패배감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왜 그토록 나 자신을 몰아 세웠는지에 대한 반성과 깨달음의 지점을 짚어줍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 자신의 실존적, 본질적 가치에 몰입해보게 됩니다.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삶,

나 자신만의 방향과 목적, 속도로 나만의 인생을 걸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게 됩니다.


몽테뉴가 전하는 철학에는 우리의 부족함이 고스란히 인정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부족과 불완전함이 극복하거나 제거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이라 보는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에너지를 모두 쏟아버린 우리들에게 몽테뉴는 그럼에도 우리는 충분히 인간답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보다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 너그러움이 완벽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한 체념이나 포기가 아닌 가능성과 자유의 의미로 느껴야 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철학자나 위인들의 사상들이 겹쳐 보였습니다.

카뮈는 세상이 우리에게 정답을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끊임없이 그것을 갈망하는 근원적 부조리 속에 살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완벽이라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우리의 삶은 부조리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이 부조리를 끝내는 방법은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오늘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렇게 부조리를 인정한 이후,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인간의 태도에서 존엄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에서 일관적으로 몽테뉴의 철학으로 느껴지는 지점 또한 이와 그 결이 맞닿아 있습니다.

완벽이라는 허상을 걷어 내면 남게 되는 것은 허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의 가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카뮈와 몽테뉴 모두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진짜 자신의 삶이 시작된다고 이야기하는 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나 가벼운 위로가 담긴 책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힘을 내라거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고 다그치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자기 자신을 향한 보다 너그러운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완벽을포기할때삶은가벼워진다 #서양철학전집하이엔드고전1 #미셸에켐드몽테뉴 #클래시카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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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삶 삶의 언어
백낙천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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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에 대해 연구한 저자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들이 담긴 책이라,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우리말과 글의 고귀함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의 뿌리를 탐구해 보는 일은 흥미로운 지점이었습니다.

한반도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고 유물과 기록 문헌을 통해 한국어의 형성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진나라 때 진수가 쓴 삼국지의 위지 동이전이나 후한서 등의 기록을 통해 이른 시기 한국어의 모습을 추정해 보면,

고대 한국어의 모습은 북방계 언어인 부여, 옥저, 고구려의 언어와 남방계 언어인 마한, 진한, 변한의 언어가 각각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의 언어로 갈라지다가 신라의 삼국 통이로 신라어 중심의 언어로 통일되고,

신라어의 한 방언이었던 개성어가 10세기에 고려의 통일로 중앙어가 되고,

이것이 조선의 건국으로 한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중세 국어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근대국어를 거쳐 오늘날 현대국어로 이어져 온 것이 한국어의 연속적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연계된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제가 지금껏 한국어의 뿌리를 찾아 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해 반성해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한류 열풍과 K 콘텐츠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어교육의 양적 성장과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이 시점에서 한국어의 역사적 발전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한국어교육에 대한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가벼운 저자의 에세이가 담긴 책이 아니라 공식적인 칼럼 형태로 썼던 유의미한 글들도 있어 나름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책의 후반에는 편안한 에세이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행위인 독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독서를 즐겨하는 많은 독자들이 흥미롭게 읽어볼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책 속의 내용을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발견한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 곰강하고 자신의 지혜를 넓혀 나가는 지적 과정이며,

이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삶의 변화를 경험하며 열린 세계로의 지평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생산적 활동입니다.

더불어 독서를 통해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실천적 준거와 보편적 행동 양식을 마련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일은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자는 독서가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삶을 견디고 이겨내게 하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잠자기 전 30분 독서하는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합니다.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고력을 증진시키며,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긍정적이고 공감적인 정서를 강화해 주는 역을을 하는 독서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더 큰 효용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인공지능이 답을 주는 기계라면, 우리 인간은 그것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캐치해 내야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즉각적이고 명확한 답변이 우리 삶의 복잡함과 불확실성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 또한 의문입니다.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그 영역까지 들어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그것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하는 힘, 불확실성을 견뎌내고 복합적 문제를 해결해 내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독서가 그런 능력을 강화하는데 가장 좋은 행위일 것이란 생각을 더해보게 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앞에서는 배움의 시간을, 뒤에서는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유의미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일상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가 주는 편안함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그 속에서 저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생각해보는 지점을 남겨주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언어의삶삶의언어 #백낙천 #작가와비평 #우리말 #우리글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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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 굿즈 만들기 - 카카오톡, 라인, OGQ마켓과 함께하는
백지수(디듀) 지음 / 시대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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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명한 이모티콘 작가가 들려주는 이모티콘,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라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주는 제작 관련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이나 비슷한 작업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느끼는 궁금증을 책 가장 앞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질문들과 답을 보면 초보들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질문들입니다.

더불어 이모티콘 제안, 제작을 할 때 생기는 질문들은 실제 그 단계까지 진행보려는 분들에게 의미있을 듯 싶었습니다.

이모티콘 출시 후 작가명을 바꿀 수 있는지 여부, 수익 구조, 저작권 등록 등 제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작가님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책에서는 기본적인 이모티콘에 대한 이해를 거친 뒤,

일반적으로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라인, OGQ 마켓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카톡 사용인구가 많다보니 승인될 경우 수익 또한 높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인율이 낮고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출시 문턱이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라인은 글로벌 메신저로 일본, 동남아에서 특히 사용 비중이 높습니다.

승인율이 매우 높아 제작 가이드만 준수하면 대부분 승인을 받아 상품화 과정 없이 출시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모티콘이 너무 많아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대 마켓인 두 곳만 비교해봐도 확실한 장단점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해 도전해보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물론 여러 플랫폼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제 시작하는 초보라면 특정 플랫폼의 구미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으로 도전한 뒤, 하나씩 늘려가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로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스케치 노트와 펜, 디지털 드로잉 도구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아이패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작업 과정이 설명됩니다.

이모티콘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프로크리에이티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클립 스튜디오를 제시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드로잉 앱이니 친숙하실 것입니다.

포토샵 역시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국민앱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기반의 대표 그래픽 프로그램입니다.

여기까지는 저에게도 친숙한 프로그램이었으나 클립 스튜디오는 생소했습니다.

클립 스튜디오는 이모티콘과 웹툰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배워보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후 실제 이모티콘 제작 과정을 따라 연습해 보려는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습니다.

이 책에 포함된 각종 이모티콘들의 귀여움이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에 자주 쓰던 이모티콘을 볼 때면 반갑기도 했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는 것이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모티콘 캐릭터의 주체를 정하고 스케치 한 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까지 저자는 단계별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 줍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이모티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주는데 이건 초보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이모티콘이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의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중성, 가독성, 콘셉트와의 조화는 필수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이모티콘 드로잉을 하는 과정은 관련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단계별 캡쳐 화면을 통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굿즈는 만드는 단계에서는 당연히 스티커가 가장 친숙하다보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나름 업계용어인 반칼, 완칼도 배워보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한 뒤 실제 업체에게 발주하는 과정까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스티커 사이의 권장 간격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해야 하고,

테두리 칼선 또한 업체별 차이를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의사항들은 초보 제작자들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라 이렇게 짚어주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 책을 따라가다보니 결국 이모티콘와 굿즈를 만들어 내는 것의 9할이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 프로세스를 익히고, 관련 프로그램도 큰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결국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큰 허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일상에서 떠오르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스케치 노트에 적어두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수월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큰 장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렇게 이모티콘 제작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손쉽고 편하게 매일 사용하지만 그 속에는 작가님들의 엄청난 노려과 수고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모티콘과 굿즈까지 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승인되는이모티콘&굿즈만들기 #카카오톡라인OGQ마켓과함께하는 #백지수 #디듀 #시대인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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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ㅣ 사시사철 1
마하트마 간디 지음 / 사피엔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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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마하트라 간디의 비폭력 평화 운동은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상과 철학을 짚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와 관련 일화들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배웠던 마하트라 간디의 원칙과 신념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알아볼 수 이쓴 기회인 동시에,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들어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착하고 약한 이미지의 간디는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정교한 폭력 기계였던 영국 제국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 끝내 그것을 무너뜨린 전략가가 바로 간디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손에 쥐어졌던 것은 총, 칼이 아닌 '진리'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진리를 읊는 사람이 아닌 진리를 자기 몸에 직접 주입시키고 실험하고 관찰한 사람입니다.

이런 진실된 그의 리더십은 누구도 명령하지 않았는데 따르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헌신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의 비폭력이 약자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폭력을 쓸 줄 몰라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도 아니었으며 마음만 먹었다면 분노의 흐름에 편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폭력을 거부했습니다.

그 거부의 근저에는 전술적 효율이 아닌 숭고한 도덕적 진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악한 수단으로는 결코 선한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과 진리의 힘에 대한 가장 철저한 고증을 보여준 이가 바로 간디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지점이 떠올랐습니다.

간디는 폭력이나 거짓이라는 악한 수단을 써서는 결코 자유와 평화라는 선한 목적을 이룰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현실주의적 논리를 펼칩니다.

리더의 궁극적인 목적이 조직의 유지와 안정이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비난을 받을지라도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둬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그 구성원들이 그 수단까지 수용하고 리더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책에서 간디의 모든 것이 온전한 정답이고 유일한 해답이라고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처럼 바와 반대되는 철학들도 함께 떠올려 보며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을 확장해보면 이 책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간디의 생각 또한 흥미로움과 생각할 것들을 남겨주었습니다.

타인의 내면에 깊이 각인되는 승리, 이렇게 내면에 굳게 자리 잡은 신뢰는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간디는 늘 세속적 득실보다 사람의 안쪽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승리 방식이었고 그가 끝내 패배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승리를 위해 얼마나 내면을 갉아 먹었는지.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겼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 관계는 파국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간디는 결과 그런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이긴 자가 외로워지는 순간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모든 칼을 휘둘러 상대를 베고 나면 어느 날 내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간디가 그토록 평생 공을 들여 들여다본 내면의 자리, 그 자리를 우리도 이제는 들여다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치철학적 사고를 접목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한 폭력적인 승리는 새로운 상대가 더 큰 힘을 갖게 되거나 내가 약해지는 순간 전세가 역전됩니다.

영원한 힘은 없기에 단순히 힘 자체에 의존하면 결국 언젠가는 맞게 될 패배의 순간에 대한 불안과 공포, 외로움 속에서 살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간디가 말한 내면에 각인되는 신뢰는 불면의 권위일 것입니다.

영국 제국이 막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결국 인도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어쩌면 간디가 인도 뿐 아니라 영국 사회와 대중의 마음에까지 스며들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물리적으로 두껍거나 방대한 양을 가진 책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읽기만 한다면 빠르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단순히 읽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간디의 사상과 철학 속에서 스스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기존에 자신이 마음에 담아 두었던 사상과 철학들을 비교하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지점을 포착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집자 또한 그런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묵직한 책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모든위대한것은사람으로부터시작된다 #마하트마간디 #사피엔스 #교양철학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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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시원스쿨이 만든 새로운 공부 습관 ㅣ 진짜학습지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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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세계 경제 패권을 쥐기 위해 나아가는 중국, 그런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중국어를 배워 보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시작하려고 하니 단순히 우리나라에 없는 발음을 해야 한다는 문제 뿐 아니라 성조와 성조 변화에서 큰 벽을 마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학 학습의 최고봉 시원스쿨의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그 허들을 하나씩 넘어 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시원스쿨은 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를 배우는데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중국어 첫걸음 역시 본서와 워크북으로 나눠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우선 본서에서는 중국어를 배울 때 저를 힘들게 했던 성조, 성모, 운모 등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파악하게 해 줍니다.

더불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할 수 있는 MP3 파일 다운로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화 부분 또한 재미있는 내용과 삽화가 지루함을 달래줘서 좋았습니다.

듣기와 말하기는 물론 읽기와 쓰기까지 한꺼번에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학습 프로세스 또한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목표는 하루 10분 학습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정말 기본적인 학습량이고 최소한 30분 이상의 꾸준한 학습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더불어 반복적인 원어민 MP3 파일을 듣고 따라하는 것은 거의 무지성으로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의 어려움과 불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0분이라도 조금씩, 굳이 하루의 학습 목표를 마스터하지 못했더라도 자책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해 보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어의 성조와 성조 변화는 중국어를 시작할 때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같은 발음이라고 하더라도 음의 높낮이에 따라 원전히 다른 단어가 되는데 이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데에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조 자체가 우리말과는 전혀 다른 발음 체계이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조금만 틀리게 발음하면 완전히 다른 뜻의 단어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 실수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 또한 큰 허들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발음 자체도 한어병음으로 알파벳화 할 수 있지만 실제 발음은 살짝 낯선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혀 끝을 말아 올려 입천장에 대지 않고 소리를 내야 하는 발음들은 꽤 어려웠습니다.

이런 점들을 극복해내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어민 MP3 파일을 꾸준히 듣고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자들마다 나름의 학습 패턴이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초반에는 누적 학습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1일차에 공부한 내용을 2일차에 공부할 때 한번 더 빠르게 복습하는 것입니다.

3일차에는 1일차와 2일차 내용을 모두 빠르게 복습하고,

4일차에는 1일차부터 3일차까지의 내용을 모두 빠르게 복습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누적 학습이 꽤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이전 일차의 복습이 마스터되게 되고, 그러면 그 일자는 빼고 복습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적어질 것입니다.

이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학습법이고 이 책을 활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정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만의 학습법을 터득하고 발견해 최대한 이 책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음의 허들을 넘어서면 문법 또한 상당히 거슬리는게 중국어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학창시절 10년 넘게 배운 영어를 기반으로 문장구조를 파악한다면 보다 쉽게 이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영어처럼 동사가 목적에 앞에 오는 문장구조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로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의 단계를 밟아 가면 굳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특히 이 책에 나온 회화들은 일상에서 활용 빈도가 높은 대화이기 때문에,

통채로 문장을 외우는 것 또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암기하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주요 문장을 100여개만 외워둬도 그냥 자동적으로 나오는 대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어릴 때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라는 영어 문장을 외웠더니,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동반사처럼 대화가 이어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은 선생님, 교재가 내 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이 책 또한 지루하지 않는 최선의 프로세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중국어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끔 도와주지만,

그냥 단순히 꼿꼿하게 앉아서 이 책을 읽기만 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는 실천적 행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고, 무엇보다 매일 꾸준한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그런 행동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이 책을 잘 활용하여 중국어 첫걸음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어 공부시작 하시려는 분, 중국어 독학, 중국어 기초 독학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중국어 입문 교재, 중국어 기초, 중국어 진짜 학습지이자, 왕초보 중국어, 중국어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하루 10분 중국어로 중국어 회화 기초를 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직장인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중국어 왕초보 탈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원스쿨 중국어는 기초 중국어 책 추천하기 딱입니다.

중국어 포기말자!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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