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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인되는 이모티콘 & 굿즈 만들기 - 카카오톡, 라인, OGQ마켓과 함께하는
백지수(디듀) 지음 / 시대인 / 2026년 7월
평점 :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명한 이모티콘 작가가 들려주는 이모티콘, 굿즈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라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주는 제작 관련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이나 비슷한 작업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느끼는 궁금증을 책 가장 앞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온 질문들과 답을 보면 초보들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질문들입니다.
더불어 이모티콘 제안, 제작을 할 때 생기는 질문들은 실제 그 단계까지 진행보려는 분들에게 의미있을 듯 싶었습니다.
이모티콘 출시 후 작가명을 바꿀 수 있는지 여부, 수익 구조, 저작권 등록 등 제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작가님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책에서는 기본적인 이모티콘에 대한 이해를 거친 뒤,
일반적으로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라인, OGQ 마켓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카톡 사용인구가 많다보니 승인될 경우 수익 또한 높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인율이 낮고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출시 문턱이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라인은 글로벌 메신저로 일본, 동남아에서 특히 사용 비중이 높습니다.
승인율이 매우 높아 제작 가이드만 준수하면 대부분 승인을 받아 상품화 과정 없이 출시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모티콘이 너무 많아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대 마켓인 두 곳만 비교해봐도 확실한 장단점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해 도전해보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물론 여러 플랫폼을 한꺼번에 공략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제 시작하는 초보라면 특정 플랫폼의 구미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으로 도전한 뒤, 하나씩 늘려가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한 준비 단계로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는 스케치 노트와 펜, 디지털 드로잉 도구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아이패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작업 과정이 설명됩니다.
이모티콘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프로크리에이티브,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클립 스튜디오를 제시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는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드로잉 앱이니 친숙하실 것입니다.
포토샵 역시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국민앱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기반의 대표 그래픽 프로그램입니다.
여기까지는 저에게도 친숙한 프로그램이었으나 클립 스튜디오는 생소했습니다.
클립 스튜디오는 이모티콘과 웹툰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배워보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후 실제 이모티콘 제작 과정을 따라 연습해 보려는데,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 해졌습니다.
이 책에 포함된 각종 이모티콘들의 귀여움이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에 자주 쓰던 이모티콘을 볼 때면 반갑기도 했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는 것이 더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모티콘 캐릭터의 주체를 정하고 스케치 한 뒤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까지 저자는 단계별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 줍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이모티콘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주는데 이건 초보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이모티콘이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의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중성, 가독성, 콘셉트와의 조화는 필수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이모티콘 드로잉을 하는 과정은 관련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게끔 단계별 캡쳐 화면을 통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굿즈는 만드는 단계에서는 당연히 스티커가 가장 친숙하다보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나름 업계용어인 반칼, 완칼도 배워보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한 뒤 실제 업체에게 발주하는 과정까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스티커 사이의 권장 간격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주의해야 하고,
테두리 칼선 또한 업체별 차이를 있음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의사항들은 초보 제작자들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라 이렇게 짚어주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 책을 따라가다보니 결국 이모티콘와 굿즈를 만들어 내는 것의 9할이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 프로세스를 익히고, 관련 프로그램도 큰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결국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큰 허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일상에서 떠오르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스케치 노트에 적어두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수월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큰 장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렇게 이모티콘 제작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손쉽고 편하게 매일 사용하지만 그 속에는 작가님들의 엄청난 노려과 수고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이모티콘과 굿즈까지 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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