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2
강태공 지음 / PHILO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강태공의 생애와 일화 속에서 현재의 선택과 미래를 향한 결단이 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낚시꾼을 비유할 때 자주 언급하는 강태공은 중국 주나라를 건국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병법서인 육도의 저자로 알려진 정치가이자 군사 전략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서 깊이 알아본 강태공의 삶은, 대기만성의 본보기로 조급해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나아간 점은 유독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빠른 성공을 우선시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알려주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준비없기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묵직했습니다.


읽고 나서도 오래도록 제 마음 속에 머물렀던 몇 구절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버려야 할 인연은 과감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인연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것은 바로 결핍 때문입니다.

내 안에 무언가가 비어 있고 그 빈자리를 사람의 이름으로 메우고 싶은 것입니다.

외로움이라는 결핍, 인정받지 못한다는 결핍, 언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결핍, 그 결핍이 클수록 우리는 아무 인연이나 끌어안게 되는 것입니다.

끌어안고 있으면 그 결핍이 잠시 가려지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가려져 있는 동안 그 결핍은 오히려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강태공이 칠십 년을 빈손으로 살았다는 점은 우리에게 가짜 인연으로 그 결핍을 메우지 않아야 함을 시사합니다.

결핍을 채우는 대신, 결핍을 동력으로 바꾼 사람이 바로 강태공입니다.

끊어내야 할 인연과는 그냥 가만히 손을 놓으면 됩니다.

연락의 빈도를 줄이고 그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는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생긴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려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비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한동안 견디다보면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를 찾게 될 것입니다.

결핍의 공간을 비워 둘 줄 아는 단호함을 우리는 강태공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인정하는 그 하나의 빈자리가 내일 우리가 만날 진짜 사람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히고 유지하는 것만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 믿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태공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 정반대의 시각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끊어내야 할 인견과 손을 놓는 용기가 결국에는 우리의 삶의 존엄을 높여줄 것입니다.

지난 세월 속에서 다른 사람으로 어떻게든 채우려 애썼던 내 안의 빈자리가 어쩌면 부끄러운 빈 공간이 아니라, 나 자신과 직면해야 할 가치있는 공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태공이 버텨낸 세월이 결코 쉽거나 가볍지 않았겠지만 그 시간들이 누적되어 결국 진정한 자신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누군가 발을 동동 구르면 나도 까닭 없이 마음이 급해지고 누군가 한숨을 쉬면 내 가슴도 답답해지곤 합니다.

이런 불안, 조급증은 타인의 템포에 내 삶을 저당 잡히는 일과 같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한걸음 떨어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호흡을 지키고 옆 사람의 불안을 차분하게 관찰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수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판단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내 호흡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내 삶의 주인 자리를 지켜낸다는 뜻입니다.

그 자리를 한번 내주면 다시 찾아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의 호흡과 속도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판단하며 어떤 속도로 살아갈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사회의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서두른다고 해서 내가 서둘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모두가 불안해한다고 해서 나까지 불안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런 가르침을 제 삶에도 고스란히 스며들게 해보고 싶습니다.


이처럼 강태공의 삶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과 그 속에서 완벽한 준비.

이 책은 강태공의 가르침을 통해 제 자신을 조금 더 단단하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돌이킬수없는과거앞에서성이고있는이유가무엇인가 #강태공으로알아보는천하를낚는삶의태도 #강태공 #PHILO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시리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박피 - 베로니카 곤살레스 라포르테 장편소설
베로니카 곤살레스 라포르테 지음, 최혜정 옮김 / 슬로우리드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학 박사 출신의 멕시코인으로 6년간의 한국 사회 관찰 끝에 완성해낸 소설입니다.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은밀한 우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21세기형 섹슈얼리티 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흥미로움과 의미가 공존하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주인공 지호는 타인과의 상처받는 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모든 욕망을 투사한 AI 리얼돌 ‘성미’를 연성해냅니다.

상처받지 않는 일방적인 통제, 나만을 바라보는 완벽하게 가공된 대상이 바로 성미입니다.

그가 성미라는 기계 안에 갇혀 들어갈수록, 우리에게는 기묘한 안타까움과 서늘함으로 느껴집니다.

거절당할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를 격리하고 진짜 사람이 아닌 기계로 구현된 환상에 매몰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비춰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이 소설이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첨단 기술이 가득한 리얼돌과 우리의 무속 신앙이 함께 소재로 쓰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중한 아버지의 목숨을 둘러싸고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는 자를 지목하는 무당의 경고는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읽다보면 이 소설은 단순히 심리 스릴러를 넘어 한 편의 비극적인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읽혔습니다.


철학적으로 볼 때, 이 작품은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오랫동안 인간이 고민해 왔던 질문을 다시 한번 하게 만듭니다.

지호는 성미에게 '내 모든 영혼을 걸고 사랑해'라고 고백하지만, 성미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지호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되풀이하는 기계일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관계와 소통, 더 나아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호가 선택한 성미는 자신의 욕망이 반사된 거울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이는 사랑이 아니라 완벽하게 가공된 자아의 한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통제할 수 있는 대상과의 관계는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한다는 것은 거절과 상처의 가능성까지 감내해야 한다는 점 또한 깨닫게 됩니다.


제목인 박피는 성형외과적 시술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완벽함이라는 이름 아래 피부 위에 덧칠해온 껍데기들을 하나씩 벗겨내는 철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형 산업이 팽창하고, AI와 기계가 인간의 외로움까지 치유하게 해주는 날이 오겠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에게 박피처럼 진짜로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줄 것인가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특히 멕시코 출신 인류학자인 저자가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서늘한 통찰과 함께 연민이 깔려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완벽한 겉모습을 요구받고, 그 과도한 압박 속에서 정작 타인과 온전히 연결되지 못한 채 고립되어 가는 우리의 단면이 이 책에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외부인의 눈으로 보았기에 더욱 명확히 드러나는 이 결핍의 풍경은 이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더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남겨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박피 #베로니카곤살레스라포르테 #장편소설 #최혜정 #슬로우리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수상한 화평치과 - 마음을 듣는 치과의사의 힐링 에세이
김상훈 지음 / 알파미디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치과의사인 저자가 치아 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전해 줄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라며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치과는 특유의 냄새와 기계음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불편함, 공포의 대상입니다.

게다가 치아를 치료하는 공간이라는 것 자체가 주는 삭막함과 이성적인 면도 강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치과에 대하 가지고 있던 그러한 편견들을 따뜻하게 녹여 버립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미담을 모아 놓거나 자신의 병원을 홍보하기 위한 책도 아닙니다.

어쩌면 아주 좁고 작은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진료실에서 느낀 바를 가장 인간적으로 그려낸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따뜻한 삶의 온기와 함께 철학적 의미까지 탐구해볼 수 있었습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편안한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남겨지는 묵직한 메시지는 이 책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어 찾아오는 치과라는 특수성은 항상 아픈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것이 일로 여겨지면 누군가를 치료하는 기술적인 관점으로는 환자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환자의 슬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줍니다.

어쩌면 우리가 치과에서 느꼈던 공포의 대부분은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과 공감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통증을 신경의 자극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이해받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외로움으로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런 공감을 위해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비단 치과 치료에서만 필요한 행위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공감보다는 기계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질병이나 검사 결과로 판단하듯이 직장에서는 직책으로,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사회에서는 직업이나 경제력으로 상대를 대하고 판단하는 겨향이 있는 것입니다.

공감이 기초에 깔리지 않은 이런 상대와의 관계는 결코 건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을 한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치과에서 다루는 치아와 입 그 주변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입은 단순히 치아가 자리한 신체의 일부라고만 생각하면 너무 좁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입으로 말을 하고, 먹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행위를 합니다.

그러니 치과의사처럼 누군가의 입 안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이 세상과 관계 맺어온 흔적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이 책 제목의 수상한다는 의미는 치과답지 않아서가 아니라 비현실적이게도 사람다운 공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자의 치과가 단순히 치아를 치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기다려주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근본적으로 치과, 병원에서 바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만나는 사람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게끔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자신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상한화평치과 #마음을듣는치과의사의힐링에세이 #김상훈 #알파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1일 1뉴스 일본어 끝장 루틴 -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 최신 뉴스 반영, EBS 일본어 쇼타 쌤의 100일 실전형 루틴 학습법
나카가와 쇼타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단계가 뉴스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다양한 뉴스 브리핑을 듣고, 읽고, 따라 말하는 루틴을 통해 보다 쉽게 말하기, 듣기, 독해, 어휘까지 모두를 자연스럽게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본 뉴스가 들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시사 토픽을 일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려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은 펼쳐보면 단순히 실전 일본어를 익히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실전 어휘와 독해력 뿐 아니라, 일본 사회 전반의 이슈를 뉴스를 통해 이해하게 그것을 바탕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뉴스 특유의 발음과 속도까지 효율적으로 공부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할 때 뭔가 작은 것 하나에 집착하곤 합니다.

한 문장에서 단어 하나의 뜻을 모르거나 들리지 않으면 그것에 몰입되어 전체 맥락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것을 조금 비켜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가 우리 말을 할 때는 단어 하나보다 전체 맥락에 집중하듯, 이 책 또한 그런 연습을 도와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이 뉴스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이 책은 QR 코드를 이용해 음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상 외국어에서 듣기와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음원을 듣고 말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학습하였습니다.

제 경우는 이때 책은 잠시 덮어 블라인드 상태에서 들고 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책을 펼쳐 실제 얼마나 제가 정확하게 들었는지를 파악하고, 모르는 어휘와 문형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빈칸 채우기를 통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우리말로 깔끔하게 해석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크게 보면 책의 양쪽 페이지 내용을 제 나름의 학습 방법과 루틴을 세워 학습한 것입니다.

저는 책에 없는 일단 음원 듣기와 말하기, 스텝 1의 지문 보면서 듣기, 스텝 4의 어휘와 문형 익히기, 스텝 3의 빈칸 채우기, 스텝 2의 우리말 해석하기 순서대로 진행한 것입니다.

이 책의 스텝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일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것이 정답으로 정해진 프로세스는 아니니까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학습 루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외국어를 뉴스로 공부하는 게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내용 자체입니다.

만약 해당 내용을 우리가 우리말로도 잘 모른다면, 그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당연히 외국어인 뉴스는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이 책에서는 입문편, 실전편, 고급편으로 단계를 나누고 있습니다.

입문편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이고, 이후 실전과 고급은 조금 무제가 무거워집니다.

물론 이 책의 근본적인 목적인 일본어 학습을 위한 것이지 우리에게 배경 지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무겁거나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분량 또한 하루에 1개를 커버하기에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평소 개인적 관심사에 따라 살짝 버겁다고 느껴지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우선 한국어로 명확하게 이해한 뒤에 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각 파트에서 다룬 핵심 문형을 정리해줍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해본다면 보다 의미있는 복습이 가능할 것입니다.

반면, 살짝 헤깔리거나 어려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해당 파트의 내용을 체크해 보시면 보다 유익하게 이 책을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부가자료는 시원스쿨 일본어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에 짧은 뉴스 하나 공부하는 것이 적은 양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초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이런 작지만 꾸준한 학습이 어떤 스노우볼을 만들어 내는지.

우리에게 익숙하고 쉬운 뉴스부터,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 뉴스, 그리고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는 뉴스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학습하다보면 결국 우리의 일본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체계적인 이 책과 함께 일본어 학습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일1뉴스일본어끝장루틴 #NHK야후재팬후지테레비최신뉴스반영 #EBS일본어 #쇼타쌤의100일실전형루틴학습법 #나카가와쇼타 #시원스쿨닷컴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국 성장주 처음 투자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김운아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평범한 워킹맘이 1천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순자산 40억원이 되기까지.

무엇을 사야하는지보다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 보다 의미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부동산 투자 실패 후 금융 투자를 시작하며 미국 주식을 접하게 된 저자는, 코로나 19 폭락장에서 우량 성장주인 테슬라에 투자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에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는데 9년 뒤 수익률이 무려 10,000%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자는 뭔가 특별한 매매기술을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누리며 장기보유한 것 뿐입니다.

저자는 시장이 하락할 때 공포를 견디고, 주가가 오를 때 욕심을 다스리는 단단한 마음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단순하지만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저자의 기본 원칙.

이것을 어떻게 자신의 매매나 투자에 반영할지는 고스란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개인 선택일 것입니다.

하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전혀 없는, 일반적인 우리과 결코 다르지 않은 저자가 이뤄낸 성과의 바탕에 있는 투자 기본 원칙은 충분히 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성공하는 재테크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재테크에도 루틴이 필요하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의 연구를 인용하며 인간의 의지력은 사용할수록 소모되는 배터리와 같다고 얘기합니다.

복잡한 결정을 내릴수록 의지력이 줄어들고 결국에는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소한 결정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테크 루틴은 작은 변동성에도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근육이 반복된 운동으로 단단해지듯, 정신력도 반복된 루틴으로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강력한 재테크 루틴은 독서입니다.

켄 피셔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역발상 투자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루틴을 만들 때에는 최소한의 기준을 세우고, 시간과 장소를 정해두고, 부득이한 경우를 위해 플랜 B도 만들어놔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투자 메이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친구가 있으면 든든한 법입니다.

시장이 폭락해도 나만 손해 본 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가 되고, 누군가 성공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 용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갈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숫자가 아니라 꿈이라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할 일이나 되어야 할 사람이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저자는 인용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숫자로만 목표를 삼으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꿈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서, 또는 돈을 원 없이 써보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고, 단지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면 언젠가는 꿈은 반드시 생길 것입니다.

재테크는 돈을 모으고 불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꿈을 찾고 이루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게 됩니다.

루틴, 친구, 꿈.

이 세가지가 있는 사람 중 부자가 안 된 사람을 저자는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자를 한 번 믿고, 이 세 가지부터 설정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저자가 폭락장에서 어떤 생존 매뉴얼을 제시하는지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았습니다.

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너무나 잘 알겠지만, 꾸준한 투자와 장기 보유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수많은 고민과 감정의 싸움을 이겨내야 하고, 지루하고 괴로운 순간들을 지나야만 합니다.

이에 저자는 투자는 인생이라는 마운드 위에서 치르는 야구 경기라를 비유를 합니다.

관중은 타자가 배트를 휘두를 때마다 홈런을 기대하지만, 삼진이나 아웃이 훨씬 많이 나옵니다.

야구에서는 타율이 3할만 넘겨도 최고의 타자라 칭송 받는데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10번 중 7번을 실패해도 제대로 고른 3개의 홈런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폭락장은 투자자의 실체를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평소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를 부르짖던 사람들도 폭락장에서는 스스로 무너지곤 합니다.

공포의 폭락장에서 생존하는 매뉴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현금을 하나의 종목으로 생각하자.

하락의 터널은 생각보다 길다고 가정하자.

반 토막이 나도 괜찮을 만큼만 투자하자.

반등장에서 쭉정이를 솎아내자.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어차피 살 물건을 세일 기간에 산다고 생각하자.

계좌의 평단가보다 주식 수에 집중하자

하락장 버킷리스트를 만들자.

부자 메이트와 안팔아요 챌린지를 해보자.

주식 시장과 일부러 멀어지자.

시간을 흘려보내자.

단순히 이렇게 큰 조언만 읽지 말고, 그 안에 담겨있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읽어보면 확실히 하락장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원히 오르는 것도, 영원히 빠지는 것도 없으니 주가가 오를 때는 하락할 것을 대비하는 겸손함을 갖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다시 오를 거라는 희망을 품는 유연함이 제일 중요한 마인드일 것입니다.


이 책에는 당연히 미국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방법이나, 장기 투자의 복리 효과, 성장주에 투자하는 방법 등의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보다 저는 앞에서 언급한 투자 자체에 대한 마인드와 루틴을 설정하고, 오래도록 시장에서 남을 수 있게 해주는 조언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건 일시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근본적인 투자 마인드 확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히 투자를 하는 방법만 습득하려는 마음보다, 어떤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어떤 투자자로 시장에 오래 남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더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성장주처음투자 #지금시작해도늦지않은 #김운아 #경이로움 #재테크 #미국주식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