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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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사진과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글이 함께하는 책입니다.

블로그, 소셜 미디어의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류의 책들이 쏟아지곤 했고,

저도 한때 이런 류의 책들을 참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중에서도 유독 사진이 기억에 오래 남는 작가가 있었고

반대로 글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작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감성적이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

제 자신에게 이입하여 읽기도 했고,

어떠한 부분 부분에서는 천천히 여유롭게 글 내용을 음미하며 여러 차례 읽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완독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게 이런 책들이 그러하듯이.



봄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아무래도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많은 끌림을 받을만한 책 같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어필되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주말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깬다면,

또는 충분히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쉬이 잠이 들지 않는 이른 새벽에....

부담없이 손을 내밀어 다시 꺼내 읽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 책에 포함된 사진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진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게 된 것인지 그에 대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당신과아침에싸우면밤에는입맞출겁니다 #북로망스 #포스터샵 #포토그래퍼 #러브레터 #유래혁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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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그림 - 숨겨진 명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나만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법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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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그러하겠지만, 특히 미술과 음악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그림을 조금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





나의 그림에 대한 깊이가 깊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그림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은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 내가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았다.

그리고 책이 완전히 펼쳐질 수 있도록 제본되어 있어 글을 읽고 그림을 보기에 참 편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실제로 미술관에서 마주했을 때,

책에서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고,

같은 미술관에서 같은 작품을 봤음에도,

전시실이나 전시 방법, 조명이 바뀜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렇기에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또한 그림에 대하여 심오하게 철학적인 내용이나 그럴싸하게 포장된 이야기가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 그림을 바라보는 <눈>, 하나의 시선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떠한 강요도 없이 차분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보이는 그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나머지 그림에 대해 생각할 부분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그림 관련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 또한 좌우 양쪽에 그림과 그에 대한 내용을 적어둠으로써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굳이 한꺼번에 완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독자의 편의성을 높여준 점 또한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해당 그림의 원작이 어디 소장인지, 어디에 가면 진품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없는 것이었다.


어렵지 않게 그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내가읽는그림 #위즈덤하우스 #예술 #미술 #백그라운드아트윅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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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 필독서 시리즈 6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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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 입학처 아로리가 발표한 서울대 지원자가 읽은 책 1만 여권 중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교사이자 북칼럼리스트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한 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도 정리되어 있다. 이 부분을 보면 지원자들이 선택한 전공과 많이 읽은 도서와의 상관관계는 대부분의 단과대에서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직 어린 친구들이다보니 자신의 전공이나 직무와 관련된 책보다는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또는 그냥 그저 끌리는 책에 많이 손이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 하나에 무려 20권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한 책당 대략 15페이지 내외의 분량만 할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 하나하나에 대하여 깊이있는 내용을 담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책을 소개하며 챕터마다 큰 주제와 질문을 던져주며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하나의 책에 대한 부족한 지면을 채워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리 해당되는 책을 읽고 난 뒤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고전으로 꼽는 것 들 중 하나인 <데미안>이 포함되어 있고,

여전히 좋아하는 작가로 꼽는 <카뮈>의 작품으로는 <페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데미안>

헤세가 처해있던 개인적 상황이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책 내적, 외적인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주변 이야기도 많이 알려져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한번, 두번... 여러차례 읽을수록 난해해지거나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페스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에 <이방인>보다 더 부각된 소설이기도 하다.

책 속의 내용이 지금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서 놀랍기도 하고, '이게 바로 고전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설이라기 보단 철학 책에 가깝다는 저자의 의견에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 책은 해당되는 책을 먼저 읽은 뒤에 저자와 내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한 대학의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게 아니라,

충분히 좋은 책임이 검증된 책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저자와 나눠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책 이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으로 여긴다면 좋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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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67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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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을 읽을 때마다,

왜 <고전>이 <고전>인지 깨닫게 됩니다.

영화로 비유하자면,

명작이 재개봉하면 다시 또 극장을 찾아 보게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 같습니다.

본 것을 또 봐도 의미가 있고, 볼 때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른...

취향에 맞지 않는 신간이나 새로운 개봉작을 찾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되고 내게 잘 맞는 걸 다시 한번 더 보는 게 나은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1차 대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차 대전 후반을 다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와 함께 레마르크의 베스트로 손꼽힙니다.


이 책은 애국심으로 1차 대전에 참전한 파울 보이머의 눈으로 전쟁의 실상을 전해줍니다.

어린 나이에 참전한 주인공이 실제 전장에서 겪게 되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암담함과 참혹함입니다.

전쟁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 뿐 아니라,

주인공이 가지게 되는 감정들을 현실감있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를 통해 눈으로 보는 것보다,

활자를 통해 읽어 내려가며 머릿 속으로 떠올리게 되는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결국 더 큰 고통과 상처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지도층이 아닌 선량한 애국심을 가진 이들임을 한번 더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는가.

그 어떤 전쟁도 미화될 수, 되어서도 안됩니다.


--- 네이버 카페 영다사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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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거시제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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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진정한' SF 소설 작가로 활동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 때문에

배명훈 작가님의 이번 소설집에 기대가 컸습니다.


SF 소설 자체가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은 아닌 것이 사실이고,

특히 배명훈 작가님의 글은 더더욱 곱씹으며 읽어야 하는 글임에 분명합니다.


<미래과거시제>는 시간과 시제, 그리고 사랑까지 하나의 글 속에 녹아 내고 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머리에 남지 않는 문장들은 다시 한번 더 읽었을 때에야 비로소 받아 들여졌습니다.


이 책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임시 조종사>였습니다.

작가님의 상상력, 그 끝은 과연 어디인지 궁금할 정도로 기발한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SF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단편 모음집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결코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그리고 처음 읽었을 때와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게 다가옵니다.

곁에 두고 몇번이고 여러번 더 읽게 될 책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네이버 카페 네영카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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