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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 - 미래 10년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기후비상사태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0월
평점 :

'온난화 저지는 친환경, 자연보호가 아닌 인류생존의 문제다'라는 소개 문구가 큰 울림을 주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앞 부분에서 기후비상사태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그 다음에는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향후 우리 미래 산업이 어떠한 모습이 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과거 10년 전을 돌이켜보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인공지능 AI 관련 디지털 혁명을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기준으로 다가올 10년, 그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 전망 보고서라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했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인류의 지난 20만년의 시간으로 인해 심각해져버린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AI를 가지게 된 우리가 정확하게 현재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책을 세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먼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과 그 심각성을 설명합니다.
이미 99% 온난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1%의 희망과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이야기 또한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깊이있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만 들어왔던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전기차 등과 관련된 깊이 있는 내용은 물론이고 숨겨진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인공지능과 관련, 특히 생성형 AI가 보여준 지난 2년여간의 활약을 산업 분야별로 알아봄으로써 알게 모르게 얼마나 AI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생성형 AI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챗 GPT 제조업체 오픈 AI에 투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구글 또한 탄소 배출량이 2023년에 13% 증가했다는 점은 인공지능이 가져다 주는 효용과 탄소 배출량 사이의 가치 상관관계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지는 로봇과 의료 관련 내용도 제게는 흥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10여년 전에는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스마트폰의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로봇 혁명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는 인간과 비슷한 것을 너머 인간보다 더 인간에 가까운 안드로이드의 탄생에 있어서는 이제 하드웨어 보다는 양질의 훈련 데이트가 핵심 차별 요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자신을 복제하고 단백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 정보를 제공하는 유전 물질인 DNA와 RNA를 갖고 있으며 단백질은 인간 건체중의 75%를 차지합니다.
이 단백질을 이해한다는 것은 생물학의 많은 부분을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비밀을 파헤치는 것은 인류에게 의료 혁명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 의료 혁명을 이끄는 것이 바로 AI가 될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 또한 우리가 함께 논의해봐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어떠한 변화를 빠르게 느낄 수 있는지 쉽게 설명해줍니다.
이 부분에서는 하이퍼루프,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자율주행차, 3D프린팅 주택, 수직 농업, 우주 비행 등 이미 연구 단계에 있는 관련 내용을 접해본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들이 현실화되어 빠르게 우리 삶으로 스며들어 온다면 어떻게 될지 이 책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AGI를 포함한 AI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에게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윤리적, 사회적, 보안 위협에 적절히 대처해야 함은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다가올 10년, 그리고 그 이후를 여러 방면에서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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