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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숫자에 속을까 - 진짜를 가려내는 통계적 사고의 힘
게르트 기거렌처 외 지음, 구소영 옮김 / 온워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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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숫자를 좋아했고,

숫자가 주는 깔끔함과 진정성에 여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궁금했고, 그만큼 몰입감을 가지고 빠르게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진짜는 부제 <진짜를 가려내는 통계적 사고의 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보여지는 숫자가 아닌 실제 그 속에 내재하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보다 쉽게 읽기 위해서는 간단한 수학적 지식이나 통계적 지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큰 허들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통계적 숫자놀음에 당하지 않기 위한 마음의 준비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읽어볼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숫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 입니다.

다만, 통계적 숫자가 보여주는 것을 잘못 해석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진실되지 못하게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이나 조사 기관에 대해 문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조금 더 현명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통계에 반영된 숫자를 받아들인다면

보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데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평소 숫자에 대한, 그것을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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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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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사진과 짧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는 글이 함께하는 책입니다.

블로그, 소셜 미디어의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류의 책들이 쏟아지곤 했고,

저도 한때 이런 류의 책들을 참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중에서도 유독 사진이 기억에 오래 남는 작가가 있었고

반대로 글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작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감성적이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니,

제 자신에게 이입하여 읽기도 했고,

어떠한 부분 부분에서는 천천히 여유롭게 글 내용을 음미하며 여러 차례 읽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완독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게 이런 책들이 그러하듯이.



봄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아무래도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많은 끌림을 받을만한 책 같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어필되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주말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깬다면,

또는 충분히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쉬이 잠이 들지 않는 이른 새벽에....

부담없이 손을 내밀어 다시 꺼내 읽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 책에 포함된 사진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진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게 된 것인지 그에 대한 설명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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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그림 - 숨겨진 명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나만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법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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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그러하겠지만, 특히 미술과 음악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그림을 조금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





나의 그림에 대한 깊이가 깊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그림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은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 내가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았다.

그리고 책이 완전히 펼쳐질 수 있도록 제본되어 있어 글을 읽고 그림을 보기에 참 편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실제로 미술관에서 마주했을 때,

책에서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고,

같은 미술관에서 같은 작품을 봤음에도,

전시실이나 전시 방법, 조명이 바뀜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렇기에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또한 그림에 대하여 심오하게 철학적인 내용이나 그럴싸하게 포장된 이야기가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 그림을 바라보는 <눈>, 하나의 시선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어떠한 강요도 없이 차분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보이는 그림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나머지 그림에 대해 생각할 부분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그림 관련 책들이 그러하듯이,

이 책 또한 좌우 양쪽에 그림과 그에 대한 내용을 적어둠으로써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굳이 한꺼번에 완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독자의 편의성을 높여준 점 또한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해당 그림의 원작이 어디 소장인지, 어디에 가면 진품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소개가 없는 것이었다.


어렵지 않게 그림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내가읽는그림 #위즈덤하우스 #예술 #미술 #백그라운드아트윅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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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20 필독서 시리즈 6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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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 입학처 아로리가 발표한 서울대 지원자가 읽은 책 1만 여권 중 가장 많이 읽은 책 20권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교사이자 북칼럼리스트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한 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단과대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도 정리되어 있다. 이 부분을 보면 지원자들이 선택한 전공과 많이 읽은 도서와의 상관관계는 대부분의 단과대에서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직 어린 친구들이다보니 자신의 전공이나 직무와 관련된 책보다는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또는 그냥 그저 끌리는 책에 많이 손이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 하나에 무려 20권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한 책당 대략 15페이지 내외의 분량만 할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 하나하나에 대하여 깊이있는 내용을 담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책을 소개하며 챕터마다 큰 주제와 질문을 던져주며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하나의 책에 대한 부족한 지면을 채워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리 해당되는 책을 읽고 난 뒤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고전으로 꼽는 것 들 중 하나인 <데미안>이 포함되어 있고,

여전히 좋아하는 작가로 꼽는 <카뮈>의 작품으로는 <페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데미안>

헤세가 처해있던 개인적 상황이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책 내적, 외적인 요소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주변 이야기도 많이 알려져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한번, 두번... 여러차례 읽을수록 난해해지거나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내용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페스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에 <이방인>보다 더 부각된 소설이기도 하다.

책 속의 내용이 지금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서 놀랍기도 하고, '이게 바로 고전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설이라기 보단 철학 책에 가깝다는 저자의 의견에도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 책은 해당되는 책을 먼저 읽은 뒤에 저자와 내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한 대학의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는 게 아니라,

충분히 좋은 책임이 검증된 책에 대한 소감과 의견을 저자와 나눠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책 이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으로 여긴다면 좋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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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67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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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을 읽을 때마다,

왜 <고전>이 <고전>인지 깨닫게 됩니다.

영화로 비유하자면,

명작이 재개봉하면 다시 또 극장을 찾아 보게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 같습니다.

본 것을 또 봐도 의미가 있고, 볼 때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른...

취향에 맞지 않는 신간이나 새로운 개봉작을 찾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되고 내게 잘 맞는 걸 다시 한번 더 보는 게 나은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1차 대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차 대전 후반을 다룬 <사랑할 때와 죽을 때>와 함께 레마르크의 베스트로 손꼽힙니다.


이 책은 애국심으로 1차 대전에 참전한 파울 보이머의 눈으로 전쟁의 실상을 전해줍니다.

어린 나이에 참전한 주인공이 실제 전장에서 겪게 되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암담함과 참혹함입니다.

전쟁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 뿐 아니라,

주인공이 가지게 되는 감정들을 현실감있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를 통해 눈으로 보는 것보다,

활자를 통해 읽어 내려가며 머릿 속으로 떠올리게 되는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결국 더 큰 고통과 상처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지도층이 아닌 선량한 애국심을 가진 이들임을 한번 더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는가.

그 어떤 전쟁도 미화될 수, 되어서도 안됩니다.


--- 네이버 카페 영다사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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