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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 윌리엄 파운드스톤

 

작년에 <가격은 없다>라는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저자가 윌리엄 파운드스톤이었습니다. 그리고 윌리엄 파운드스톤의 새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제목부터 무척 자극적입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하죠. 그래서 오히려 더욱 읽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유익한 이야기를 흥미있게 풀어내는 작가의 필력을 알고 있기에 추천도서로 선정했습니다.

 

 

 

 

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 황인원

 

저는 최근 <책은 도끼다>를 출간하신 박웅현 ECD님을 무척 좋아합니다. 박웅현 ECD님께서는 강연에서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에 나오는 문구를 자주 말씀하십니다. ‘시인의 재능은 자두를 보고도 감동할 줄 아는 재능이다.’라는 문구죠. 이 문구만 보아도 시인이 얼마나 세상을 얼마나 들여다보고 다르게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는 언어로 표현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라는 책은 시를 통해서 무언가를 새롭게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척 재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유저 - 에런 샤피로

 

스타벅스,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문화와 공간 같은 경험을, 애플은 휴대폰이 아닌 휴대폰과 함께 그것을 사용하는 경험을, 그리고 페이스북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책의 부제에는 ‘애플과 구글은 소비자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물건을 판다’라고 되어 있지만 이 말은 결국 제품이 아니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체험마케팅’과 같은 기업들의 전략으로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SNS 등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새로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추천해봅니다.

 

직관 - 유진 새들러-스미스

 

어떤 사람은 직관을 강조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철저히 이성에 기초한 분석력과 판단력을 강조합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직관이라는 것은 수학처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없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배우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관을 다루고 있는 좋은 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진 새들러-스미스가 써낸 <직관>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직관’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추천합니다.

 

 

 

월드 3.0 - 판카즈 게마와트

 

세계화에 관련된 도서 중 가장 잘 알려진 책은 아마도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일 것입니다. 출간 되었을 당시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미래임을 가장 훌륭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었죠. 그리고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비롯한 토머스 프리드먼의 책들은 오늘날에도 반드시 읽어야할 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이 심해지고, 환율갈등이 심화되고, 무역장벽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게다가 환경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세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판카즈 게마와트의 <월드 3.0>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세계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조망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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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2-05-07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번에 11기 경제경영 신간평가단 파트장을 맡게된 키치입니다.
추천도서 다섯 권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만듀우 2012-05-07 22:43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6개월 동안 고생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