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락된 도시의 여자: 1945년 봄의 기록
익명의 여인 지음, 염정용 옮김 / 마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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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너무 담담한 작가의 필체가 오히려 상황의 끔찍함을 증폭시켜 느끼게 한다.
또한 일기 속의 다짐은 도무지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의 절박함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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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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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들의 진짜배기 모습. 고단한 일상에 지쳤다면 내 모습을 한발짝 떨어져 보기 위해 읽을만한 책이다.
특히 점심시간에 읽을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단편집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모멸에 시달리는 나 닮은 화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허밍을 멈추지 않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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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90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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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일상에서 뭔가 잘못된 걸 알면 문득이라고 말들 잘하지만 사실 ‘문득’이 아니다. 다 자업자득한 일이다.
그런 때는 ‘문득’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 ‘항상’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
줄곧 그리 해왔다면 일단 문득이라는 말은 쓰는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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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들어온 너에게 ㅣ 창비시선 401
김용택 지음 / 창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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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시인은 사람 참 잘 울린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제목부터 울컥하게 만들었다.
가장 유명한 시로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로 알고 있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에서도 시인강사 ‘김용탁‘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누구가 겪었을 감정과 일상의 소소한 의미를 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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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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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니 스탠딩 코메디는 우주에서 혼자 ˝씨부리는˝ 것이 서로 통한다 싶었다.
마지막으로... 자니 윤이 갑자기 생각나는 까닭은 모르겠다.
이 소설 영화로 각색하면 오스카가 외국어 영화상 줄까? 모르잖아?
미국이 스탠딩 코미디 종주국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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