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맞나요 빵집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강승임 지음, 벼레 그림 / 책속물고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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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맞춤법은 알쏭달쏭한 게 참 많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말인데도, 생각보다 실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은 받침부터 발음 나는 것까지 헷갈려 하는 부분이 많고요.

맞춤법이 맞나요 빵집은 이런 헷갈리는 맞춤법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고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이가 부담 없이 맞춤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같았어요.


첫 에피소드부터 웃음이 터지는데요. 콩 모양 쿠키를 만들어야 하는데 똥 쿠키를 만들어 손님을 당황하게 하고, 꽃 모양 케이크는 꼬치 케이크가 되어버리니아이가 뭐야 ㅋㅋ" 하면서 깔깔깔 웃더라고요.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 이 단어가 맞는 거구나하고 뜻이 맞는 단어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헷갈리는 맞춤법을 아이랑 같이 읽다 보니 저도 , 나도 이거 자주 틀렸는데싶은 게 있더라고요. 또 띄어쓰기도 정확하게 해야 본래 뜻이 전달된다는 걸 보여 주면서, 띄어 써야 하는 말/붙여 써야 하는 말을 알려줘서 같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부록까지 있어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정리돼 있더라고요.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맞춤 활동지까지 같이 해볼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은근히 세심해서 좋았어요.

아이가 받아쓰기나 맞춤법을 어려워한다면, 맞춤법이 맞나요 빵집을 같이 읽으면서 웃고, 헷갈리는 것도 정리해 보세요. 부담 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자신감이 붙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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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펭두리 - 위험한 초대장 북멘토 가치동화 77
전이슬 지음, 수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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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부터 시선이 딱 갑니다. 화가 많이 나 보이는 바다표범, 그리고 그 옆에 귀여운 펭귄들. 펭귄들이 뭔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은데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남극에 사는 펭일이와 펭두리는 형제입니다. 형은 덩치도 크고 수영도 잘하지만, 펭두리는 뭐든지 조금 서툰 편이에요. 그래서 늘 형에게 의지하곤 하죠.

그런데 두 형제가 똑같이 좋아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책 읽기예요. 특히 코딱지 대왕을 물리쳐라시리즈는 다섯 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책의 작가가 강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문제는 작가가 바다표범이라는 거예요. 바다표범은 펭귄의 천적이라 펭귄들에게는 정말 무섭고 위험한 존재잖아요.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펭귄 형제는 고민 끝에 강연을 보러 가기로 결심합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아슬아슬합니다. 형제는 바다표범 작가를 만나러 바다표범 옷을 입고 도서관에 들어가기로 해요.

.

근데 옷이 한 벌밖에 없어서, 펭두리는 인형 흉내(?)를 내기로 합니다. 이 부분부터 아이랑 저도 읽으면서 들키면 어떡해하면서 손에 땀이 나더라고요.

도서관에 들어가는 건 성공했는데, 강연장으로 가는 길에 유혹이 너무 많습니다.


물고기가 가득한 방에서 배부르게 먹기도 하고, 또 신나게 트램펄린도 타죠. 얼른 작가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이러다 들키는 거 아닌가 싶어서 계속 조마조마했습니다.

과연 펭귄 형제는 작가의 강연을 무사히 듣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도서관에 들어간 뒤 형제들이 바로 강연장으로 가지 않고 이곳저곳 들르는 게 계속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냥 조심히 강연만 듣고 돌아오면 좋을 텐데말이죠. 근데 그 과정이 또 이 책의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한 모험들이 계속 이어지니까 진짜 손에 땀을 쥐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작가의 반전까지!

특히 살귄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이지?” 했는데, 곱씹어 보니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펭귄이 바다표범 옷을 입고 그 무리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도 웃기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더 흥미진진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펭귄 형제의 진심, 형제애도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이의 글 밥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책에 흥미를 붙이고 싶다면, 펭귄 형제 이야기 아슬아슬 펭두리 위험한 초대장〉』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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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무인 문구점 책 읽는 교실 31
이명희 지음, 정은선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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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엔 학교 주위에 무인 문구점이 진짜 많습니다. 간식도 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들도 많고요.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죠. 아이들 눈을 딱 사로잡는 곳이에요.

근데 주인이 없고, 보는 사람도 없으면… 솔직히 그냥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 다운이가 무인 문구점에서 겪는 일을 통해, 아이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한 번쯤은 꼭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 같았습니다.

다운이는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어서 새로 생긴 빙글빙글 무인 문구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진짜 주인이 없어요. 무인 문구점이었죠.

거기서 다운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피규어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사려고 키오스크에 지폐를 넣었는데, 기계가 계속 지폐를 뱉어내는 거예요. 학원 갈 시간도 다 되어가고… 결국 다운이는 값을 못 내고 그냥 나와버립니다.



다운이도 심장이 쿵쾅거리고 걱정이 됐을 텐데, “기계가 고장 난 거니까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넘어가요. 다음에 와서 사장님께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까, 자기가 원래 가지고 온 적 없던 토끼 인형까지 같이 가져와 버린 거예요. 다시 갖다 놓으려고 했는데, 친구 수진이가 그 인형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 결국 선물로 주게 됩니다.

다시 문구점에 들른 다운이는 또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려고 키오스크에 돈을 넣는데, 기계가 또 지폐를 뱉어냅니다. 이번엔 다운이가 “기계 탓이지 뭐…” 하면서 지폐를 슬쩍 호주머니에 넣어요.

그리고 '나중에 사장님 만나면 한꺼번에 드리면 되지' 하면서 가게를 나옵니다.



근데 가게를 나오는데 진수라는 친구가 다운이를 부르는 거예요. 다운이는 순간 걱정이 됩니다. 혹시 내가 가지고 나온 걸 본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더 불안해지죠.

과연 다운이는 가져온 물건을 사장님께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아이들 마음속에도 이미 “안 보인다고 그냥 가져가면 안 된다"라는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책에서는 그걸 마음속 삼각형처럼 표현하는데, 저는 그 말이 좀 와닿았습니다.

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나도 갖고 싶긴 한데… 안 보인다고 그냥 나오면 안 될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사장님께 전화를 하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다운이가 결국 사장님께 가서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그걸 보고 “그건 진짜 용기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다”라고 했어요. 물론 다운이 행동이 잘한 건 아니지만, 반성하고 다시 바로잡으려는 모습은 아이들이 배울 점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동네에서도 무인 문구점 사건이 종종 들리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런 거 하면 안 돼”라고만 말했지, 아이 마음속에서 어떤 고민이 생길 수 있는지는 깊게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랑 무인 문구점 이용 방법, 그리고 양심, 정직 같은 것들을 얘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운이 엄마처럼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스스로 자기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아이 생각과 마음을 한 번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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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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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소재 중 하나인 방귀. 그 방귀를 들고 방귀 요정 뿡뿌가 왔습니다.

귀여운 방귀 구름을 닮은 뿡뿌. 책은 누구나 뱃속엔 방귀 요정 뿡뿌가 있다"라는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상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주인공 하나는 배가 아파 방귀를 뀌게 되는데, 어마어마하게 요란한 소리와 지독한 냄새와 함께

뿡뿌루 뿌붕 뿡뿡! 뿌루뿌루 뿌붕 뿡뿡!”

정체불명의 존재가 등장합니다. 너무 긴 이름 때문에 하나는 줄여서 그를 뿡뿌'라고 부르죠.




뿡뿌는 하나의 방귀를 통해 하나의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는 요정입니다.

방귀의 소리와 냄새로 기분과 상황을 읽어내는 설정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웃기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았어요.


첫 번째 방귀는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는 우리 반 두준이에게 숙제를 빌려주기로 합니다. 두준이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려웠던 거죠.

약속한 놀이터에서 기다렸지만 두준이는 오지 않았고, 전화를 해서는 집으로 가져다 달라"라고 합니다. 급한 일인 줄 알고 갔더니, 두준이는 친구와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화가 난 하나는 집을 나와 버렸고, 결국 숙제를 그냥 두고 와버립니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숙제를 빌려준 게 들켜 혼이 나기까지 하죠. 하나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귀에서는 엄마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엄마에게 두준이와 있었던 일을 털어놓지만, 엄마는 위로 대신 상처가 되는 말로 답하고, 하나는 마음이 더 속상해집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방귀! 너무 지독한 나머지 기절해 버릴 정도인데요. 과연 마지막 방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방귀 요정 뿡뿌는 하나의 방귀 수련과 귀여운 그림, 그리고 유쾌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 방귀는 모든 이야기의 치트키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이 더 좋았던 건,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하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속상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뿡뿌의 존재 덕분에 아이가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도 아이가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방귀를 위해서도 말이죠.

재미있게 웃다가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이야기.

방귀 요정 뿡뿌,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웃다가 배가 아파방귀가 나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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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 과학 드립니다
서원호 지음, 윤동 그림 / 풀빛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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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 책상을 보면 학용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볼펜, 테이프, 연필, 가위처럼 매일 사용하는 문구들이죠. 너무 익숙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그 안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학이 숨어 있다는 걸 알려 주는 책이 바로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입니다.




테이프는 왜 붙을까? 연필은 왜 글씨가 나올까? 가위는 왜 종이를 자를 수 있을까? 평소에 한 번쯤 생각만 해봤던 질문들을 책이 하나하나 꺼내서 아이 눈높이로 설명해 줍니다. 교과서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이 아니라, 내 주변 물건으로 바로 연결되는 과학이라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원래 과학을 어려워하고 “싫어”라고 말하던 편이었는데,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과학이 조금씩 친숙해졌다고 했습니다. 특히 내 주위의 물건으로 과학을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으니, ‘공부’라기보다 호기심을 채우는 시간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슬라임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슬라임 이야기를 먼저 찾아 읽기도 했습니다.

슬라임의 성질은 어떤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었고요. 특히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비뉴턴 유체’ 같은 용어도, 좋아하는 슬라임과 연결해서 배우니 그냥 들었으면 잊어버렸을 말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 기술이 우주 탐사에 활용된다는 내용을 읽고는, 스스로 찾아 검색해 보기도 했어요. 책 한 권을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 그런가?” 하고 더 알아보며, 멋진 기술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과학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문구뿐 아니라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도 아이와 함께 읽어 봤는데,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모습을 보니 “이 시리즈,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읽어보면 재미가 2배입니다.

아이와 함께 친숙하게 다가가고, 생활 속에서 쉽게 알아갈 수 있는 과학 책을 찾는다면 『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집 책상 위 문구들로 재미있는 과학 공부, 한 번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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