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아이들 마음속에도 이미 “안 보인다고 그냥 가져가면 안 된다"라는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책에서는 그걸 마음속 삼각형처럼 표현하는데, 저는 그 말이 좀 와닿았습니다.
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나도 갖고 싶긴 한데… 안 보인다고 그냥 나오면 안 될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사장님께 전화를 하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다운이가 결국 사장님께 가서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그걸 보고 “그건 진짜 용기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다”라고 했어요. 물론 다운이 행동이 잘한 건 아니지만, 반성하고 다시 바로잡으려는 모습은 아이들이 배울 점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동네에서도 무인 문구점 사건이 종종 들리잖아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런 거 하면 안 돼”라고만 말했지, 아이 마음속에서 어떤 고민이 생길 수 있는지는 깊게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아이랑 무인 문구점 이용 방법, 그리고 양심, 정직 같은 것들을 얘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운이 엄마처럼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스스로 자기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아이 생각과 마음을 한 번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