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코바늘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다리 3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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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오싹오싹 친구들 세 번째 이야기, 섬뜩한 코바늘이 나왔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재스퍼가 이 책의 무서움을 경고하면서 시작됩니다. 무서우니 책을 읽지 말라고 하지만, 이상하게 그 경고가 오히려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위노나 몰입니다. 위노나는 코바늘 손뜨개를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어릴 때부터 목도리와 인형을 만들었고, 조금 더 커서는 스웨터, 조끼, 카디건까지 만들 정도로 손뜨개에 재능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코바늘 예술가라고 해도 될 정도였죠.

위노나는 손뜨개 경연 프로그램인 실이 지배하는 세상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작품들은 실로 뜬 물건이라고는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멋졌습니다. 위노나는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고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위노나는 아빠와 함께 손뜨개 박물관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러 작품들을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영혼의 코바늘도 보게 됩니다. 영혼의 코바늘은 엄청난 손뜨개 능력을 가지게 해 준다는 전설의 코바늘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뒤 위노나는 박물관에서 본 코바늘과 비슷한 코바늘을 발견합니다. 위노나는 아빠가 선물로 준비해 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물관에서는 전설의 코바늘이 사라져 큰 난리가 납니다.

그 코바늘을 사용하면서 위노나의 실력은 쑥쑥 늘어납니다. 결국 경연 대회에도 나가게 되죠. 하지만 위노나는 코바늘을 연습하면서 점점 코바늘에 집착하게 됩니다. 수업 시간에도 코바늘 연습을 하고, 수학 숙제도 잊어버리고, 점점 코바늘에게 지배되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손뜨개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즐거움보다 이겨야 한다"라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았습니다. 정말 제목처럼 실이 위노나를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과연 위노나는 경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그리고 영혼의 코바늘은 위노나에게 어떤 일을 일으키게 될까요?

위노나의 즐거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코바늘에게 지배되어 본래의 모습까지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코바늘을 좋아하던 처음 마음은 사라지고, 경쟁과 집착만 남게 된 것이죠.

무언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과정의 즐거움까지 빼앗아 갈 수 있다는 걸 위노나의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개질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오싹한 상상력이 잘 어우러져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글 밥을 조금씩 늘려가는 단계에서 읽기에도 좋고, 무섭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것 같습니다

오싹오싹 친구들 섬뜩한 코바늘, 아이와 함께 읽으며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마음과 지나친 욕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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