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앙당에서는 요도미의 과거와 그녀가 만든 과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요도미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요도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요도미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에피소드 퍼석퍼석 카스텔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간타로의 파렴치함에서 시작됩니다.
10년 전 간타로는 요미코라는 이름의 소녀가 건네준 파렴치 팥떡을 먹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10년 후 다시 만난 요미코는 간타로의 또 다른 욕심을 채워주는 퍼석퍼석 카스텔라를 건네며 파렴치한 짓을 하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부가 쌓일수록 가족을 막대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함께 커져 갑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가족은 모두 떠나고 곁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합니다.
퍼석퍼석 카스텔라는 정말 소중한 것을 잃게 만들고 삶이 퍼석해질수록 결국 바스러져 버리게 만드는 빵이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요미코는 요도미로 이름을 바꿉니다. 탁하고 고인다는 뜻까지 담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