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 ㅣ 피카 그림책 14
키아라 소렌티노 지음, 마르티나 로톤도 그림, 서남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6월

아침의 기분 좋은 한마디는 하루 종일 기분을 좋게 합니다.

좋은 말은 사람의 인상도 좋게 만들지요.

'오늘은 어떤 낱말을 건져 볼까?'에서는 어떤 낱말들이 있고 또 건져낼까요?

한 가족이 채집에 망으로 멋진 낱말들을 잡고 있습니다.

어떤 낱말들일까요? 궁금해지는 그림입니다.

은하수에는 구름 위에 둥실 떠 있는 부두가 있는데 그곳은 아주 먼 곳입니다.

그곳에 배가 한척 있는데 어부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물고기를 잡는 어부가 아닌 낱말들을 낚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낱말에는 동글동글한 낱말들도 있고 거칠거칠한 낱말들도 있습니다.

그물에는 다양한 낱말들이 올라옵니다. 그 뜻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낱말들은 병에 곱게 모아 둡니다.

이유는 낱말이 필요한 때와 장소가 생기면 병에 꺼내어 날려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단어마다 특징에 따라 보관방법도 다릅니다.

무거운 낱말들은 가볍게 하려고 실로 매달아 놓고, 뾰족한 낱말들은 부드럽게 갈아줄 수 있게 모래가 가득한 병들도 있습니다. 단어 보관도 정성스럽게 해 놓은 것 같습니다.

낱말들도 상처가 나기도 하고 다치기도 합니다.

거친 말이나 너무 오래 입에 담아두면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상처가 나는 말들은 아마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할 말은 하되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도록 약속했습니다.

상처가 되는 말은 아마도 뾰족한 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처받은 낱말들은 잘 부서지기 때문에 조심조심 ~

아이는 단어 어부가 된다면 '고마워'라는 단어를 낚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이 따듯해지는 말이라서 낚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고마움을 자주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큰아이의 경우는 '잘했어' '축하해'

라는 단어를 낚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마 제가 칭찬에 인색해서 일까요?

제가 쓰는 말부터 점검하고 동글동글 반짝거리는 단어로 이야기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좋은 낱말과 단어들은 마음속에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좋은 단어는 마음속에 담아두어 자주 쓰고 바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 단어들처럼 어느 곳에서 나 반짝거리면서 빛이 나는 말을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감정 단어들과 좋아하는 말, 싫어하는 말들의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