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차 - 기분을 어떻게 말하지? 제제의 그림책
보람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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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작가님의 감정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아이도 그림을 보더니 기대가 된다며 좋아했습니다.

첫 표지부터 와글와글 동물들이 기차를 타고 모여 있습니다.

각기 다른 동물들의 표정이 다 다르군요. 아마도 마음 기차라 지금의 기분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내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고 드러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만 하더라도 힘들고 실망스러운 감정 표현을 항상 짜증이라는 한 단어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황에서 적절한 감정 단어들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인데, 생각해 보면 감정 단어에 정확한 뜻과 느낌을 알려준 적도 알아보려고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 기차 그림책은 기차 칸마다 감정의 이름을 가지고 감정의 96가지 기분을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감정의 표정과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과 함께 구체적인 감정과 느낌이 글과 그림으로 나타나 있어 감정의 뜻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 아이의 경우 감정 카드를 가지고 같이 비교해 보며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마음 기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기차는

행복한 생일 파티 기차칸 입니다.

기차에는 기분 좋은 감정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기분 좋은 감정들과 함께 정확한 뜻과 표정들이 나타나 있어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차칸 입니다.



다음은 슬프고 서러운 복잡한 시장 기차칸 입니다.

조금은 슬프고 표정들이 앞 기차보다는 어두운 표정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아아의 경우는 고민돼 서운해라는 단어가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아이가 서운한 상황이라든지 속상한 경우 분명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뒤의 기차들은 무섭고 두려운 칸, 즐거운 칸, 화가 나고 미운 칸, 편안하고 여유로운 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역시나 각자의 감정의 뜻과 표정들이 함께 나와 있어서 그 감정들의 표정을 따라 해보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감정에 따른 상황을 그림으로 볼 수 있으니 감정 카드보다 이해가 빠르고 말도 따라 해보면서 상황에 따른 감정들을 공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마음 기차의 단어들을 읽고 나서 아이는 자기의 감정을 짜증으로 표현하는 대신에 그림책을 보면서 찾아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시간에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음 기차 그림책을 읽으면서 본인의 감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표현하는 것이 쉬워질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나 친구와 놀고 난 후 집에 와서 상황에 따른 감정들을 찾아보는 연습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본인의 감정을 잘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해보고 엄마의 감정들도 한번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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