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42
다니엘라 카루치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스트로는 이탈리아 말로 '기적' 또는 '놀라운 존재'를 뜻하기도 해요.

우리는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지요.

 

 

아이이 얼굴이 눈과 입이 이상합니다. 피에로 같아 보인다고 하네요.

다리에 비해 얼굴이 너무 크고 눈이 제멋대로 있다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다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면지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제각각 눈만 보이고 무서운 모양이라고 하네요.

과연 뒤 면지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배꼽에서 단추 같은 게 없어져 버려 배 속에 뭐가 있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안에는 어둠 배고픔 감정들이 보입니다.

배고픔이 보이니 음식을 먹는데 크림빵을 한 입 먹었을 뿐인데

"넌 맨날 먹을 생각밖에 안 하니? 네 머릿속엔 대체 뭐가 들어 있는 거야?"

엄마가 나를 싫어하나 봐요. 상처받은 아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싫음 들 이 보이죠.

 

하늘의 비도.. 고양이도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내가 미워서 일부러 아프게 하시는 것 같고..

어떤 머리를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나 자신이 아니라 남에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 예전에 나를 보는 듯하기도 해 마음이 아프네요.

 

내 몸에서 코가 가장 닮은 것 같아요.

냄새로 지나간 기억을 떠오르게 해요.

코는 항상 제자리에 있지요.

내 발은 날마다 쑥쑥 자라요. 나는 달리고, 넘어지고, 구르고, 비틀거립니다.

내 발이 자라듯 나도 쑥쑥 자라죠. 나는 남이 아닌 나임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착하지 않아서 말대꾸를 해서 얼굴이 못난다고 ...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싫어요.

나는 나인데

나쁜 사람들은 내 머릿속 생각을 싹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서 윽박지를 사람이 싫어요..

 

상처받은 아이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윽박지르는 사람은 아닌지,

생각을 바꾸려 하는 사람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질러 가슴이 콩닥거리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내 아이의 모습은 아닌지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 모스트로입니다.

기적 놀라운 존재이지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스스로 존중받고 멋진 사람이라는 것 깨닫게 해 주어야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 어린 시절은 모습과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져 항상 남의 시선.. 스스로 낮추어 나를 소중하게 돌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

남의 시선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습은 나의 모습으로 가장 멋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100번 이야기해주며

너는 나의 보석이라고 이야기해주어야겠습니다.

아아와 부모가 함께 읽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