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매콤 짬뽕에서는 요즘 심각한 학폭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워낙에 요즘 SNS가 없어서는 안 될 아이들에게 SNS로 타인의 허락 없이 올리는 사진과 이야기들은 아이에게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서 SNS는 좋은 점도 많지만 한번 올린 사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 주고 읽었습니다. 야옹 반점의 고양이들은 아이들이 시킨 얼큰 매콤 짬뽕에 한 아이는 그 가루를 뿌리지 않고 먹어 1인분만 꿈 에너지를 얻어 아쉬워했습니다.
읽으면서 귀여운 야옹이들이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꿈 에너지가 모이지 않는 것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면서 각자의 역할을 바꿔보기로 하는데요.. 과연 든든이, 찬찬이, 슝슝이 바뀐 자리에서 자기의 몫을 잘할 수 있을까요?
책의 제목이 달려라 야옹 반점이라 귀여운 야옹이들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
우리 아이들의 고민과 아이들의 문제들을 진중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고민들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해결해 나가면서 아이들이 배우고 생각해야 할 점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안의 다룬 사건들로 고학년 아이와도 읽고 이야기 나누었을 때 아이의 생각과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동네에 야옹반점이 생긴다면 아이들과 함께 반짜반짬을 꼭 시켜먹어 보고싶네요^^
야옹이들이 다음엔 우리동네에 분식점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사회적 문제와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