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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범죄 예방 퀴즈책 ㅣ 오늘도 내일도, 안전!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도리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평점 :

나쁜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아이와 그림책을 읽기 전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나쁜 사람은 무섭게 생겼고 못생겼을 거라 대답합니다.
하지만 나쁜 사람은 무섭게도 못생기지도 않고 그냥 평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 나를 지키는 힘을 키우려면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는 아이들과 퀴즈를 풀면서 그 상황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낯선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는데 따라가도 되는 사람을 물어봅니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이름을 알면 경계심이 풀리고 믿는 경향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자신의 이름을 아는 낯선 사람을 따라간다고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름을 알아도 엄마 아빠와 약속을 하지 않으면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줌으로써 아이가 더 쉽게 알아 들었습니다.

또 우리 동네에서 어린이가 도움받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습니다.
파출소, 편의점, 도서관, 병원 등 사람이 많고 어른들이 계시는 곳으로 위험한 상황이거나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는 경우 들어가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동네를 둘러보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동네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이 학교 앞에 한 곳 문구점에 표지판이 있어 이곳으로 들어가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지품에 이름을 써야 하는데 그 방법도 나와 있어 아이랑 살펴보았습니다.
내 물건에 이름을 쓸 때는 바깥쪽에 크고 정확하게 쓰는 것이 맞지만, 신발, 가방처럼 밖에서 신고 나가는 물건은 보이는 쪽이 아닌 안쪽에 써야 한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그 이름을 보고 아이를 아는 척하면서 데리고 갈 수 있다고 알려주고 본인 소지품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만약 혼자 있을 때 집에 초인종이 울리면 집에 없는 척하라고 알려주고 문을 절대 열어주지 않아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문을 열어주면 안 되는데 그건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본인을 지키는 방법이라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어린아이라 그런지 일어나지 않은 일에 조금 무서워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알아두어야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고 행복해진다고 알려주었더니 불안한 마음이 조금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무서워 보이지만 좋은 사람도 있고 친절해 보이지만 나쁜 사람도 많습니다.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예방법을 퀴즈로 풀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또 읽고 나서 아이가 자주 가는 길이나 장소를 한번 가보고 안전지킴이집의 위치와 위험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