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 - ㄱㄴㄷ으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5
이루리 지음, 유자 그림 / 북극곰 / 2024년 1월
평점 : 
ㄱ.고릴라 신부 알지?
ㄴ.너구리 신랑도 알지?
ㄷ. 둘이 싸웠대!
ㄱㄴㄷ 으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고릴라와 너구리가 돌아왔습니다.
전편에서는 둘이 알콩달콩 사귀고 결혼하는 이야기였는데 아마도 이번 이야기는 결혼 후 일어난 에피소드 같습니다.
귀여운 고릴라 신부와 너구리 신랑이 젓가락 위에서 사랑스러운 눈으로 봅니다.
라면에는 자음 토핑이 있고 바닥에는 고춧가루 후추 양념통이 쓰러져 있네요.
라면에 들어가야 할 계란도 깨져 있습니다.
예사롭지가 않은데 무슨 일이 있을까요?
ㄱ.고릴라 신부 알지?
ㄴ.너구리 신랑도 알지?
ㄷ. 둘이 싸웠대!
무엇 때문인가 보니
라면을 끓였는데 면발이 불었다고
불같이 화를 냈나 봅니다.
이것 때문에 표지에 계란도 양념통도 쓰러져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아이는
"아니, 왜 라면이 불었다고 불같이 화를 내는 거지?
불은 라면을 무척이나 싫어하나봐...ㅎㅎ"
너구리 신랑은 말없이 나가는데... (불쌍한 너구리씨....ㅠ_ㅠ)
릴라 신부는 울면서 불은 라면을 먹었는데..(이왕 먹을거 그냥 맛난게 먹어주지...ㅠ_ㅠ)
조금 뒤 문이 열리고 차가운 바람에 너구리가 돌아왔습니다.
과연 둘은 화해를 하고 전처럼 알콩달콩 사랑스럽게 지낼 수 있을까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우리도 한번 ㄱㄴㄷ 으로 이야기를 지어 보았습니다.
고양이가 길을 잃었는데
내가 주인을 찾아줬어
돌아간 고양이는 나에게 인사하고 갔어
라디오를 틀고
모래성을 만들었어
바다에서 첨벙첨벙 놀았어
씽긋 웃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자장면도 먹었지...
아직 글이 서툴지만 책을 읽어보고 본인도 지어보고 싶다고 해서 적어보았는데
말도 안 되지만 깔깔 웃으면서 독후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배운 자음을 한 번 더 익히고 재미있는 너구리와 고릴라의 로맨스까지 한 번 더 읽으니 알찬 독서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함께 이야기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_^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
책 뒤편에는 큐알코드로 북극곰 홈페이지에 들어가 독서활동지와 독서 지도안이 있어 활용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에 관련된 독서활동지와 지도안이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한번 들러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