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크리스마스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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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마시멜로처럼 푹신한 거야. 마시멜로처럼 설레는 거야.”

말랑말랑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토끼마을 기차역으로 놀러 오세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토끼 마을에 눈이 옵니다.

토끼 마을 기차역은 여느 때보다 붐빕니다.

기차역은 참 설레는 곳이죠. 여행을 갈 때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롬롬이는 친구인 송송이가 옆 마을로 이사를 가게 돼서 배웅을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배웅을 하며 크리스마스에 만나 송송이에게 받은 마시멜로를 같이 먹기로 약속을 합니다.

헤어짐은 슬프지만 송송이를 만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됩니다.


기차역의 하루가 끝나고 기차역의 불이 꺼지면 숨어있던 유령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꼬마 유령들은 기차역에서 보물찾기 숨바꼭질을 하며 놀죠.

그날은 롬롬이가 놓고 간 마시멜로를 발견하여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면서 놀게 됩니다.





뒤늦게 롬롬이가 와서 마시멜로를 찾지만 유령들이 벌써 먹고 난 후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망한 롬롬이는 아침에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집으로 가지요.



미안해진 유령들은 약속에 대해서 근사한 물건을 만들어 보게 됩니다.

“약속은 마시멜로처럼 푹신한 거야. 마시멜로처럼 설레는 거야.”

과연 유령들은 눈송이 역에 어떤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놓았을까요??

모두가 훈훈해지는 유령들의 선물

말랑말랑 크리스마스 그림책은 약속과 추억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친구와 가족과 약속을 하고 그날을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이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 것을 보여주죠.

생각해 보면 여행이나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날을 잡고 기대하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은 우리의 삶에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그 소중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끼마을의 유령이 만들어준 특별한 트리의 오너먼트에 나의 추억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도 여행 갔던 추억을 생각하며 본인의 오너먼트도 찾고 싶다고 하네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즐거웠던 기억 추억을 생각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랑말랑하고 포근한 토끼마을의 눈송이 역의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 구경하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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