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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놀이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4
동글 지음,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9월
평점 :
명절만 되면 고소한 전부치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이 그림책은 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료들의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 같습니다.
예전에 다양한 떡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며 놀던 책 된장찌개가 만들어지는 것을
추운 겨울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려내신 강은옥 작가님이어서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아이도 정말 재미나게 본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그림을 보더니 그 책을 떠올리 더라구요^^
첫 면지에는 전의 재료들이 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이 재료들로 명절의 전을 만들 듯 합니다.
과연 이 재료들이 뒷 면지에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놀기 좋아하는 송이버섯을 시작으로 심심한 친구들이 모입니다.
씨름을 하면서 놀려고 하네요
어느새 잠에서 깬 친구들의 한 곳에 모여 씨름을 합니다.
아마도 밀가루 위 같군요^^
드디어 전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순서인 것 같아요^^
이리저리 신나게 씨름을 하고나니
산적이 되어 있네요^^
아이가 이 전이 ‘산적’이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먹어보기만 했지 그 이름을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신나게 하얀 밀가루 눈밭을 뒹굴고 계란 웅덩이로 풍덩 빠집니다.
아마도 두 번째 전 만들기의 두 번째 순서인 것 같습니다.
다들 풍덩풍덩 물놀이 하듯 계란 웅덩이에서 신나게 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계란옷을 입게 되겠죠?
계란 웅덩이에서 나온 재료들은 모든 으슬으슬 추워합니다.^^
마지막 순서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을 보면 아이가 명절에 먹던 전들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구나 라고 알 수 있습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먹던 전의 재료와 순서를 알 수 있죠.
이렇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있습니다.
앞 면지에서 볼 수 있었던 재료들이 마지막 면지에서 완성된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본 후 다가올 추석에는 아이와 함께 가족들이 먹을 전을 함께 만들어 보면서 전놀이의 그림책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QR코드를 따라 가면 독서활동 자료가 있으니 책을읽고 재료들을 색칠해보고 직접 만들기 전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