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점 엄마의 빵점 육아 - 욕심 많았던 엄마의 개과천선 육아 이야기
조동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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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300점 엄마의 빵점 육아

작가소개
엄마의 꿈과 성장을 위한 부모 교육과 책 육아, 자기 주도 코칭을 하는 빵점 육아 연구소의 대표이자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이다.

책소개

작가님이 겪으신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는 책이다.

공부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왠지 우리나라 입시 위주의 교육과는 거리가 먼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엄마라면 뱃속에 있을 때면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지만, 막상 건강하게 나오면 공부에도 욕심을 내게 되고, 이왕이면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좋은 그런 100점만점의 100점짜리 아이가 내 아이이길 바라게 된다.

모든 걸 완벽하게 빨리하는 첫째와는 달리 책 한 권 읽는 걸 힘들어하는 둘째. 아프게 태어난 셋째!
셋 째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애를 썼다면 이제는 달라진다. 두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게 됐다고 절망했는데 한 쪽으로나마 희미하게라도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 것이다.

"또렷하게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면 어때요? 엄마 얼굴을 볼 수 있는데...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p.73

"삶의 무게가 버거워 견디기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사랑해야 하는 거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기쁨이라 생각하자. 그럼 우리는 분명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p.75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던 욕심은 셋째아이로 인해 그것이 엄마의 욕심임을 깨닫고 진정한 엄마로의 길로 들어서게 된 작가님!

우리반에도 마음이 아픈 아이가 있다. 엄마와 성향이 정 반대인 아이라...(엄마는 성격이 엄청 급하고 불같은 반면에 아이는 느리고 자기 표현을 잘 못한다.) 그래서 그 아이는 엄마한테 매일 혼나고 아빠가 집에 빨리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했다.
엄마가 정반대의 성향의 아이를 키우면서 화가 나는 것도 어떤 부분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식인데... 나와 달라도 보듬어 주고 그래야 하지 않았을까?
어쨋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잘 어울리고 있다.

나도 아들을 빵점으로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늘 이론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다.
나는 학부모인가? 부모인가?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육아를 하고 있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고 육아서 대로 아이가 커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과 같은 다양한 육아서를 읽으며 우리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내 아이를 잘 키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자기주도, 긍정적인 아이, 도전을 즐기는 아이로 키우고 있는 저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300점 엄마 조쌤의 육아비밀레시피! 강력추천해봅니다.

"어른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없다. 하지만 어른이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는 아이도 없다. 나는 삼 남매에게 인생의 선배이자 동반자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나의 인생과 삼 남매의 인생을 위해 나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p.243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00점엄마의빵점육아 #행복한육아 #육아서 #주도적인아이 #긍정적인아이 #미다스북스 #신간도서 #신간추천 #베스트셀러 #육아필독서 #좋은엄마되기 #빵점육아연구소 #300점엄마조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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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귀도 살인사건
전건우 지음 / 북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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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불귀도 살인사건

요즘 들어서 책을 들었다하면 "전건우 작가님" 책인것 같다. ㅎㅎ

<듀얼> <괴담 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등 스릴러 문학과 <에코히어로즈 1.5 사수단>과 같은 환경 도서도 다양하게 읽어보았다.

2008년 등단한 이후로 정말 이렇게 많은 작품을 언제 다 쓰셨을까? 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본다.

한국의 '스티븐킹'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다작을 하고 계신 전건우 작가님 이번 책은 또 어떤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길까?

제목과 표지만봐도 무서움, 공포가 그대로 드러난다.

"불귀도에 발을 들여놓은 자, 피를 토하고 죽으리라."

돌아갈 수 없는 섬 '불귀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과 '산발귀'라는 정체불명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섬뜩한 이야기이다. 남자들은 바다에 빠져죽고, 여자들은 갯벌에서 조개나 낙지 같은 것들을 잡아다가 죽을 쑤어 겨우 끼니를 때우는 가난한 섬 '불귀도'에 어떤 선비가 귀양을 오게 된다.

선비는 가난한 섬 불귀도를 위해 수원을 찾고 갯벌을 염전으로 만드는 등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그러나 얼마후 의금부 도사가 섬으로 찾아와 선비에게 사형을 집행하면서 이 모든 것들은 산산히 부서지고 만다. '박가'라는 자가 선비를 참수 시키게 된다.

선비는 죽어가면서 저주를 내리게 되는데.....

"불귀도에 발을 들여 놓는 자, 반드시. 피를 토하고 죽으리라."p.18

그 섬에 전직 수영선수였던 '유선'이 동생 '유현'을 찾기위해 찾아온다. 그녀는 불귀도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불귀도의 저주는 어떻게 되는 걸까?

처음부터 빠른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면서 읽다가 계속 옆을 기웃거리게 되는 책이다.

왜냐고?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ㅎㅎㅎ

여름의 막바지에 제대로 된 스릴러물을 읽고 싶다면 당연히 이 책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작가님의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외부와 단절된 섬은 밀실과도 같은 곳이며 영원한 비밀이 존재할 것만같은 공간이다.

비밀이 파헤쳐지는 순간까지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분노와 공포가 공존하는 <불귀도 살인사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불귀도살인사건 #전건우 #북다 #북다출판사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장편소설 #소설추천 #재미있는책 #베스트셀러 #미스터리소설 #소설 #완독리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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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쉼표 -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이명학 지음 / 책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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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부모, 쉼표

"내 마음을 덜어 낼수록 아이는 지혜로워집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학교 마치고 나면 뭐하는지. 학원은 몇 개나 다니는지. 주말엔 뭐하는지.

아주 다양한 답들이 나왔지만 그 중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방과후나 학원을 간다고 대답했다. 그럼 학원은 몇개나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대부분 아이들이 3개 이상이라고! 영어, 수학은 기본에 과학, 국어논술, 피아노, 미술 등 7개 이상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무엇이 이 아이들을 이렇게 쉴틈없이 공부의 세계로 떠미는 걸까?

나도 학부모인지라 남들보다 내 아이가 뒤쳐지면 어떡하지 라는 조급함이 들때가 있다.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 그게 안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걸 알면서도 내 아이는 좀 잘했으면하는게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같은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같은 책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여유를 가지지 못한채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 가끔 내가 뭐때문에 이렇게 살지? 반복되는 일상 속에 나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는 것!

"아이의 미래는, 아이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체면 때문에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칭찬받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공부는 자기 인생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p.19

우리는 때로는 내 새끼라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대할때가 있다. 내가 화가나면 화가 나는대로 아이에게 윽박지르거나 과한 체벌을 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 자식은 부모를 보며 큽니다. 그래서 부모의 언행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은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p.21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나는 어떤 부모인지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부모인지 학부모인지...

고전의 이야기를 현대에 재해석해 작가님이 학교현장에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지만 등한시했던 많은 것들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믿어 보시지요. 내 아이인데.

긍정적으로 바라보시지요. 내 아이인데.

힘은 긍정적인 마음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마주하게되는 고민들을 고전 명구를 통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해야하는 일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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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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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누군가 치밀하게 짜놓은 덫에 걸리다. "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창밖으로 추락! 후유장애 진단금 3억!"

주인공 김지섭은 보험 조사원으로 일하며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사고 현장이나 병원을 방문해 사고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박연정'의 사고를 조사하면서 김지섭은 의문에 빠지게 된다. 박연정은 가족도 친구도 없다고 말을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 질 수록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알게 된다. 그녀가 이불을 털다가 창밖으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섭이 그녀의 집을 찾아갔을때는 베란다문도 닫혀있었다. (사고난 후에 한 번도 집에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사고 기록지를 찾으러 간 병원에서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사고 직전에 누군가가 자신에게 뛰어내리라고 한 말에 뛰어내렸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건의 진실을 무엇일까? 그녀를 둘러싼 비밀은 무엇일까?

가끔 뉴스를 보면 자해공갈단 같은 보험사기와 관련한 기사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꼬집고 있는 작품이다.

빠른 스토리 전개에 페이지가 아주 쉽게 넘어간다.

그들이 왜 보험 사기라는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며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존재하고 있는 이들의 비극을 제대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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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천천히
장후이청 지음, 쉬쾅쾅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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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빨리 빨리, 천천히


늘 우리는 무언가에 쫓겨 지내는 것 같다.

남들과 내 아이를 비교하기도 하고, 다른 집 애는 수학 선행을 어디까지 했다더라!

영어는 원서로 해리포터를 읽는데~ 하며 남들보다 뒤쳐지는 걸 두려워하고 조급해한다.


과연 빠른게 좋은 걸까?

우리는 우리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을 힘들게 내몰고 있는 건 아닐까?

천천히 하면 무언가 뒤쳐지는 것 같기에 더 빨리 한글도 빨리, 수학도 빨리, 무조건 빨리!

빨리하는게 잘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책속으로

도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늘 '빨리빨리'하라고 재촉한다.

시골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늘 '천천히'하라고 말씀하신다.

아이는 '빨리 빨리와 천천히'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누구나 마음 속에 시계가 하나 있단다. 때로는 빨리 가고, 때로는 천천히 움직이지.

네게 맞는 리듬을 찾는다면 빨리 가든 천천히 가든 다 좋은 거야."p.29


"길을 걸을 때, 거리의 나무와 꽃을 보면서 나는 평소보다 훨씬 더 천천히 걸어요.

때로는 빨리, 때로는 천천히. 나만의 리듬을 찾아요."p.32

오늘도 아들에게 빨리자라고 재촉하는 나를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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