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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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오늘도 오지랖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지랖 이야기"

남을 돕는다는 건 언제나 뿌듯한 일이다. 하지만 요즘 워낙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남을 선뜻 돕겠다고 나서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선의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문제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따뜻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고 그 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잘 굴러간다고 말하고 있다.

우산이 없는 친구에게 우산을 빌려주고, 길에서 만난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기도 하고,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등 뭐든지 간섭하고 챙겨주는 엄마의 오지랖때문에 기찬은 창피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다.

하지만 기찬은 엄마로 인해 주변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엄마의 오지랖의 매력은 뭘까? 엄마는 왜 그렇게 하는 걸까?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감동의 물결이 잔잔하게 흘렀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속에서 누군가를 도와주고, 마음을 나눌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꼭 댓가를 바라고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닌 진심을 담은 마음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쁜 그림과 이야기마다 나오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202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뽑힌 진은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예쁜 그림책은 언제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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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의 여자 - 뮤리얼 스파크 중단편선
뮤리얼 스파크 지음, 이연지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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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운전석의 여자

"뮤리얼 스파크" 그 이름만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내뿜는 영국작가이다.

<운전석의 여자>는 그녀가 지금까지 출간한 작품 중 가히 최고작이라 불릴만큼 많은 찬사를 받은 11편의 중단편 소설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제목의 <운전석의 여자>는 출간 후 5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책이다. 작가의 의도대로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내 독해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신중히 책을 읽어가며 내용을 곱씹을 수 있도록 한 책인것 같다. 그만큼 여운이 남는 책이라고 할까?

도무지 어떤 성향의 여자인지 가늠하기 힘든 주인공 리제.

옷이 얼룩이 남지 않는다고 한 점원의 말에 화를 내고 돌아서 나온 리제. 옷 스타일도 화려하고, 뭔가 제멋대로인 것 같은 그녀는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나를 죽여요."라고 말한다.

다양한 성향의 여성들이 주인공인 11편의 이야기!

여자이기때문에 겪어야했던 다른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에는 저럴 수밖에 없었을까? 그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다른 소설과 분명히 다른! 뮤리얼 스파크만의 독특한 구성의 이야기가 읽는동안 나도 모르게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책이다.

책 뒷부분의 '작품해설', '뮤리얼 스파크의 자전적 단편들', '뮤리얼 스파크의 생애'를 읽는다면 책을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이다.

#운전석의여자 #뮤리얼스파크 #문예출판사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소설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소설신간 #신간소설 #영국작가 #반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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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는 세계
김아직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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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녹슬지 않는 세계


선택받은 자들의 도시, 메가시티에서 펼쳐지는 마녀사냥!

그 광기 속에서 각자의 구원을 찾는 사냥군과 마녀의 이야기

녹슬지 않는 세계

은퇴한 사제들의 요양촌에서 살아가는 노신부 '레미지오'는 사제로서 역할을 더 하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레미지오에게 병자성사를 청하는 '루치아'의 부탁에 한치앞도 안보이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 밤 루치아를 향해 달려간다.

그는 병자성사를 하지만 루치아가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레미지오는 그 사실을 요양촌 책임자인 '유안석'에게 말하게 되고 로봇을 찾아나서게 된다.


이 책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의 이야기이다.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세상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우리의 미래사회를 짐작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안드로이드이지만 인간 고유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루치아!

인간이지만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는 제이!

그 둘의 심리변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이는 루치아를 찾아낼 수 있을까?

인터넷의 발달로 예전보다 다른 사람과 편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악행들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종교나 집단에 사로잡혀 수많은 피해자들을 낳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김아직작가님의 다른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녹슬지않는세계 #김아직작가 #SF소설 #안드로이드 #마녀사냥 #베스트셀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북다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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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22
카타리나 H. 벨레요바 지음, 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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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지구가 많이 아프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창체시간을 활용해 환경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환경 교육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요즘엔 글로벌 워밍(Global Warming)을 넘어서서 글로벌 보일링(Global boiling)이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해요.

단순히 온난화가 아닌, 지구가 끓고 있다는 것이지요.

기후이상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예요. '우리의 남은 삶에서 올 여름이 제일 시원했다'는 충격적인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니까요.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어요.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빙하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지구의 온난화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2100년에는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모두 사라질지도 몰라요."

이 책은 '빙하가 녹으면'으로 시작해서 북극곰의 생존문제, 바다 생물의 먹이 사슬 파괴, 해수면 상승 까지 흐름이 자연스레 이어져요.

모든 생태계는 연결되어 있듯이 이처럼 한 곳이 무너지면 다른 곳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숲이 망가지고 있어요'에서 지구의 폐라고 불리는 숲의 중요성, 이산화탄소의 증가, 다양한 종들의 파괴가 결국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될거라고 이야기해요.

물 부족, 땅의 오염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저학년친구들부터 고학년친구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기후 위기와 같은 환경 오염!

우리가 알고 대처해야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지구를 위해 무언가를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빙하가녹으면피자를못먹어? #라임출판사 #라임 #기후위기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탄소중립 #초등필독서 #환경필독서 #환경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글로벌워밍 #환경보호 #교사추천도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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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라임 틴틴 스쿨 20
앨런 크로스 외 지음, 칼 윈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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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음악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찾기도 한다. 마음을 차분히 해주기도 하며, 기쁨을 배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런 음악이 4만년이 넘게 우리 곁에 있었다는 사실!

동물의 뼈와 이빨로 만든 악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음악이 과학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이 책에서는 인간이 처음으로 소리를 듣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의 디지털시대까지 음악의 변화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음악속의 과학 원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과학과 음악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테니!!!

"베토벤은 작곡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1800년대 초에 청력을 잃기 시작했어요. '현진'이라는 청년은 소리를 전기 자극으로 바꿔 주는 장치와 보청기를 통해 인공적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지요."p.11-12

"음악의 힘은 아주 강력해서 뇌에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까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과거에 좋아했던 음악은 구별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p.38-39

이 책은 음악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발명들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한 책의 뒷부분의 "한눈에 쫙! 음악의 역사"코너에서는 음악의 역사를 좀 더 자세히 요약해준다.

그리고 "알 듯 말 듯 아리송한 음악 용어'코너에서는 아이들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어의 뜻까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나도 몰랐던 부분들이 정말 많아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음악너혹시과학이야 #음악과학 #베토벤 #라임출판사 #라임서포터즈 #앨런크로스 #칼윈스 #교양도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초등필독서 #초등교양도서 #초등추천도서 #라임틴틴스쿨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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