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게 되는 한국사 -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남기는
김재원 지음 / 빅피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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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울게 되는 한국사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시련을 겪었다. 왜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들이 많은 걸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일제의 무자비함에 분노하게 되고, 그럼에도 모든고난을 이겨내려했던 백성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생겨났다.

이 책은 김재원 교수님의 신간으로 우리가 처한 위기와 갈등을 과거의 역사를 통해 극복해보자는 의미로 집필하셨다고 한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울게 되는 한국사> 라니....

울 수밖에 없다.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다. 많은 시련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았던 부분까지 자세히 알려주니까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임진왜란을 겪고, 40년도 지나지 않아 병자호란까지 ... 일제강점기도 겪은 나라인데...

우리는 이 모든 고난을 이겨냈다. 그 후 6.25전쟁으로 나라가 분열이 되고...

정말 시련과 고난이 끝이 없이 일어나는 대한민국이다.

저자는 본인은 지식중개상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이 책은 근대사와 현대사로 구분하고 있으며 근대사는 강화도 조약(최초의 불평등 조약)에서 8.15 광복까지를, 현대사는 제주 4.3사건, 여순 사건을 시작으로 IMF 외환 위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근대사 연표를 보며 그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책이다.

"적은 조선인이다. 모두 죽여라! 수 많은 한국인이 재산을 포기하고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조국에서의 삶을 선택했다. 왜 다시 돌아왔을까? '살기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늘어나는 조선인 노동자들을 감당하기 버거워진 일본은 조선인의 이주를 통제하기 시작했고, 이런상황에서 재일 조선인에게 공포가 실체화된 사건이 터진다. 바로 1923년에 벌어진 간토 대학살이다."p.95-96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무자비하게 학살당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간토 대학살!!! 같은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렇게 무자비하게 조선인들을 죽여야만 했을까? 간토 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이라니..이런 말도 안되는 걸 그당시에는 믿었다니...

"일본을 위해 죽느니, 폭도가 되길 자청한 학도병들! 해방은 우리 손으로 찾은 결과물이다."p.136

"어쩌면 우리는 여전히 한일회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만족스러웠을지 모를 이 회담의 결과로 누군가는 또 다른 상처를 입었고, 진짜 피해자들은 아직도 아무런 사과와 보상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p.217

이 책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게 해주며,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는 내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던 책이다.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책! 꼭 읽어보시길 간절히 추천해본다.

고대부터 중세편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꼭!!출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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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전쟁 - 숨겨진 모래 자원 쟁탈전
이시 히로유키 지음, 고선윤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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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모래전쟁 -숨겨진 모래자원 쟁탈전

창원에는 광암해수욕장이 있다. 예전에 바다가 오염되어 폐장했다가 몇년전 다시 개장을 했다. 개장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데... 그때 나온 '말이 모래가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지자체에서도 파도에 모래가 계속 씻겨 내려가 계속 모래를 붓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임시방편... 모래는 계속 씻겨 나가고... 한 번 가보고 아직 안가봤지만 요즘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세계는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를 사용한다. 세계 주요 하천의 50-95%에서 채취가 심각하게 진행 되어서 모래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래를 마구 퍼내어 하천이나 해안의 생태계는 파괴되었고, 많은 생물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

모래가 부족해지자 불법 거래가 생겨났고, 모래 마피아가 등장했다.

그러면 사막의 모래는 왜 사용하지 못할까? 사막 모래는 바람으로 운반되는 도중 아주 작아지고, 표면이 만질만질해진다. 이런 사막 모래는 시멘트에 섞어 쓰기에는 너무 곱고, 모서리가 없어서 서로 엉키지 않는다. 또한 염분 함유량이 너무 많다. p.106

인류가 소비한 자원이 1년 재생가능 수치를 넘긴 날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다. 1990년에는 10월 11일이었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2020년에는 8월 22일로 빨라졌다.

해변이 사라지고, 생물이 멸종되고, 섬이 수몰되는 등의 모든 일들이 모래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무궁무진해보였던 모래가 고갈되기 시작했다.

모래때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지구에 빚을 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무분별한 개발을 줄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모래를 대신할 대체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모래전쟁으로부터 자유롭길 바란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래전쟁 #페이퍼로드 #이시히로유키 #환경 #생태계 #모래 #교양도서 #필독서 #경각심 #환경문제 #모래고갈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유한한자원 #지구생태용량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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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 바우솔 문고 7
이규희 지음, 신진호 그림 / 바우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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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

첫 줄을 뭐라고 적어야할지 한참을 생각했다.

눈물이 나서 ... 내가 몰랐어서.... 기억하지 못해서....

[일본의 만행 - 그 끝은 어디인가?]

파도파도 끝이 없는 그들의 만행!!! 왜 진심어린 사과는 안하는 것이며...

심지어 그것마저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

분노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른다.

우리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하지만 얼마 못가서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일본 제품을 사고... 줄을 서고....

몇 년전 영화 "우키시마호"가 개봉될 당시만 해도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여론이 들끓었었다.

일본 정부는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체결당시 5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통해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돌아오지 않은 우키시마호>는 해방 후 강제 징용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을 폭침하고, 1만여명의 승선자 중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8000여명의 징용인들을 의문의 폭바로 무참히 수장학살한 일제의 폭침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45년 8월 21일 출발해 8월 25일 부산항에 도착했어야 할 우키시마호는 부산항이 아닌 마이즈루항에서 폭발 후 침몰했고 그로인해 조선인들은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채 차디차가운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일본의 만행은 꼭 기억해야하고, 꼭 알려져야 한다.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시길 간절히 바란다.

"이미 많은 사람이 기름이 두껍게 덮인 바다에서 죽어갔다오. 시모사바가 마을 앞 해안에는 다음 날, 그 다음날... 한동안 바다에서 떠밀려온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었지요. 그러자 마을 어른들이 영혼이라도 위로해 주어야 한다며 거둬서는 고구마밭이나 저기 저 뒷산에도 묻어주고, 바닷가에서 화장도 해 주었다오."p.123

"세월이 그리 흘렀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은 이 바다에서 들려오던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울부짖던 소리를 잊지 못한다오. 그래서 우리는 여길 '아이고 바다'라고 부르곤 했지요."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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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교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5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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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상한 교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아이들에게 늘 언제나 사랑받는다. 그만큼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또 아이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수상한 시리즈>는 무조건 챙겨보는 시리즈 책 중의 하나이다.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놀이터>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도서관> < 수상한 친구집> 등 총 14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우리반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수상한 시리즈"

학교 도서관에서는 늘 대출 1위를 차지하는 도서 중 하나이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좋아할까?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경험 했을 법한 일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에 나도 슬쩍 한 번 읽어보았다.

대화도 너무 재미있고 이야기도 학교에서 일어날 법한 그런 일들이구나!!!

글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빠져들게 만드는 "수상한 시리즈"이다.

한 권만 쓱~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내밀어 보면 무조건 다음 책을 찾게 될 것이다 .ㅎㅎ

책속으로!!

주인공 여진이의 친구 이대팔(홍지훈)은 같은 반 윤지를 좋아해 하루 종일 윤지 뒤만 따라다닌다. 별명이 '윤지꼬리'라니.... ㅎㅎ

어느 날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교장실 앞에 있는 '마음 우체통'에 '이대팔'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여진이는 이대팔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누군가가 이대팔을 골탕먹이려고 그런 것인지 진상을 파헤치려 한다.

이대팔이 윤지생일날 선물한 다이어리가 분리수거 장에서 발견이 되고...

결국 교장선생님과 범인(?)을 찾으려고 CCTV를 확인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또 왜 그렇게 했을까??

"윤지는 이대팔을 좋아하지 않네.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싫어하네. 그러니까 선물을 버리는거지."

"아니야. 윤지도 이대팔을 좋아하는거 맞아. 그림 칭찬 받았을때 윤지가 이대팔과 마주 보고 웃었거든."p.81

"우리 이대팔한테 대놓고 물어보는게 어때? 우리가 이대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모르는게 있을 수도있어." p.120

이 책은 친구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법을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이들은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 다른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수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학교에서 싸움이 일어났을때 중재를 해보면 '나는 장난이었어요. 친구랑 같이 놀려고 했는데....'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배우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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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친구 지구 지식샘 시리즈
마이아 브라미 지음, 카린 데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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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안녕, 내 친구 지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줄 '지식샘'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안녕, 내 친구 지구>가 출간되었다. 샘터출판사의 책은 항상 따뜻하고 행복함을 전해주는 책들이 많아 애정하는 출판사 중의 하나이다.

이번에 <안녕, 내 친구 지구>도 그런 책 중의 하나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재미있고 따스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인도의 뱅골 호랑이이야기로 시작해 쓰레기를 금으로 생각한다는 인도네시아, 호텔에 사는 꿀벌이야기 등 아주 재미있고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무명의 아이들이 각 나라의 자연과 동식물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해하기에 너무 좋다.

"내 이름은 앤드리야. 나는 캣아일랜드에 살아. 바하마의 섬 가운데 하나지. 수영을 하고 나면 우리는 바닷가에 드러누워 섬이 숨 쉬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새털구르믄 무시무시한 허리케인이 온다는 뜻이거든. 지구 온난화 때문에 허리케인이 오는 일이 잦아졌어." p.12-15

"문제는 꿀벌의 절반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거야. 밭에 사용된 살충제가 많은 수의 벌을 죽이기 때문이야.... 그때까지 벌들은 우리 집 마당에 있는 곤충 호텔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날거야."p.27-59

각각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우리 지구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각 나라의 특징을 잘 나타낸 그림체, 따뜻한 문장으로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가까워졌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생명의 신비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도 연계되어 있어서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 저학년부터 (세계문화) 초 고학년까지(환경 보호, 세계지리 등)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제목을 보고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게 되어 버릴테니 말이다!!!

세계 여러 나라 자연 환경의 매력속으로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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