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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전쟁 - 숨겨진 모래 자원 쟁탈전
이시 히로유키 지음, 고선윤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4월
평점 :

오늘의 책: 모래전쟁 -숨겨진 모래자원 쟁탈전
창원에는 광암해수욕장이 있다. 예전에 바다가 오염되어 폐장했다가 몇년전 다시 개장을 했다. 개장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데... 그때 나온 '말이 모래가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지자체에서도 파도에 모래가 계속 씻겨 내려가 계속 모래를 붓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임시방편... 모래는 계속 씻겨 나가고... 한 번 가보고 아직 안가봤지만 요즘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다.
세계는 매년 약 500억 톤의 모래를 사용한다. 세계 주요 하천의 50-95%에서 채취가 심각하게 진행 되어서 모래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래를 마구 퍼내어 하천이나 해안의 생태계는 파괴되었고, 많은 생물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
모래가 부족해지자 불법 거래가 생겨났고, 모래 마피아가 등장했다.
그러면 사막의 모래는 왜 사용하지 못할까? 사막 모래는 바람으로 운반되는 도중 아주 작아지고, 표면이 만질만질해진다. 이런 사막 모래는 시멘트에 섞어 쓰기에는 너무 곱고, 모서리가 없어서 서로 엉키지 않는다. 또한 염분 함유량이 너무 많다. p.106
인류가 소비한 자원이 1년 재생가능 수치를 넘긴 날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다. 1990년에는 10월 11일이었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2020년에는 8월 22일로 빨라졌다.
해변이 사라지고, 생물이 멸종되고, 섬이 수몰되는 등의 모든 일들이 모래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무궁무진해보였던 모래가 고갈되기 시작했다.
모래때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지구에 빚을 지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무분별한 개발을 줄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모래를 대신할 대체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모래전쟁으로부터 자유롭길 바란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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