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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우는 이유 - MZ세대는 없다
고승연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528/pimg_7574262193873546.jpg)
오늘의 책: 우리가 싸우는 이유
기사에서 MZ세대를 분류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인터넷 검색 포털을 이용하는 세대를 밀레니얼(M)세대라하고 유튜브나 틱톡과 같은 영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세대를 Z세대라 부른다. 왜 우리는 그들을 이렇게 규정하고 부르는 것일까?
이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은 이유는 디지털 기술과 친숙하고, 이를 배경으로 하는 세계관을 함께 살아간다는데 있다.
굿즈나 마케팅도 MZ세대 중심으로 돌아가고, 기성세대와 MZ세대와의 다른점을 부각하는 글들이 많다. 과연 이렇게 그들을 나누는 것이 타당한 걸까???
★저자소개
선거와 여론을 20년 넘게 연구하면서 세대 갈등을 비롯한 한국 사회의 가치관 충돌과 갈등을 분석했다. <Z세대는 그런 게 아니고>의 저자 고승연님이 이번에 <우리가 싸우는 이유>를 출간하셨다.
★책소개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뭘까? 얼마전까지 Z세대라 불리던 사람들은 이제 MZ세대라 불리기 시작한다. 세대 개념은 매력적이고 재미있지만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없는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을 MZ세대로 규정하여 세대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서로 분열되어 있으며 미워하게 됐을까? 이런 시각으로 이 책을 구성하게 됐다고 작가는 말하신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8장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1부 왜 싸우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서는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들이 '세대 갈등'이라는 말로 모든걸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전더 갈등의 원인과 양상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2부 싸움을 부추기는 것들에서는 고선택 미디어 환경에서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해주지 않고 무조건 자기만 옳다고 믿는 이기심. 개인주의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모여 있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적대감을 키우게 된다고 말한다.
3부 화해보다 중요한 공존의기술에서는 익명화된 세계에서 온라인의 교류가더 큰 비중을 차지할수록 실제 존재하는 개별적인 사람 한명 한명의 중요성이 간과된다고 한다. p.227
언론에서는 '국민 통합'을 강조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타협을 해야한다. 많은 상황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도 고독,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MZ세대로 나뉘어 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런 인식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의 갈등의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 왜 우리가 서로를 헐뜯으며 서로 비난하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는지 꼭 그래야만 하는지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다.
공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잘 살아가는 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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