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홉살?제목부터 아리송한...아빠가 철이 없나?이 책의 저자는 ADHD 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ADHD는 어린 자녀들에게만 있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종종 성인 ADHD에 대해 듣는다한창 빠져 듣고 있는 소아정신과 의사 지나영 선생님도 그 병이라고 하는데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아홉살 아빠도 여러가지 사건을 겪은 후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ADHD 진단을 받는다"아빠는 나쁜 게 아니라 아픈 거야."ADHD를 가진 아빠를 위로하며 이해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오늘도 행복을 꿈꿀 수 있습니다책에서 칡과 등나무 이야기가 나온다. 한 나무에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혀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얽히지 않아 갈등없이 서로 공존할 수 있다. 가족 또한 이런저런 갈등과 맞닥뜨리게 되지만 이런 갈등을 하나둘 해결해 가며 가족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지는 것이아닐까 생각해본다다름이 틀림이 아닌 이해로...남편이나 아들의 작은 예민함에도 화가 날때가 있는데 [아빠는 아홉살]을 읽으며 행동의 내면을 이해해줄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한국에서 기독교교육 석사학위를 받은 심활경 사모는 신학을 하던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넉넉치 않은 목회자 가정으로 살아가며 한 명의 자녀를 보내는 것도 어려운 하버드대학에 세 딸을 모두 하버드에 보냈다. 갑자기 한국에서 서울대에 자녀를 셋 이상 보낸 가정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인다. ㅎㅎ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 아이를 하버드에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는 절대로 아니다. 그저 엄마로서 아이들이 타고난 잠재력을 찾아내고 이끌어 내려 어떻게 노력했는지가 궁금했다.
저자는 사모로서의 역할을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녀 셋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세세하게 관찰하여 각각의 자녀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키워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의 자아상'을 만들어 주는 존재라는 것은 분명하다. "너는 축복받은 아이야",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해", "다른 사람도 너를 사랑할거야", "너는 무엇이든지 열심히 할 수 있어" 같은 말을 아이가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훈육!!! 훈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 좋아하는 성경 말씀이지만 내가 아이에게 마땅히 행할 바를 잘 가르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였다.
"아이들은 성취감이 없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안주하게 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조성과 도전 정신을 놓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무엇을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아이들은 성취감이 없으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안주하게 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조성과 도전 정신을 놓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무엇을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너무나 끄덕끄덕거리게 하는 말이다. 우리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이런 기회를 많이 빼앗아 대신 해주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하며 안하려고 하는 것이 참 많아 힘들게 할 때가 많다. 아이가 힘이 드는 게 보기가 싫어서 해주었던 것이 아이에게 새로운 시도를 할 힘을 만들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TV인데 저자는 주말에만 2시간 정도의 시청을 허락하였다. 나는 하루 1시간은 보게 하는데 (주말이나 혹은 내가 외출할 때에는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게 되는...) 안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이 아직도 남편과 좁혀지지 않는 육아방식 중 하나다. 제한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적당한 설득을 하지 못한다면 무조건 제한은 정답이 아닌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아이를 먼저 키운 선배엄마로서 그리고 크리스챤 엄마로서 조언해주는 것이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교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고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가치를 심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재치있는 문장과 섬세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 집은 나를 위한 집>이 책의 작가 마리 앤 호버맨은 시인이자 비평가의 극찬을 받은 여러 어린이 책의 작가랍니다. 전미도서상을 받은 < 이 집은 나를 위한 집 A house is a house for me> 은 작가의 자연과 사물에 대한 관찰과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답니다언덕은 개미의 집이고, 벌집은 꿀벌의 집, 땅속 구멍은 쥐나 두더지의 집이다.닭장은 닭의 집이고, 돼지우리는 돼지의 집이고, 토끼장은 토끼의 집이다.당연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작가는 특유의 재치있는 어투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책을 읽으며 어디선가 읽어봤던 내용인데... 하며 읽었는데 찾아보니 몇 년 전에 도서관에서 영어그림책으로 읽었더라구요..한국어로 출간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ㅎㅎ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책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책 만큼이나 이쁜 스티커도 한 장 들어있어요너무나 귀한 거라 소중한 이에게 편지쓸 때 붙여주렵니다^^
엄마~~~ 지루해""엄마~~~ 심심해""엄마~~~ 엄마~~~ 엄마~~~"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찾아대는 아들형제라도 있으면 같이 놀텐데 혼자라 더 찾는 것 같습니다아이의 지루하다라는 말에"어머... 정말? 좋겠다 ~ 나도 지루해봤으면 을매나 좋겠노..."하며 놀려도 보지만 효과는 뭐..."지루해? 지루하다는 건 좋은거야~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이 방법도 그닥....이렇게 "지루해"를 밥먹듯 하는 아들에게 딱 좋을 책이 있네요 ㅋㅋㅋ<<지루할 때 보는 책>>엄~~~청 지루해하며 책상에 엎어져있는 아이가 있어요지루하다고 하면 지루함은 점점 커지기만 해요오~~~! 엄청 커졌던 지루해가 작아졌어요어떻게 작아졌을까요?지루할 때 뭘 하나요?지루하다는 것은 거짓말 아니고 참말로 축복이예요그만큼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뜻이니까요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해요책에서 소개한 방법 몇 가지 적어볼게요~웃긴 말 하기우스꽝스런 행동하기상상하기구름보며 비슷한 모양 찾기누가 어떤 동물 닮았는지 상상하기놀기넌 뭘 할때 안 심심하니? 물어보니엄마랑 레고라는 거라네요 ㅋㅋ엄마는 빼주면 안될까~~~지루함은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해요 .. 심심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재미나게 바꿀 마법을 생각해보세요^^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드라마 <마인>을 보며 주 무대였던 곳이 너무나 굉장해서 찾아보던 중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의 원주의 뮤지엄 산 (Museum SAN)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언제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일본에 있는 <빛의 교회>도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된...책을 펼치면 이렇게 나오는데... 스티커가 들어있는 노란 봉투가 있다.그의 작품을 기하학적 모양의 스티커로 붙여 나만의 건축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만들어 볼 수 있다.모두 8장 200개의 스티거가 들어있다.스티커도 완전 고퀄리티~~~<포트워스 현대미술관> 외에도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 책을 통해서 보며 스티커로 마치 유명 건축가라도 되는 양 진지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는 책건축에 관심이 있는 친구라면 더더욱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