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짭짤 바삭촉촉 - 우리 식탁 위의 지구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올라 볼다인스카-프워친스카 지음, 정회성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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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은 없는 걸까?

우리 식탁 위의 지구 : 달콤짭짤 바삭 촉촉

이 책은 어린이가 알아야할

38가지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어린이 교양도서예요.

음식이 없던 구석기 시절 사람들은

무엇을 먹었는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은 무엇인지,

슈퍼푸드와 착한 소비, 로컬푸드,

염료가 가득한 딸기 우유등.

과거부터 현재의 음식에 대한

변화와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알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냥에 성공해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구석기 시절.

규칙적인 식사가 이루어 지지않았지만,

그후 농사를 지으면서

구칙적인 식사를 하게 되고,

소화기관은 변화가 생겼다고 해요.

11세기 비잔닌 제국의

마리아 아르기라 공주가 포크를 만들었죠.

그전까지는 음식을 먹을때

손을 사용했다고 해요.

글루타민산 나트륨과 설탕,

소금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들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과

5대 영양소가 무엇인지,

공정무역 제도와 착한 소비는

어떻게 할수 있는지,

하루 한끼도 먹지 못하고 굶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남아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들까지..

교양서적이라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각각의 주제들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길지 않고,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수 있는

문체를 사용하고 있어요.

게다가 숨은 그림찾기처럼

작은 나방(?)친구를 찾는 재미도 있답니다. ^.^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내가 먹는 음식들이

착한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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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곤충 사이언스 틴스 9
한영식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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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벌레다."

"엄마는 벌레 싫어한다고 했잖아!"

.

.

.

아이가 어린시절, 산과 들, 공원 어디든 외출을 하게되면

땅바닥을 기어다니곤 했다.

얼핏보면 보이지도 않는 작은 꿈틀이들을 찾아 만지기도 하고,

따라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이름도 붙여줬다.

아직도 기억하는 콩벌레 한마리의 이름은 "패티"였다.

아침마다 어린이집을 가기위해 등원차를 기다리면서..

땅위를 꾸물거리고 기어다니는 콩벌레를 보면 전부 패티라고 부르면서

패티도 지금 어린이집에 가는 중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

.

아이가 어릴적에는 그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애써 웃으면서 "그래 패티도 어린이집에 가네."라고 해주었지만

초등학생이 되고, 덩치도 꽤 커진 지금은...

"으악~ 벌레다."

"엄마는 벌레 싫어한다고 했잖아!"

이제 거침없이 나의 본심을 이야기한다.

아이의 순수함보다는 나의 본능이 우선이다. ㅜ_ㅜ

한영식님의 책인 [궁금했어, 곤충]

이 책은 첫부분부터 이런 나를 한방 먹여준다.

{많은 생물 중에서 아마도 가장 억울한 생물은 곤충일거야. 왜냐고?

곤충이라는 정확한 이름 대신 하찮은 생물을 의미하는 벌레라고 불리고 있으니까....}

벌레는 벌레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자체가 하찮은 생물을 의미한다는 것조차 이 나이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곤충이 생겨난 시작부터 미래의 곤충까지!

책 한권으로 곤충역사(?) 전반을 훓어봄과 동시에

환경오염 등 지구가 직면한 문제에서 곤충이 가지는 의미까지 알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1장 곤충은 언제 태어났을까?

2장 곤충은 어떻게 연구되어 왔을까?

3장 얼마나 다양한 곤충이 살고 있을까?

4장 생태계에서 곤충은 어떤 역활을 할까?

5장 곤충은 얼마나 중요한 자원일까?

6장 손충과 생물 다양성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공룡보다 먼저 생긴 곤충.

공룡이 멸망하는 과정속에서도 살아 남은 곤충.

수많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구상에 발혀진 180만종의 생물중

50%넘는 100만종이 곤충이며,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생물 또한 곤충이다.

먹이 피라미드에서 식물 다음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곤충이

살아지면, 그 윗단계의 생물들이 먹이가 부족해지고,

식물들이 열매를 맺을수가 없어 최종적으로 인간들의 식량부족 문제로까지

이어질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 책은 끝을 맺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하찮은 존재인 '벌레'가 아니라

지구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명체로써의 '곤충'으로 기억 할수있도록

그 필요성을 상기시켜주는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지갛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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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부모의 말은 다릅니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김종원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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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작가님의 [내 아이를 위한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이란 책을 읽은지 몇달이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들려온 반가운 소식!! 

[부모의 말]이란 새 책이 또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고, 말한마디에 사람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고들 한다.

많은 위인전에서 지긋히 평범하단 한사람이 자신을 믿어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영감을 얻고 새로운 삶을 살기도 한다.


 좋은 말, 예쁜 말, 믿음을 보여주는 말, 칭찬의 말 등등등..

이론적으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현실에서 내 아이를 키우다보면 쉽게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당장 오늘 아침에만 해도 학교갈 준비를 안하고 티비보면서 느적거리는 딸아이에게 "자꾸 그딴식으로 하면 앞으로 티비금지야!!" 라고 소리부터 쳤으니까 말이다. 

매번 행복한 응원의 말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그런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건 모든 엄마들이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도움이 절실한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각 상황 상황에 부모가 해줄수 있는 좋은 말, 좋은 반응, 그 말의 효과를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특히 2부 아이의 모든 인생을 결정하는 실전대화법 에서는

-아이의 정서와 인지발달을 돕는 대화

-탄탄한 내면을 구축하는 대화

-남다른 공부머리를 만드는 대화

-자기주도성을 높이는 대화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결정하는 대화

라는 소제목아래 여러상황을 예로 들어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말을 정리해 주고 있다.

 


 특히 모든 부모들의 관심사인 공부와 관련된 말들을 보면, 지금의 내가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는지 바로 깨닫게 된다.

"오늘 공부 몇시간 했어?" "몇개 맞았어?"

"일기 몇줄 썼어?"

매일 앵무새처럼 아이에게 묻던 말이 결과만 중시한 "평가의 언어"였다는 것이다.

"어느 부분이 갖아 기억에 남았어?"

"글을 쓰다가 막힌 이유가 뭘까?"

"거기에서 어떤 생각을 했어?"

처럼 '과정의 언어'를 구사해야 아이의 지성을 움직일수 있다는 작가의 말에 다시한번 부모 교육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분명 1년전 2년전 어딘가에서 읽고, 들었던 내용임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지만 그 순간만의 깨달음일뿐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연습장에 반복적으로 쓰고, 끊임없이 말해보며 연습하라는 것이다. 

하루 10분, 20분의 투자로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뀔수 있다면, 학창시절 수없이 해봤던 빡빡이의 실력을 느지막하게 다시 소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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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 - 육아, 관계, 나다움에 대한 21가지 깨달음
남궁기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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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이사오기전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무료 그림책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만 해도 딸아이가 3살? 4살쯤이었으니

잘 배워서 아이의 독서교육의 기초로 삼아보려는 의도였죠.

그렇게 처음 접했던 그림책이란게...

생각보다 내용이 깊고,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안타깝게도 몇개월동안 진행되는 수업이었는데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한동안 있던 그림책에 대해 다시 생각난건 유노라이프에서 나온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 이 제목을 보자마자 였답니다.

"아! 맞다! 그때 그림책 수업이 너무 좋았는데...."

이 책에는 엄선된 총 21권의 성장 그림책이 담겨 있어요.

거기에 더 읽으면 좋은 책으로 소개되는 책들도 있으니 조금더 많은

책들을 알수 있는 셈이죠.^^

1장 탐구 : 아이와 나를 발견하는 그림책

(너는 기적이야, 첫 번째 질문, 이집은 나를 위한 집, 숲에서 보낸 마밥 같은 하루, 찰사 코끼리)

2장 사유 : 엄마로 살면서 생각해 볼 것들

(7년 동안의 잠, 곰씨의 의자, 아름다운 실수, 마음여행, 지하정원)

3장 치유 : 엄마를 위한 다독음

(읽어버린 영혼, 완벽한 아이 팔아요, 개미 요정의 선물, 검은 머리 흰머리, 슈퍼 거죽)

4장 통찰 : 성장하는 엄마를 위한 깨달음

(엄마의 선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100 인생그림책,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 두 갈래 길, 행운을 찾아서)

목차에서 보면 알수 있음 이 책은 엄마를 위한 그림책이예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너무 좋은 책들이지만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생각을, 엄마에게 휴식을 주는 그런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소개하는 그림책이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좋을지 설명해준답니다.

그저 그림만 휙휙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짧은 글과 그림을 보면서 주인공의 심리도 생각해보고,

왜 이런 그림으로 표현했을까?

왜 이런 내용으로 그림책을 만들었을까?

생각해볼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작가는 표지나 책 속 그림을 글로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있어요.

그 글을 읽다보면 "아~ 이런 뜻이 있었구나."

"이런 내용이 될수 있구나."

혼자서 읽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시각으로

그 그림책을 디시 볼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속에서 엄마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 질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 아닐까?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을 읽고 나면 그림책 독서가 아이를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독서시간이 아니라 나를 발전시키고 힐링하는 시간으로 바뀔꺼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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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 사과밭 문학 톡 6
아니타 밀트 지음, 앙겔라 홀츠만 그림, 함미라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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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요양원에 계셔서 이틀에 한번씩 가야하는 파울리.

하지만 파울리는 요양원이 무섭고 싫습니다.

창백하고 삐쩍 야원 모습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무섭고,

특유의 이상한 냄새도 싫고,

알수없는 행동들을 하는 모습도 싫었어요.

엄마와 함께 요양원에 온지 10분도 안돼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할 정도로요.

그러던 어느날 비어있던 12호실에 새로운 할머니가 입원을 하십니다.

그리고 손녀 보라도 함께 있어요.

보라는 할머니와 함께 자란 소녀에요.

할머니를 좋아해요. 매일 학교가 끝나면 요양원으로 와요.

매일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간호도 해드려요.

줄넘기도 뛰고, 물구나무도 서고...

보라는 요양원에 있는 것이 꽤나 즐거워 보입니다.

그런 보라와 친구가 된 후, 요양원에 가는 것이 기다려지는 파울리.

할아버지와 방울 아주머니를 향한 스파이 행위도 함께 한답니다.

그러면서 둘은 더욱 가까워 져요.

하지만 건강을 회복한 보라의 할머니가 퇴원을 하고 더이상 요양원에서

보라를 볼수 없게 되었어요.

그런 파울리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파울리의 엄마.

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

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파울리의 마음이 딱 저와 같다는걸 느꼈어요.

저 역시 요양원은 냄새와, 알수없는 행동들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왠지 불편한게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보라의 뼈때리는 대사에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넌 참 이상해. 잘 생각해봐. 우리가 백년 뒤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나이가 들면, 우리도 눍어서 분명 그렇게 천천히 걸을거야. 오래 살았기 대문에 그때쯤이면 우리 몸의 뼈와 근육이 아주 지쳐서 피곤하겠지........"

아직 나이가 든다는 것이 와 닿지 않던 저의 뇌리에 깊게 박혀 버린 보라의 말.

책이 라는 것이 이렇게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깨달음을 줄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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