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추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6
정설아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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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글 정설아 그림 한담회

책고래

 

 

동화쓰는 마녀 정설아 작가님은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으며 <황금 깃털>로 제 8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면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EBS유아프로그램 '천사랑'의 작가로 활동하였고

동화모임 '꿈꾸는꼬리연'에서 여러 그림책과 동화책을 냈습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매일매일 생각하고 상상하며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아이 어렸을 때 EBS'천사랑' 많이 봤거든요.

이야기가 잔잔하고 재밌어서요.

그런데 그 작가님이 정설아~~

어쩐지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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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너무 예쁜 <동해>를 만나면서 우리 옛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상상속에서 만날 수 있는 주작, 청룡의 그림을

보면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했는데요.

그냥 술술 책장이 넘겨집니다.

책 표지에 두명의 아이들이 보이는데요.

바로 두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가장 핵심 인물은 여자아이에요.

책 제목 그대로 <동해>!!

여 주인공의 이름이 바로 동해랍니다

 

차례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거위!!

뜬금없이 거위 그림이 보여 이상했는데요.

이 거위가 아주 큰 역할을 한답니다.

동해의 유일한 친구이자 끝까지 동해를 지키는 동반자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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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들여다 보기

동해에 등장하는 인물

하백 - 동해를 사랑하는 아버지

동해 - 책의 주인공

부루-동해의 거위 친구

권호왕 - 탐화의 왕

이랑 - 권호왕의 아들

소양 - 이랑의 유모

김운호 - 이랑의 수호대도

그리고 신하들과 여남성 백성들

장소 : 탐화, 여남성

 

 탐화라는 나라에 하백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하백은 아내와 함께 갈참나무에서 살고 있었다.

하백의 아내는 동해를 낳닸가 그만...

동해는 갈참나무 숲에서 아버지와 함께 지내면서

갈참나무 숲 서쪽에 회화나무 숲을 가지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그 곳에서는 '사신동굴'이 있었는데

꼭 동해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장에 갔다가 거위 한마리를 사왔다.

바로 그 친구 이름이'부루'다.

갈참나무 숲에서의 유일한 친구 !!

매일매일 부루는 동해만 따라 다녔다.

어느 날 아버지는 시름시름 앓다가

'살아야 한다, 꼭 살아야 한다.'말만 남기고 죽었다.

이젠 세상에 혼자 남겨진 동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매일 같이 눈물로 보내다가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강하게 살았다.

평생을 남장을 하고 살아가야 했던 동해!!

그와 반대로 여장을 하고 지냈던 아랑!!

이 아이들은 왜 서로다른 분장을 하고 살아가야 했을까?

탕화궁에서 살아가는 이랑은 권호왕의 아들

권력과 욕심이 가득한 왕

아들을 여자분장 시키고 공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원했다.

이랑은 그런 아버지가 무서웠다.

8살 생일 날 아랑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시련을 겪어야만 했던 아버지...

왜?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유모 소양으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

"공주가.....탐화를 살린다"

그렇다. 탐화에서는 공주가 필요했던 것이다.

바로 하백은 권호왕 전의 왕이었던 것.

동해를 살리기 위해 그 자리를 포기하고

갈참나무 숲으로 들어온 것이다.

갈참나무 숲에서 지내던 동해는 우연히 아버지가 절대 가면은 안된다는 회화나무 숲에서

'사신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곳에서 발견한 비석

낫이 밤처럼 밤이 낮처럼

그곳에 사신동굴이 있으리라.

나라에 재앙이 닥쳤을 때

고귀하고 깨끗하며 순순한 단 한 사람만이

사신에 제를 지내라.

소원이 이뤄지리니.

 

동해와 이랑은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산다.

갈참나무 숲에 운호와 함께 사냥을 하러 갔다가 길을 잃게 되고 그곳에서

동해를 만난다. 이랑은 사신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안내해주길 바라는데...

사신동굴 입구에 마주한 동해와 이랑!!

아버지 말씀대로 이 곳을 찾지 않길 바랬는데...

둘이 같이 들어가 사신동굴의 사신을 깨운다.

주작, 백호, 현무, 청룡이 그들이다.

드디어 자신들을 도울 동해를 보자 반가워 하는데....

그것은 바로 동해의 죽음으로 백성에게 다친 재앙을 물리치는 것이다.

 

동해의 존재를 알게된 권호왕은 신하를 시켜 갈참나무 숲을 뒤지는데...

이랑과 마주하게 된 신하는 동해에 대해 이랑을 추궁하지만 발설하지 않는다.

탐화를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갈참나무 숲에서 위험에 빠져든 동해와 이랑을 사신들의 도운다.

그들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수옥절벽이다.

수옥절벽은 여자아이들이 탐화를 위해 공주 대신

죽음을 강요당한 자들의 묘였던 것이다.

수옥절벽에서 동해와 이랑은 결심한다.

탐화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게 아니라 그 재앙에 대항하기로...

"너희가 달라는 건 목숨이 아니라 죽음이야.

지금 내 목숨은 내 거라고, 싸우다 내가 죽는다면,

 그때는 내 죽음을 가져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볼거야."

P 170

 

 

백성들을 위해 탐화의 여남성으로 사신과 함께 떠난다.

황폐해진 여남성, 왕도 버린 그 곳에서

사신과 함께 탐화를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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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읽으면서 마치 한 편의 고전을 읽는 듯 했다.

우리가 흔히 읽은 명작동화의 주인공 공주,

디즈니에서 나오는 공주를 보면

힘이 약하거나 누구의 도움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곤경에 처하면 기사나 왕자가 와서 구해준다.

하지만 최근 여성의 캐릭터는 변하고 있다.

2013년 겨울,<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의 등장이다.

곤경에 처한 얼음 여왕 엘사를 구해내는 건 왕자가 아니라

동생 안나였다.

이 처럼 <동해>에서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도 백성을 위해

탐화를 구해낸다.

백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 동해!!

옛 이야기 처럼 술술 넘어가는 <동해>를 한번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이 도서는 책고래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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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요정 토일레타 튼튼곰 8
간다 스미코 지음, 오카베 리카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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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스미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NHK아동 문학상을 받은 동화 작가

오자와 다다시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요괴 병원>시리즈,

<찹쌀떡 친구> 시리즈, <충치 할머니>,<지옥 라면집>,<밥 친구>,

동화<하이쿠 상점가>,<유령이 부러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성장할 때 배

변 훈련시키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큰 아이는 2살 때 대소변을 가리고

둘 째는 3살 때 대소변을 가린걸로 기억해요.

아이들한테 배변 훈련을 시키는 것은

성장하는 과정 중에 가장 큰 일이 아닌가 싶어요.

화장실 앞에서 같이 힘쓰는 연습도 하고

대변을 시원하게 보면 잘 했다 칭찬을 했어요.

때로는 변비 때문에 7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해

불편 했을 때도 있었으니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앞으로 성장하면서 더 힘든일이 많은데

그 당시에는 왜이리 빨리 배변훈련 시키는게

힘들고 짜증이 났었는지....ㅋㅋㅋㅋ

이럴 때 필요한 배변훈련의 지침서라고 할까요~

재미나게 배변훈련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다같이 화장실 요정 토일레타를 외쳐 볼까요!!

'토일레타'

 

 

 

깜찍하고 귀여운 요정 '토일레타'가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볼께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를 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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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들여다 보기

 

 

아이들은 놀다보면 화장실 가는 때를 놓쳐요.

그러다가 그만 실수를 하죠.

화장실 가는 것 보다 노는게 더 중요하거든요.

야단을 맞아도 담에 또 그래요.

ㅎㅎㅎㅎ

화장실은 시시하거든요.

조용히 생각해보면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힘들겠어요.

유치원 친구들을 한명 한명씩 케어한다는게

쉬운것은 아니니까요.

저희 아이들도 유치원 가방에 비닐을 하나씩

넣어 가지고 다녔는데요.

실수 하면 아이들 옷을 살짝 빨아서

비닐봉지에 담아 왔었어요.

 

드디어 화장실 요정 토일레타가 필요한 때가 되었어요.

화장실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토일레타의 화살이 필요하거든요.

물을 주던 친구에게 필요한 꽃밭 화장실

공룡도감을 보던 친구에게는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장실

인형놀이 하는 친구에게는 공주님 화장실

토일레타는 아이들이 화장실을 갈 때마다 마법을 부렸어요.

캐스터츠 화장실, 마술 화장실, 고양이 화장실, 축제 화장실..

아이들이 과연 이런 화장실을 좋아 했을까요?

화장실은 편안해야 하는데...불편해서 배변훈련을

잘 되었을까 의문이 드네요.

 

 

자꾸 변하는 화장실이 그만 울음을 터트렸어요.

"아이들이 날 더 싫어할 거야"

"아, 내가 너무 지나쳤나?미안해, 호호호"

토일레타는 화장실에게 사과하고 하늘로 돌아갔어요.

 

 

 

이상하게 변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참다 못해 드디어 화장실로 직행!!

원래대로 돌아온 화장실에 안심하며

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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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화장실에 대한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제일 곤란한 때는 바로 변비소동 이었어요.

아이가 변을 못보니 배에는 가스가 가득차고 배가 아파서

계속 울었거든요.

배 맛사지도 하고 변기에 앉아서 계속 응가응가 하면서

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결국엔 시원한 볼일을 보고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안심했던 기억이 나요.

그만큼 배변훈련은 아이들에게 중요해요.

화장실과 친해지도록 토일레타 요정이 도와준다는 내용인데요.

왜 토일레타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생각봤어요.

영어< toilet>에서 온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재미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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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곰 -튼튼곰 시리즈

 

 

이도서는 이벤트로 당첨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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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고티에 다비드.마리 꼬드리 지음, 이경혜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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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아름다운책!!
북쪽에 사는 곰의 여정을 따라 여행하고 싶어지네요.
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얼마나 컷으면... 얼마나 그리웠으면...직접 책을 만나면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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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마 찾기
유명금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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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엄마 찾기
유명금 지음

표지가 너무 귀여운
<진짜 엄마 찾기>
표지의 주인공은 마리에요.
돋보기를 들고 무엇을 찾는걸까요?
책속을 빨리 들여다 보고 싶어져요~~

유명금 작가님은요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가 봐요.
몇달 전만 해도 <태엽아이>를 발간했는데요.
그 책 또한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들의 놀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네이버 책에서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네요.

 

책 속 들여다 보기

<진짜엄마찾기>는 '엄마는 잔소리가 너무 많아!'
어느 날 작가님의 아이가 한 말에 아이디어를 얻고
책을 발간했어요.
저 또한 엄마의 자리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잔소리 대마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ㅋㅋㅋㅋ
요즘엔 잔소리을 줄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제 이야기를 듣지도 않거든요.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가 더 강해지는 듯해요.

 

책 표지를 넘기면 내지안에 마리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어요.
웃는 표정, 우는 표정, 겁먹은 표정, 행복한 표정...
제 아이의 어릴적 표정들이 생가나게 하네요.

 

 

 표지와 면지가 연결된 거리가 마치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적한 마을의 풍경이 유럽풍 같아요.

 키큰 마리 엄마는 화가 났어요.
바닥에 흘린거 핥아 먹기
반찬 버리기
침대에서 뛰기
문에 매달리기
집 안의 모든것이  마리의 놀이터에요.
그러니 마리엄마의 잔소리는 늘 수밖에 없지요.

어느날 마리는 길 잃은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들어와요.
엄마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고 밖으로 내보내요.
불쌍한 강아지를 대하는 엄마를 보며
진짜 엄마를 찾아 집을 나오게 되요.

 

 

 엄마와 자주 갔던 옷 가게 모델 아줌마
운동을 좋아하는 금메달 아줌마
달콤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아줌마
그림책 서점의 아줌마

동네에서 자주 보던 아줌마들의 딸이 되보며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 있잖아요.
그래도 울 엄마가 최고인거죠~~

그렇게 야단을 치고 화를 내도
우리 아이들은 제가 제일 좋다네요.
당연하죠^^
때 되면 맛난거 해주죠.
공부도 알려주죠.
필요하면 용돈주고 옷도 사주죠.
지금상화에선 엄마가 최고인거에요.
ㅋㅋㅋㅋㅋ
언제까지 그 맘이 변치않을까요?

 

매일 매일 이렇게 아이들을 안아도 지겹지 않아요.
아침에 학교 등교할때마다 지금도 뽀뽀를 하네요.
마리를 보면서 어릴적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잠시 행복에 빠져 보았어요.
그러고 보니 그림책을은 저에게 많은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
이래서 그림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마리도 엄마를 만나 행복한가봐요~~
하지만 <진짜엄마찾기>는 반전이 있다는 사실.
알려드리면 재미없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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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날 -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8
박성은 지음 / 책고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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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름날
글.그림 박성은

박성은 작가님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쫘~~~악 표지를 펴면 보이는 숲길~
갈색고무 대야를 들고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저 어렸을때는 보통 고무대하를 들고 냇가로 갔었지요.
산과 들과 냇가가 모두 나의 놀이공간이었어요.
그땐 뭐 놀게 있었나요.
땅따먹기, 고무줄, 사방치기 등
밥 먹고 나가면 아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모이는 장소가 있었어요.
비가 오면 비오는데로...
눈이 내리면 눈 내리는데로...
날이 따뜻하면 따뜻한데로...
마냥 즐거웠지요.
저 어렸을때는 그렇게 놀았지요.

<나의 여름날>은 마치 어릴적 기억들을 소환시키는
책인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다고나 할까요.
요즘 아이들은 놀시간도 부족하고
잠시 놀아도 학교나 키즈방에서 놀더라구요.
서로 시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구요.
서로 연락해서 언제 놀자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해요.
시간이 맞지 않으면 다른친구에에 연락해야 하구요.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네요.
오늘은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갈색 고무대야를 들어요.
친구들과 강가를 가다가 마주한 토끼풀.
꽃반지 만들고 열심히머리를 맞대고 네잎클로버도 찾아요.
이러다가 늦겠어요.
서둘러 한줄로 걸으며 갈색고무대야를 머리 위로 번쩍!!

 풀 숲을 해치고 나타난 냇가~~
그곳은 우리의 놀이터였다.
그리 깊지도 않은 강가에서 하루종일 놀아도 신이 났다.

다른 친구들은 산에서 큰 나뭇잎을 따
낮은 나무를 지탱하며 풀 집을 지었다.
눌다가 지치면 이불자리 삼아 누웠고
산에서 자란 야생과일을 따 먹었다.

우리집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피식 웃기만 한다.
역시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는군!!
요즘엔 유투브, 틱톡, 게임이야기만 한다.
그만큼 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는 아이들.
참 맘이 아프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들이 책속에 있는데
왜 깨닫지 못하지!!
열심히 책을 읽어줘야겠군!!

 그림속의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보여요.
아무 고민도 없이 서로 신이 났어요.
잠수하며 물속에서 소라도 잡고 물고기도 잡고...
숨 오래참기도 해보고..
ㅋㅋㅋㅋ
갈색 고무대야를 타고 누가 먼저 가나 내기도 하고...
이러다 보면 날이 저물어요.

엄마가 이름을 크게 불러야 그제서야 어두워진 사실을 알고
각자의 짐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가죠.

 밤에만 피는 달맞이 꽃을 친구삼아
밤 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빛 삼아
옹기종기 모여 집으로 향해요~

잠시나마 대야를 의자삼아 하늘을 보아요.
이 무더운 여름날 더 잘보이는 별의 이름을 지어주며
별자리도 찾아보고 이야기 꽃을 피워요.
이런 추억이 먼 미래에 친구들에게 재미난 시간이었다는 걸
저 처럼 성인이 되고 알겠죠.
아주 소중한 추억이라는 것을....

 

<나의 여름날>을 읽고 잠시 어렸을때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것을...
그 소중한 시간을 같이 한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저처럼 엄마,아빠가 되어 있을 친구들!!
그립다~~

나의 여름날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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