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돈 스터디 -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 습관
서지원 지음, 조에스더 그림 / 한솔수북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습관

생활 속 이야기로 배우는

돈과 경제, 행복한 부자 되기

첫 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꼭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유럽의 3국을 9박10일 가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가 그 때 아이와 여행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는 3박4일 동안의 동남아 여행이었다.

다행히 아이의 일정이 맞아서 가족 패기지 여행을 택했다.

3박 4일의 일본 여행 중 하루는 자유여행이라는 점이 나의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아이가 타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게 나의 목표였기에 그 여행이 참 좋았다.

막내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고 경제개념이 정말 없었다.

현지에서 음식을 사먹고 여행을 하면서 환율에 대해서 직접 체험했고

한화로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젤리가 100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100원이야?"하고

묻던 아들이 이제는 중등이다.

내가 조금만 빨리 <어린이 돈스터디>를 만났으면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서지원 글/ 조에스더 그림으로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알아야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과 함께 잘 설명이 되어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내가 먹고 싶은 것 , 원하는 것, 필요한 것 등을 사고 팔고 할 때도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돈이다.

그러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소비할 것인가?는 경제적인 능력일 것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을 '문맹'이라고 부르듯이 돈을 잘 모르는 사람은 '금융맹'이라고 해요

- 서지원 머리말에서-

우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이 돈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가끔 아들이 이야기 한다.

"내 꿈은 건물을 소지하고 있는 돈 많은 백수다"

그럼 돈 많은 백수가 될려면 그 돈을 모으기 위한 노동이 필요한데

그 노동은 바로 직업을 갖는 것이다 라고 나는 말한다.

직업을 갖고 소득을 얻게 되면 내가 행복해 질 것이다.

물론 행복의 가치는 모두 다르겠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돈은 왜 필요할까?

첫 번째 부자수업

돈이란 무엇일까요?

조개껍데기가 돈이라고요?

은행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요?

신용 카드와 디지털 화폐




돈의 탄생이야기 부터 돈의 기능과 다양한 형태의 화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쓰임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다.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 뱅크와 토*를 보면 경제습관을 잘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없이 그냥 카드를 쓰게 되면 나도 모르게 돈이 술술 세는것 같다.

그럼 돈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두 번째 부자수업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트를 가거나 편의점에 가면 1+1행사를 한다.

내가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싼것처럼 느껴져서 꼭 사게 된다.

결국 이 물건은 창고 어느 곳에 넣어 뒀다가 사용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있다.

창고 청소를 하다보면 내가 이걸 언제 샀지? 하고 곰곰히 생각한다.

적절한 물건을 선택하고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합리적 소비를 해야겠다.

그저 내가 갖고 싶다고 있으면 괜찮겠는데 하고 물건을 산다면

그건 충동구매인것이다.

그래서 마트를 갈 때 메모지에 필요한 물품을 적어서 가게 된다.

다녀온 후에는 내가 소비한 것이 어떤것이며 가계부를 정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 하면 좋겠다.

세 번째 부자 수업

모조건 아끼고 모아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에는 정보가 돈이 되기도 한다.

"정보만 잘 활용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지"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가 직접 찾아 다니지 않아도 조금만 손을

바삐 움직이면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그대신 정보도 돈이니 그것을 얻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가 나에게 유용한가?

사실적인 정보인가?는

내가 선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미디어 리터러시가 제대로 되어있는게 중요하다.

네 번째 부자수업

다섯 번재 부자수업

은행에서 하는 일

이자, 투자,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현재에 맞게 가상화페도 알아야 겠죠.

요즘은 아이들이 주식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우리집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삼*** 주식 2주를 구입하고 계좌를 만들어 줬다.

나중에 성장해서 자신이 더 구입하고 싶으면 구입해서 관리하라고.

아무래도 자신이 투자해서 그런지 관심있게 살펴본다.

마지막 부자 수업은 돈과 행복의 관계이다.

행복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돈이 행복을 누리게 할 수 있는 수단인건 분명하다.


나와 내 가족이 풍요롭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것을 사먹고, 원하는 것을 누리게 함으로써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돈 스터디>의 구성을 보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로 쓰였다는 것이다.

텍스트만 있는 답답함을 주인공의 대화체로 술술 풀어 설명해나간다.








여기에는 다림이 가족이 등장한다.

백수인 삼촌 캐릭터도 재미있다.

똑똑한 아빠가 호기심쟁이 다림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주제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으며 중심 키워드를 다람이 가족이 이야기 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쉽게 어려운 단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나 또한 몰랐던 경제어휘를 접하게 되었고

차곡차곡 내것으로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줘야겠다.


-이 도서는 한솔지기 1기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립과 에린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나고 자랐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미술수업에서 처음 만났고 2005년 가을에 부부가 되었다. 함께 만든 첫 번째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로 2011년 칼데콧상을 받게 되면서 평단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로도 <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달님을 위하여> 등을 함께 작업했고, 따로 또 같이

책을 만들며 성장한 두 사람은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필립이 쓰고 그린 책으로 <>등이 있고, 에린이 그린 책으로 <고래가 보고 싶거든>, <봄이다!>, <바다 우체부 아저씨>등이

있다.

필립 C. 스테드와 에린 E. 스테드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날>이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매일 같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사는 아모스 할아버지.

그의 곁에는 늘 가슴 따뜻한 동물 친구들이 있었다.



아모스 할아버지를 보며 친정엄마가 생각이 났다.

장애를 갖고 있던 오빠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겨진 엄마가 쓸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애교가 많거나 살갑지 않은 나는 매일 같이 전화를 드리지 못한다.

딱히 할 말도 없고 가끔 핸드폰으로 들리는 목소리에 엄마의 건강상태를 파악한다.

일주일 내내 데일리 케어를 받으며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배움을 즐거워 하신다.

그래도 센터에서는 당신이 제일 점다며 밝은 목소리로 자랑을 해서 보기 좋았다.

아모스 할아버지처럼 혼자 지내는 엄마가 투영되었다.

아모스 할아버지는 매일 같이 동물원으로 출근을 한다.

그래도 당신이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말 상대가 되어주는 동물들이 있어서 행복할 것이다.

코끼리와 체스를 두고,

거북이랑은 달리기 경주를 하고,

수줍은 많은 펭귄이랑은 말없이 앉아 있기도 하고,

늘 콧물을 달고 사는 코뿔소한테는 손수건을 빌려주고,

캄캄한 밤을 무서워 하는 부엉이에게는 책을 읽어준다.

세심하게 배려하는 아모스 할아버지의 애정을 표현한다.




아모스 할아버지는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다.

그냥 이 친구들 좋아서 잘해주는 것이다.

그림책 속에 아모스 할아버지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어느 날 매일 같이 동물원에 오던 아모스 할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걱정이 되었던 동물원 친구들은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한다.

아파서 침대에 누워 있던 아모스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동물 친구들이 받았던

그대로 돌려준다. 서로 핑퐁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결국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통해 뭘 이야기 해주는가를 생각해 봤다.

동물들을 의인화 해서 표현 했지만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 해주고 싶은것 같았다.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사람은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것이고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나의 존재감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읽다보면 작은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생쥐와 작은 새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작은 친구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창작해도 좋을 것 같다.

곳곳에서 재미난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흥미롭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작은 감동이 있는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 포럼 이벤트에 당첨되어 주니어RHK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아모스할아버지가아픈날
#필립C.스테드 글
#에린E.스테드 그림
#강무홍 옮김
#주니어RHK
#더불어사는삶
#우정
#유아어린이그림책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낌표 -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용희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수의 그림책에 글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한국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숟가락>,<젖가락 짝꿍>, <세상엣 가장 소중한 너에게>, <쿠키 한 입의 수업>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시카고의 동네에서 남편과 함께 세

세 자년을 키웠고 201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느낌표에 대한 사전적 의미



-위키백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표현 하는 느낌표

이 느낌표가 독자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다.

친구들과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들에게 다가간다.

여기에는 물음표의 도움이 있었다.

느낌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물음표가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마침표 친구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그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야호 !

진짜 재밌다!

잘했어!

최고야!

초등학교 4학년때 난 서울로 전학을 왔다.

새챈구를 사귄다는 것이 난 넘 힘들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던 나

다른 친구들과 말하는게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사투리 억양 때문에 친구들에 게

놀림을 받았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하지마!

라고 외쳤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음표처럼 옆에서 용기를 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좀 더 즐겁게 그 시절을 보냈을텐데...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누군가가 손 내밀어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면

한 발자국 다가가는게 더 쉽지 않을까?

느낌표와 물음표는 뗄 수 없는 인터러뱅(?!)




물음표에 의해 느낌표는 크게 소리를 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 그동안 느낌표는 몰랐을까?

자신이 잘 하는게 무엇인지 .

마침표들 사이에 우뚝솟은 꼬리를 가진 친구

마침표 친구들이 느낌표를 따돌리거나 외면하지는 않지만

생김이 다른 느낌표는 왠지 모르게 주눅이든다.

느낌표를 거꾸로 하면 영어 알파벳( i )

결국 느낌표는 내가(i) 아닐까?

나를 먼저 알아야 타인을 알고

공동체로 흘러가는 것.

물음표(?)는 끊임없이 느낌표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것

결국 느낌표는 온전히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줄무늬 공책의 내지에 문장부호(!, ?, .)의 쓰임새를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리는 느낌표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준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든 힘든 일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물음표(?) 같은 친구가

있으면 더욱 살기 좋은 세상 아닐까 싶다.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세상으로 한 발자국 발을 내 딛는 것은 쉬운일이라 생각된다.

느낌표를 통해 내 자신을 알아가고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지를 하면서 문장부호의 역할을 익히면 좋겠습니다.



- 이 도서는 제이그램책을 통해 천개의 바람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원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5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와 자녀의 만남 역시 다른 인간관계와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나는 겁니다. 한 우주가 다른 쪽을 잡아 먹어선 안돼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_키티 크라우더 _최혜진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났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 글이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키티 크라우더의 이런 생각이 지금이 두 자녀가 멋지게 자란게 아닐까 싶어요.

<유럽의 그림책 작들에게 묻다>/최혜진 편에서

키티 크라우더의 양육관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정말 쉬운것이 아니며

같이 부모도 성장하고 배워 가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포카외 민시리즈는 더욱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림책 이에요.

내 삶에서 일상적으로 아이와 소통하며 느꼈던

공감을 <포카와 민> 시리즈에서 똑같은

시선으로 만나니 반가웠어요.

새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을꺼에요.

그런 점에서 민이를 보면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아르토에게 손을 내밀었잖아요.

또한 그런 민이를 도와 주는 포카의 맘을 읽을 수 있었어요.

아무 말없이 그냥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포카가 있었기 때문에

민이가 예쁘게 성장하는 것 같아요.

민이의 걱정을 얼굴에서 보았지만

다급하게 묻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봤어요.

아이들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오랜 고민 끝에 이야기 하는데 ,,,

어른인 전 다급하게 아이에게 묻곤 하거든요.

이런 포카의 모습에서 인내를 배워야 겠구나 했어요.

갑작스러운 아르토 집에 방문한 불청객!!

바로 민이었어요.

민이는 친구가 되고 싶어 다가가지만

아르토는 그런 민이를 멀리 해요.

아픈 아르토를 도와 주기 위해 민이는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와요.

그곳에서 아픈 민이에게 따뜻한 차와

옷을 주고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요.

그렇게 그들은 친구가 되어요.





정원에서 혼자 산책하는 민이에게 겁많은 아르토를 마주하게 되요.

정원이라는 공간이 둘을 연결 시킨거죠.

집 안에 있었다면 민이는 아르토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장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가만히 민이의 말에 집중해 줬던 포가가 있었기 때문에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바로 이 시점에서 키티 크라우더의 생각이 드러나요.

누구의 도움없이 민이가 용기를 내어

아르토에게 문을 두드린거에요.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민이에게 배워요.

친구를 사귐에 있어 먼저 손 내밈을....

아르토에게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친구의 관계가 된거에요.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빛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포카와민#정원에서#키티크라우더_글그림#나선희_옮김#책빛#친구관계그림책#유아그림책추천도서#성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어나요!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1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70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브뤼셀의 생뤼크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고, 1994년 첫 그림책, <나의 왕국>을 출간한 이래 수십 권의 어린이책을 펴내며 '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밤의 이야기>,<나의 왕국>,

<메두사 엄마>,<아니의 호수>,<내 안에 내가 있다> 등이 있다.


글.그림 키티 크라우더(Kitty Crowther)-


포카와 민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인 <일어나요!>이다.

주인공은 4개의 팔과 2개의 다리가 있는 곤충이다.

책을 읽으면서 '4개의 팔이 있어서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요즘은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카와 민이는 성별을 구분하기 힘들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인가?

그렇다면 아빠와 엄마 둘 중 어느쪽 인가?

분명한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

포카는 어른

민이는 아이

그래서 그냥 포카와 민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의 이름 석자는 사라진다.

그냥 누구의 엄마,아빠라고 불리어지기 때문에 ..

이 책에서 만큼은 그냥 포카와 민이라고 칭하고 싶다.



포카와 민이의 티키타가 하는 모습이 참 재밌죠?

그림만으로도 정교하게 표현했어요.

이 사랑스러운 눈동자를 보세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아침에 일어나자 날씨를 체크하는 민!!

당연히 포가의 방으로 직행.

피곤해 하는 포카를 흔들어 깨워요.

스스로 알아서 아침을 준비하고 포카와 침대에서

아침식사를 해요.

어떤 외출복을 입을까? 옷장에서 이것저것 꺼내 보면서

즐거워 보여요.

이와 달리 포카는 너무 지쳐있어요.

오늘은 왠지 나가고 싶지 않은가 봐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장면은 매일 연출이 되죠.

나가고 싶지 않은 나와 매일 나가고 싶은 아이들 사이에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으니까요.

아픈 날만 빼면 아이들 입맛에 맞게 놀아 주어야 했어요.

그런 시간이 지나고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볼 때

그때의 소중한 기억이 떠올라요.






포카는 엄마인지 아빠인지 알 수 없는 캐릭터에요.

캐릭터가 분명하지 않는 다는 것이 포카와 민 시리즈이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단, 한 부모 가정 이라고 봐야 할것 같아요.

키티크라우더의 삶의 이야기에요.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고 경험했던 일을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그래서 일까요. <일어나요>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나의 삶과 닮아 있어요.

하루종일 아이와 지내다 보면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누군가 나를 깨우기 전까지는요.

왜 깨우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을까요?

이 때부터 였나봐요. 둔하던 내가 민감한 소리에 반응을 보어던 시기가..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는 유일한 존재!!

그런데 지금은 이 시간이 참 소중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장한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 나오질 않아요.

점점 저와 멀어지는 연습을 하는것 같아요.

아직도 난 어릴적 아이들이 눈에 선한데 말이에요.


포카와 민 시리즈

<일어나요?!>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곤충으로 의인화 하여 귀엽게 그렸다.

민처럼 포카를 위해 식사 준비하는 모습 속에서

나도 내 아이를 보게 되었다.

엄마가 아플 때 아이도 맘이 아팠는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줬다.

그 식사는 먹기 힘들었지만 마음이 참 고마워

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때론 이런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있기 때문에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빛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포카와민#일어나요#키티크라우더_글그림#나선희_옮김#책빛#성장그림책#유아그림책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